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ienceon.hani.co.kr/546099
예전부터 논란이 되던 건가본데, 하품의 원인은 인간 내부에 있지 않습니다.
하품을 언제 하는지를 봐야한다는 겁니다. 하품은 전염됩니다. 왜때문에?
전염이란 단어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아, 하품은 혼자하는게 아니구나.
강형욱훈련사는 외부인을 보고 지랄하는 반려견을 안정시킬 때 주인에게 하품을 하라고 시킵니다.
뭔 개소리인가 싶겠지만, 도둑냥에게 테스트 해보면 통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품하면 안 도망갑니다. "나는 너를 공격하지 않아"라는 보디시그널인 겁니다.
하품은 긴장이 풀렸을 때 일어납니다. 웃음도 긴장이 풀렸을 때 일어난다고 하는데,
하품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식은땀은 적과 한 공간에 있을 때 일어납니다.
반면 하품은 상황종료를 알려주는 신호탄인 겁니다.
일종의 긴장후 이완에서 일어나는 뇌반사라고 할 수 있는데, 보상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긴장할 때는 숨을 멈춘다면서요. 인간은 긴장할 때 극도의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완할 때는 그동안 부족했던 산소를 최대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는 거죠.
두뇌가 주위에 적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하나의 보디랭기쥐가 된 거고요.
보통 과학자들은 호르몬이니 하는걸 잔뜩 들고와서 설명하려고 하는데, 다 개소리입니다.
호르몬은 화학언어일 뿐입니다. 내부의 신호 전달 수단이지 그게 본질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오자
(기) 긴장이 풀어지고
(승) 하품을 하고
(전) 졸리고/전염되고
(결) 모두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