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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수원나그네
read 2444 vote 0 2018.02.23 (00:13:48)

순례단장인 저의 신상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행정소송2심인 서울고법에서, 저에 대한 재임용거부가 무효라는 교육부의 손을 들어주었고, 
학교측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것입니다.

그동안 저의 주요사건을 일람하면,
2013년 03월 수원대 교협 재창립
2014년 01월 교수직 파면당함
2016년 10월 대법원 파면무효 판결
2016년 08월 재임용거부당함
2016년 10월 교육부 교원소청위에서 재임용거부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림
2016년 11월 학교측이 교육부 판결을 거부하는 행정소송을 제기
2017년 01월 행정소송 1심 교육부 승소
2018년 01월 행정소송 2심 교육부 승소
2018년 02월초 학교측의 행정소송 대법원 상고 포기 확인
2018년 02월 09일 학교측으로부터 재임용심사신청서 공문을 받음 

지금 학교측과 법인이 궁지에 몰리면서 자신의 '선량한'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때문에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였다는 짐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학교측이 대법원에 상고한다면 저의 복귀는 한참 뒤로 밀릴 터인데, 
예상했던 바가 빗나가서 지금 저의 신상에 변동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열흘전에 학교측에서 공문이 날아왔습니다. 복직절차를 밟으라는 의사가 확인된 것이죠. 
그동안 변호사와 상의한 결과 그 절차를 밟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문제는, 복귀해서 강의를 맡게 되면 상당기간 순례가 중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공지된 각국순례의 일정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순례에 참여하실 예정이었던 분들께는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복직후 머지 않은 시기에 재개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전체 일정을 변경하게 되므로 바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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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교8대성지 가운데 일곱번째인 Shravasti에 도착했습니다.

그리하여 인도네팔에서만 1,200km 넘게 걸어서, 순례 시작한지 4,000 km를 넘겼습니다.

최근의 기록 일부를 소개하면
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254
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261

이제 마지막 성지인 Sankisa로 기차로 이동하는 중이고, 오는 22일에 귀국해서 학교복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인사를 드리고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8년 2월 19일

순례단장 이원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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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닷컴에 소개된 기사

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i6jy/91



영문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문

https://liferoad.org/2018/02/21/postponement-of-pilgr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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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oad 2018-02-19] Postponement of Pilgrimage: winning in lawsuit and restoration of professorship

 

Dear my friends:

 

Finally, Suwon University has surrendered. In last month, Seoul High Court declared that Ministry of Education (MOE) was right in annulment of denying reappointment of me in the 2nd lawsuit of administrative litigation. And Suwon University gave up appeal to Supreme Court.

 

The outline of events regarding my struggle with the university is as follows:

March 2013: Reorganization of Association of Professors of Suwon University

January 2014: Dismissal of professorship

August 2016: Reappointment denied by Suwon University

October 2016: Appeal Commission for Educators(ACE) declared annulment

of denying reappointment

October 2016: Supreme Court declared annulment of professorship dismissal

November 2016: Suwon University filed administive lawsuit to reject ACE’s verdict

January 2017: MOE wins 1st administrative litigation

January 2018: MOE wins 2nd administrative litigation

Early February 2018: Confirmation of university’s giving up to Supreme Court

February 9, 2018: I received a document regarding reappointment.

 

I guess In Soo Lee (ex. president) and Gowoon foundation wanted to look like a good man by giving up appeal to Supreme Court. If Suwon University had filed an appeal litigation, my restoration of professorship might have been delayed quite long time. My plan was affected by recent events. 


About 10 days ago, I received a document from Suwon University. I confirmed that the university asked for my comeback to university. I consulted with my lawyer regarding my restoration of professorship. My lawyer recommended me to accept reappointment. 


If I go back to the university, then my plan of pilgrimage is seriously affected. I have to stop my walking pilgrimage. I have to change pilgrimage schedule which was announced in advance. I feel sorry for those of you who planned to join my pilgrimage. I express my deep apology for the postponement of pilgrimage. 


But I would like to continue pilgrimage in the near future. I will announce changed schedule soon.  

 

++++++++++++++++++++++++++

Yesterday, I arrived at Shravasti, the 7th sacred places of Buddhists. I walked more than 1,200 km in India and Nepal. Since I started walking from Seoul, I walked about 4,000 km.

 

You may read recent diary of pilgrimage at,

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254

http://cafe.daum.net/earthlifesilkroad/iZgh/261


I am moving by train to Sankisa, the last sacred place of Buddhists. After visiting Sankisa, I will go back to the university and prepare for lecture. 

 

Sooner or later, I will arrange a meeting with you and report my pilgrimage. I really appreciate your support for pilgrimage. I wish your health and happiness.

 

February 19, 2018

From India

 

Won Young Lee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02.23 (10:38:02)

복직 축하드립니다.

[레벨:17]눈마

2018.02.23 (11:03:29)

남한의 사학과의 싸움에 존경을 표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8.02.23 (11:10:45)

이겼네요! 축하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18.02.23 (21:27:38)

4년만의 복직 축하드려요.
힘든 순간 늘 당당하시고 일관된 삶을 사신 교수님의 모습에 저도 힘을 얻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8.02.23 (23:54:06)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8.02.23 (23:56:49)

꽃길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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