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 언론이나 드라마 등 대부분이 부모의 성격을 물려받는다는 느낌이던데
저는 부모 성격의 단점을 보완하게 되어서 완전 반대의 성격이 되어 버렸거든요.
제가 보는 관련성은 이런데요.
인간의 사회성향은 외로움에서 기인하며
관계형성 부분에서 주변 사람을 닮게 되는데
이게 좋던 나쁘던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닮아 가는거 같습니다.
좋은 친구랑 나쁜 친구랑 사귀면 서로 닮습니다.
나쁜 친구가 싫다고 하면 옆에 다른 친구랑 사귈 의향이 있다는 것이며
이게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나쁜 친구랑 사겨야 하는 것인데
부모는 누가 대체되지 않기에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저는 외로움이 거의 없으니 주변인을 닮아야 될 이유가 없으며
부모의 성격을 닮아야 될 이유도 없어니 부모의 반대 성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저의 과거를 시간순으로 관찰한 결과 외로움이 없어진 시점에서
성격이 변했다는 것을 추측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구조론적 질문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선배가 후배를 갈구는 대물림이나 악순환을 부모의 성격 대물림과 관련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동렬님 말대로 만나는 사람마다 비슷하게 닮는다면
닮는 걸 부정하려는 사람은 부모의 성격도 친구의 성격도 선생님의 성격도 닮지 않으려고 하겠죠.
부모의 성격 대물림이 반대로 되는 사람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이네요.
소주나 막걸리는 아닐 겁니다 ㅎ~
영향이 성격에 영향을 더 끼친다고 봅니다
자기 스스로 성격을 보완 했다고 하는데
착각에 가깝습니다.
고정관념이 유리알 처럼 깨져 나갈 때
사람은 다른 행동을 합니다
그때 주변에서 사람 변했네 소릴 듣게 되죠
자의든 타으든 일명 성격으로 통칭되는
스타일이 바뀌게 되죠
질문을 좀 다르게 해봅니다.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받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면
정도가 강한 사람은 부모의 영향도 많이 받고
정도가 약한 사람은 부모의 영향도 적게 받아서 그렇지 않을까요?
누구를 닮고 싶어 하고 누구를 닮기 싫어한다가 아니라
누구든 닮고 싶어하고 누구든 닮기 싫어한다로 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전자는 왕따면 상관 있는 사람이고 후자는 왕따여도 상관 없다는 사람인데
후자는 부모의 영향도 사회의 영향도 덜 받는다고 봅니다.
부모가 폭력적이라고 자식이 폭력적이면
교육을 못받았거나 지능이 떨어지는 경우겠지요.
유전자를 물려받으니 성격에 비슷한 구석이 있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정도인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을 닮은 측면이 더 클테지요.
인간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건 확실하지만
그건 함께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된 것이고
부모에게 맞은 사람이 폭력을 겪어봐서 폭력에 익숙한 것 뿐
농부의 자식이 농사를 잘 짓는것처럼 너무나 당연한 거.
사람은 원래 자신이 익숙하게 잘하는걸 하니까.
그것을 성격의 유전이라고 보기는 무리입니다.
성격은 의사결정을 쉽게 할 목적으로 일관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넘친다거나 우울증이 있다거나
뭐 그런 유전적 소인도 일부 작용할 것입니다.
지능이 떨어지는 경우는 권력의지로 보이는데
친구들이 폭력적이면 같이 폭력적이어야 자신이 집단에서 이득이 듯
휠체어 다니는 장애인을 중학생 한 명이 갈구더니 집단이 같이 갈구고 같이 폭행하더군요.
말리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요. 말리면 집단에서 소외되거든요.
이처럼 부모도 집단으로 인식되고 권력의지가 발동되어 집단에서 손해 보는 행동은 피하는 거 같은데
권력의지로 대물림이 설명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를 닮기싫어서 애쓰고 노력하면 부모와 같은 배우자를 얻게되는 아니러니가 왜 그럴까요. 에너집니다.
학교의 대물림도 그저 역할놀입니다. 학교서 날고기어도 집가면 온순한 범생이처럼 지내는 넘들 있잖아요.
부모의 성격 대물림은 기냥 경험치로 보는게 맞슴다. 아는만큼 볼 수 있다는게 경험치가 축적된 만큼 생각하고 보고 행동한다는 것인데. 부모들의 언행은 자식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경험치로 축적됩니다. 따라서 가끔씩 부모의 이전 언행이 나올 확률이 높지요.
확률만 높으니 대물림이라 편하게 야기할 수 있겠죠.
근데
그저 편할라고 대물림이라 이야기하면 안되죠.
예를들어 손자가 토토하다가 사채빚을 뒤집어쓰고도피 생활을합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가족들 모아놓고
그것은 그 놈의 잘못이 아니다. 집안내력이여. 유전자 문제여. 이러면 안됩니다.
이것음 제 친구 이야긴디. 횡설수설 이야기했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부모를 닮기싫어서 애쓰고 노력하면 부모와 같은 배우자를 얻게되는 아니러니가 왜 그럴까요. 에너집니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댓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우선 '에너집니다'라고 표현 한 부분에 대해서 정정하겠습니다.
이 또한 저의 편의를 위하여 너무 포괄적으로 이야기 했었네요.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하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제가 '에너지'라고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부모를 닮기 싫어서 애쓰는 것' 을
우선 구조론으로 풀어보자면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를 닮기 싫어서 '애쓰고 노력하는 것'은 '의도'를 건드리는 것입니다.
즉 앞선 '의식'과 '정신'을 건들지 않기에 자신이 만든 '의도'에 묶여 있는 것이지요.
'의도'에 묶이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자신이 '의도'하는 것
앞서 예시했던 부모를 예로들자면,
'부모의 성격' <- 이 놈에게 묶이게 되는거죠.
간단히 정의하자면,
무언가에 묶이면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났다 할지라도 그 속에서 '부모의 성격'을 찾아 내게 되어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의도하여 에너지를 쏟은 것, 즉, 보고싶은 것, 관심있는 것만 보기 때문이지요.
'관심'이라는 것이, 그저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관심'이잖아요.
악플도 '관심'이듯이.
따라서
부모와 닮기 싫다면, 닮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의도'를 건드릴 것이 아니라,
'의식', 그리고 '정신'을 건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팔짱끼고 편하게 살지요..
답이 잘 되었나 모르겠네요. 이 또한 두서없이 적게되었네요. 그럼 굿 데이 보내세요!
전체적으로 댓글을 보면 그냥 닮는다 정도인데 구체적으로 변수를 잡고 어떻게 작용되는지 알려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부모든 친구든 선생이든 누구든 닮는데 그건 타자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거고 누구든 남이라고 생각하면 만나려고 하지도 않고 옆에 있어도 말도 안 걸고 하니 닮는 정도가 약해지겠죠. 군대 가면 군대라는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군대형 체질이 되는 것인데 여기서는 육체적 정서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반대로 육체적 요소가 배제된 환경에서 정서적 요소를 거부한다면 그것을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게 되겠죠. 학교에서 타자라는 환경에 맞혀서 자신을 예쁘게 꾸미는 사람이 있는가 보면 맨날 체육복 입고 오는 사람은 타자가 환경이라고 인식되지 않겠죠. 닮는다는 것은 타자를 환경으로 인식하느냐는 것인데 이 외의 변수가 있는지 말이죠.
그리고 덴마크님 밑에 줄은 실존주의 같은데
나의 문제는 다 남 때문이야 하면 남의 문제도 나 때문일 텐데
그럼 서로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는 쪽으로 피드백을 할 거고
실존주의면은 데미지를 받아도 회생하니깐 별로 신경 안 써도 되겠군요.
구조론이 위해서는 없고 의해서만 있다는 게 실존주의랑 관련 없는 게 아닌가요?
'실존주의'가 무엇인지 몰라서 패쓰하겠습니다.
성격이 대물림 된다는 말은 처음 듣는데
그다지 신빙성 있는 주장은 아닌듯 하네요.
학교를 안 다니고 집에만 있으면 부모를 닮겠죠.
학교를 다니면 선생님을 닮고 친구를 닮잖아요.
직장에 가면 상사를 닮고 선배를 닮겠지요.
군대 말뚝박으면 다 군대체질이 되던데.
조폭들은 다 눈빛이 비슷하더군요.
경찰도 그렇고, 심지어 얼굴도 비슷하게 닮는듯.
새누리당은 다 얼굴이 검고 지저분하게 생겼소.
아마 양주를 너무 많이 쳐먹어서 낮짝이 썩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