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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4513 vote 0 2010.05.02 (09:11:44)

원주 치악산에 구룡사라는 절이 있소.
고행따위는 싫고, 그냥 조용하게 잠자고 책읽고 산책하고 좋은공기 실컷 마시고 싶은 분에게 강추. 특히 여성에게 적합.
인터넷홈피드가서  템플스테이 신청서  (휴식형템플이라고 뜨오) 작성하고 3만원 입금시키면 되오.  밥주고 재워준다오.

좋은점.
1. 절 속에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배치가 된 건물에 방을 준다. 불교신자가 아닌사람도 부담없다. (절측에선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으며 승려들이 말을걸거나 하지 않음, 즉 절에가서 절 안해도 됨)
2. 최고의 시설.(건물도 새건물에 친환경으로 지어진 한옥.  방이 10개. 화장실 샤워실완비.  보일러 빵빵. 침구 깔끔, 마당과 건물 모두 디자인적인 배려충만)
3. 맛난 식사.(물론 채식이지만 고추가루 팡팡넣은 음식)
4. 고요한 산보길.(절 건너편 전나무숲 등등엔 등산객들이 안다니는 길이 많다)
5. 입장료 안내고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다.  절앞마당까지 차가지고 드갈수있다.  물론 주차료같은거 없다.
6. 서울에서 비교적 가깝다. 원주에서 구룡사행 버스있슴.

나쁜점.
1. 방음이 안된다.   (옆방사람 헨펀전화소리 다 들림)
2. 정확한 시간에 가지않으면 밥없다.    아침 6시, 점심 12시, 저녁 5시30분
3. 여름엔 뱀이 많다. (지금이 가기 좋은 때요)

기본예절 (일찍일찍자고, 술담배 피하고, 소리내지않는다) 정도만 지키면 아무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0.05.02 (10:19:36)

사북 고한의 '정암사'도 좋더이다. ^^
http://blog.naver.com/kshstat?Redirect=Log&logNo=30027872871
극락교를 지나 고개너머에 있던 폐광촌과, 깨진 사진첩에서 나온 가족사진.
아, 이젠 카지노가 덮었구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5.03 (12:39:17)

ㅎㅎ 정암사에서 백일장 하면서 자랐소. 물론 상은 받은 적이 없지만서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5.02 (11:22:04)

좋구료.
삼겹살은 먹을 수 없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5.02 (15:21:59)

사실 작년에는 몰래 막걸리 사다먹었었소.    삼겹살은 냄세땜시 불가하오나~
 올핸 아주 착실하게 지내다 왔소.  등산이 목적인 아저씨도 여서 묵는 사람이 있었소.   센스가 있는 아저씨란 생각이 들었소.
 산에서 내려와서 바로 샤워가능하지, 밥주지.  얼마나 좋소.

[레벨:2]육각수

2010.05.03 (09:21:37)

굽는 삼겹말고 족발이나 수육이면 모르지요.

[레벨:15]오세

2010.05.03 (10:02:0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 번 가봐야 겠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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