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구조론이다 칼럼게시판에 리플로 썼지만, 이 사이트 처음 방문해서 미처 분위기 파악이 안된 분이라면 약간 참고가 될듯 하여 고쳐 쓰고자 한다. 구조론은 구조론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건축구조라면 집안에 대들보도 있고 기둥도 있고 벽체도 있다. 뭐든 아는 척하려면 그 내부의 사실을 논해야 한다. 예컨대 자동차에 대해서 논한다고 치자. 당신이 자동차를 알아? 자동차와 배를 비교하는 사람 있다. 배는 바다고 자동차는 육지야.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다. 자동차를 논하려면 엔진을 중심으로 내부의 파워트레인을 논해야 한다. 그런데 말이다. 자동차를 논하자는데 배는 어떻고 비행기는 어떻고 자전거는 어떻고 하며 딴소리 하는 자가 많다. 도무지 기본이 안 된 거다. 그런 사람 많다. 이런 건 직관적으로 파악이 된다. 3분 이상 대화할 필요가 없다. 금방 밑천 털린다. 딱 보면 알잖아. 똥인지 된장인지. 자본주의를 이야기하려면 금리가 어떻고 재정이 어떻고 환율이 어떻고 이런 말이 나와줘야한다. 뜬금없이 사회주의를 공격하는 자가 있다면 패죽여야 한다. 프로와 아마는 그런 걸로 딱 구분이 된다. 하수는 바로 수준을 들키는 것이다. 당신이 건축가를 초빙했다고 치자. 참목수인지 개목수인지 3분 정도 대화해보면 안다. 건축물 내부구조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참목수이고 집과 상관없는 딴소리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개목수다. 특히 당신이 잘 아는 단어 위주로 배열하는 자들은 보나마나 쓰레기다. 서울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는 격으로 대중의 고정관념 들고나와 승부보려는자들 있다. 서울 안 가본 당신도 아는 뻔한 이야기 하는 자는 쓰레기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클리셰들 나열하고 있다면 쓰레기다. 길게 대화할 이유가 없다. 의사인지 돌팔이인지 바로 판명된다. 무엇인가? 근본적인 구조론의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제가 구사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쓸 이유가 없다. 관점을 받아들이면 한꺼번에 다 풀리는 거다.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어 하나하나에 가시가 걸려서 삼키지를 못한다. 구조론은 구조를 쓴다. 도구를 쓴다. 반드시 계 내부의 논리가 있다. 기술자 관점, 의사 관점, 건축가 방법으로 접근하는게 구조론이다. 정치? 정치라 불리는 집을 수리하는 건축가 관점으로 접근한다. 전쟁? 전쟁기술자 방법은 목수의 방법과 같다. 단계적으로 전쟁을 지어나간다. 경제? 경제라는 환자의 몸에 메스를 가하여 수리하는 의사의 방법으로 접근한다. 금리와 재정과 환율을 적절히 조작하여 답을 낸다. 언제라도 내부를 상대한다는 말이다. 가짜들은 항상 외부를 상대한다. 경제 놔두고 민심 탓한다. 경제 놔두고 종북이 때린다. 경제 놔두고 극중놀음 얼씨구. 우리가 단결해야 한다는 둥, 분열하면 안된다는 둥 개소리한다. 노론이 의리론을 구사해서 뭐가 어떻다는둥 개짖는 소리를 한다. 경제라면 곧 죽어도 경제 안에서 답을 내야 한다. 경제 바깥의 것을 왜 끌고들어가느냐 말이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한다. 왜? 바보니까. 사회주의를 치면 자본주의가 산다는 식이다. 미친 거다. 진짜 의사라면 환자의 몸에 손을 대야 하고 환자의 몸 안에서 답을 내야 한다. 수술해야 한다. 그게 구조론이다. 환자 밖으로 나가서 이 집은 터가 안 좋다느니, 이 동네는 풍수가 어때서 기가 세다느니, 이 집에 몽달귀신이 붙었으니 치성을 드려야 한다느니 하며 외부사정 언급하는 자는 보나마나 쳐죽여야 할 개새끼다. 민총의 진정성 타령은 결국 이바닥에서 누가 갑이냐 대보자 이런 거다. 엉뚱한 권력논리 들고 나오는데 대개 그런 수작을 부린다. 21세기 주어진 현실에서 대한민국을 통제할 수 있는 기술과 힘과 지식과 역량과 자원이 갖추어져 있느냐는 논외로 하고 박근혜나 안철수처럼 본질과 하등 상관없는 종북타령, 극중타령, 단결타령, 진정성타령, 생태타령, 한미동맹타령 하며 엉뚱한 외부사정 끌어들이는 자가 개새끼다. 요리를 논하면 곧 죽어도 주어진 요리재료 안에서 답을 찾아내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이 식당은 조선족이 하는 식당이잖아. 하고 외부사정 끌어들인다. 거기서 조선족이 왜 나와? 근데 이런 개소리가 먹힌다. 세상은 넓은데 워낙 바보가 많으니까. 닫힌계를 정하고 주어진 자원 내부에서 답을 찾아야 하며 외부의 딴 이야기 하는 사람은 바로 쳐죽여야 한다. 구조론이라는 말 자체가 기술론이 되니 운전기술에서 답을 찾는다. 정치든 경제든 비뚤어진 이념적 잣대로 보지 말고 운전기술로 보자는 거다. 자본주의야! 자본주의라고! 자본주의거든! 하고 자본주의를 강조하는 놈들은 대부분 자본주의가 뭔지 모르는 쓰레기다. 자본주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없는 거다. 운전기술이 없다. 그들은 자본주의를 모르므로 자본주의 놔두고 가만있는 사회주의를 때린다. 의사가 환자를 놔두고 굿판 벌여 푸닥거리로 치료하려는 셈이다. 자동차를 수리하라고 하니까 옆에 있는 비행기를 때린다. 비행기를 매우 때려주면 고장난 자동차가 수리되나? 남의 사회주의를 치면 제 자본주의가 살아나는가? 종북타령 하면 수출이 늘어나고 극중타령 하면 경제가 살아나는가? 곧 죽어도 자본주의 건축구조 안에서 해결봐야 프로이다. 금리를 올린다거나 재정을 늘린다거나 규제를 강화하거나다. 그게 기술인데 그런 기술이 없으니까 만만한 종북이를 때린다. 구조론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를 생각해보라. 환자를 치료하려면 환자 몸속을 들여다봐야 한다. 좌파든 우파든 환자 몸에는 손을 대지 않고 바깥에서 서성대는 자들은 개새끼들이다. 프로들은 이런 것은 3초 안에 판단할 수 있다.
|
캬~ 저도 느낀 바 있고 반성하는 바가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