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당신을 초대하고 싶지만
나의 응접실은 당신을 위하여 준비되지 않았소.
나의 뜰은 가꾸어지지 않았고 당신을 위한 잔은 마련하지 못했소.
나는 늘 부족함을 느끼오.
이런 때 찬란한 태양이 떠올라 준다면,
이런 때 산들바람이 불어준다면,
이런 때 열 나흘 달이 미소지어 준다면,
준비되지 않은 나의 탁자로부터 당신의 시선을 돌려놓을 수 있으련만.
당신이 나를 초대하여 준다면 영광이겠소.
당신의 가장 소중한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