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read 3273 vote 0 2008.12.31 (00:53:07)

 

진정한 아름다움에 관하여

‘밸런스’가 있다. 그것은 왼발과 오른발을 조금씩 움직이면서 점차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다. 넘어진 오뚜기가 일어서듯이 곧 균형을 회복하게 된다.

정(靜) 가운데 동(動)이 있고 동 가운데 정이 있다. 조선의 선비들은 밸런스를 중용(中庸)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했다. 혹은 음양의 조화라고도 했다.

밸런스는 무게의 중심, 힘의 중심, 운동의 중심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각자는 그 존재의 중심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간다.

그 밸런스와 밸런스의 호흡 사이에 미(美)가 깃들어 있다. 진정한 미(美)는 그 모든 것의 무게 중심이 존재의 당사자에게로 돌려지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50 최고의 사치 김동렬 2008-12-30 3073
49 사랑은 구원이다 김동렬 2008-12-31 3071
48 사람의 생각은 바꾸기 어렵다 김동렬 2008-12-30 3070
47 사랑은 미학이다 김동렬 2008-12-31 3069
46 신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 김동렬 2008-12-30 3036
45 철학은 질문하고 미학은 답한다 김동렬 2008-12-31 3027
44 [ 사랑 ] 김동렬 2008-12-30 3006
43 삶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컨셉 김동렬 2008-12-30 2997
42 더 높은 가치를 바라보려는 희망 김동렬 2008-12-30 2993
41 너에게 김동렬 2008-12-30 2983
40 절대고독 속에서 김동렬 2008-12-30 2982
39 불평하기 없기 김동렬 2008-12-30 2959
38 영혼은 있을까? 김동렬 2008-12-30 2947
37 옛 작가의 명화를 보고 김동렬 2008-12-30 2939
36 예술은 진리의 보편성에서 가치를 유도하고 김동렬 2008-12-30 2937
35 무릇 깨달음이란 김동렬 2008-12-30 2934
34 깨닫는다는 것은 김동렬 2008-12-30 2920
33 사랑은 깨달음이다 김동렬 2008-12-31 2915
32 세상 어딘가에 신의 언어가 있다면 김동렬 2008-12-30 2906
31 미학 김동렬 2008-12-31 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