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read 4398 vote 0 2009.01.07 (21:23:59)

마감 임박하여 과제물 제출합니다.

제목: 높이 h 에서 돌 떨어뜨리기

질(입력) :   (중력이 돌에 침투)
입자(저장):  (돌의 높이 h 에서 위치에너지를 가짐) 
힘(제어):  (돌을 손에서 놓아버림) 
운동(연산):   (자유낙하에 의해 바닥 직전까지 가속) 
량(출력): (운동 에너지로 변환)

[질문]  1.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것인가요?
            2. 바닥에 도달 직전의 운동에너지 상태에서 바닥과의 충돌 후의 상황까지를 관찰해 본다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1.07 (22:20:25)

질(입력) :   (중력이 돌에 침투) 하는게 아니라 돌 자체가 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량이 있다는 거지요. 그 질량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극을 가하여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입자(저장):  (돌의 높이 h 에서 위치에너지를 가짐)  에서 위치에너지의 의미는 돌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이 단일한 개체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돌이 아니라 물이라면 물방울을 이루겠지요. 어떻든 그 돌 내부에 대장이 생겨서 그 대장이 졸개들을 통제합니다. 그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게중심, 힘의 중심, 운동의 중심이 순간적으로 발생합니다.  대장이 있고 졸개가 있으며 대장이 한 놈이고 항상 외부의 작용에 대해서 재빨리 대표자를 선출하여 내세운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힘(제어):  (돌을 손에서 놓아버림)  은 공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그 이전에 공간의 밸런스가 있었다는 거지요. 심 1과 날 2가 있었던 것입니다. 평형이탈이 일어난 것.

운동(연산):   (자유낙하에 의해 바닥 직전까지 가속)  과정에서 시간성이 노출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시간과 거리의 비례가 드러나지요. 접혀 있던 것이 펼쳐졌다는 것. 이는 펼쳐진 것을 환원시켜 도로 주워담을 수도 있다는 뜻.

량(출력): (운동 에너지로 변환)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A에서 B로 가는 일은 없습니다. A에서 소멸하고 B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정보가 고스란히 전달되었지요. 즉 1반의 40명이 2반으로 교실을 이동하면 그 1반의 가로세로의 질서가 완전히 해체되어 1렬종대로 변해서 복도로 이동해서 2반으로 가서 다시 정렬합니다. 물체의 낙하도 마찬가지.

질문 2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1.08 (01:14:34)


중요한 점은 낙하운동에 의해
A에서 B로 이동하여 갈 때 그냥 가는게 아니라

반드시 인원점검을 하고 간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질이라는 놈이 출석을 부릅니다.

무게중심을 찾는 건데 그 무게중심이 입자를 이룹니다.
그러니까 닫힌계의 범위를 확정해야 무게중심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 물체를 놓았다면 물체가 묻겠죠. '손가락 너도 같이 갈테냐?'
손가락은 안가겠지요. '응 난 안가!' 질이 결합하여 갈 놈을 확정. 인원을 편성)

질이 인원점검하여 전체가 100명이면 중간의 50번을 반장으로 임명한 후에
이동을 시작하는데 그 반장이 입자가 되어 나머지 인원을 통솔합니다.

질의 결합은 출석부를 부르는 것이고
(닫힌계의 확정.. 손가락이 물체를 놓아서 낙하할 놈을 확정)

입자의 독립은 그 반장이 선출되는 것이며
(운동의 중심을 확정. 밸런스의 확보. 이후 물체 패거리들은 반장을 따라 대외적으로 1로 행세)

힘의 교섭은 그 반장 대 나머지 반원들의 대립구도인데
반장이 '가자' 그러면 반원들이 '그래 가자' 해야 가는 것이고

(무게중심 1이 나머지 자원을 이끄는 형태로 운동의 촉발)
만약 그게 안된다면 반이 두 조각이 나는데, 그 경우 입자가 깨지죠.

운동은 반원이 반장을 따라가는 것이고(낙하운동의 진행)
양은 이러한 과정을 성립시키는데 동원된 에너지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가는 거지요.(낙하의 충격)
우리는 그 빠져나온 놈을 세어보고 몇 명이 이동했는지 알지요.

운동메커니즘 이해의 요체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모든 국면에서
1을 이룬다는 점을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출석부 1(편성 결정)>
반장1(편성의 중심)>
스타트1(횡대편성)>
진행1(종대편성)>
빠져나간 에너지의 합 1(편성해체)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4282
733 손주은이나 대치동 똥강사들보다 100배 낳은 최겸 image 3 dksnow 2022-12-07 4371
732 머신러닝과 미적분 그리고 분류와 차원 이금재. 2021-05-26 4375
731 나는 누구인가. 4 아제 2013-07-21 4381
730 묻습니다... 2 새벽이슬2 2008-12-09 4382
729 환빠가 중빠다 image 김동렬 2015-11-16 4383
728 0으로 나눌 수 없는 이유 image chow 2022-08-12 4387
727 바깔로레아 5 양을 쫓는 모험 2011-02-27 4391
726 나폴레옹의 닭벼슬 모자 image 1 김동렬 2014-11-18 4391
725 질문 .. 세레나의 잘못은 무엇? 11 김동렬 2013-06-20 4393
» 과제물 제출 2 꼬치가리 2009-01-07 4398
723 보트를 젓는다면? 6 김동렬 2013-06-06 4399
722 쉽게 이해하는 몬티홀 문제 김동렬 2014-02-05 4400
721 창의성에 관한 10가지의 잘못된 신화 3 김동렬 2015-01-03 4415
720 인생의 질문을 알려주시오. 11 김동렬 2010-11-22 4418
719 쉬운 문제 - 고양이의 도주 11 김동렬 2013-02-27 4419
718 인간의 행위동기는? image 5 김동렬 2014-08-21 4422
717 철학자는 패션을 싫어하는가? 3 김동렬 2016-08-10 4423
716 구조론이란 무엇인가? 1 김동렬 2009-01-11 4424
715 님(의 침묵)과 (구조의) 신 지여 2011-02-14 4425
714 밸런스의 중요성. 3 오세 2010-01-31 4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