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진리의 보편성에서 가치를 유도하고 공동체적 가치에서 각자의 의미를 낱낱이 유도하고 그 의미를 개인의 삶에 반영하여 내면화 해 가는 절차인 거다. 그것이 사랑인 거다. 예술은 사랑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에서 나침반이 되어줄 미추를 구분하는 눈을 얻는 것이다. 미추를 구분할 수 있어야지만 심미안이 열려야지만 진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의 진리를 나만의 사랑으로 오롯이 내면화 할 수 있다. 온전히 내것이 되는 거다. 그 방법으로 나 자신의 삶을 통째로 하나의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거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만나되 진정으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전부를 들어 상대의 전부와 만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공감하고 동감하고 동의하고 호응하고 언제라도 한 편이 되어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