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운동은 닫힌계를 중심으로 성립하며 닫힌계는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개의 외계와 연결하는 촉수를 가진다.
또 운동이 진행되면서 이들 중 하나씩을 차례로 상실한다.
외계와의 접점이 되는 다섯개의 촉수가 곧 정보이다. 존재는 정보를 가지는 것이다.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정보상실의
법칙이다. 모든 운동은 존재가 최초에 가진 다섯개의 촉수에서 하나씩 촉수를 잃어서 1개가 될때 까지 진행된다.
질.. 공간(밀도).. 외계와 대응하는 다섯 촉수를 가진다.. 4차원
입자.. 입체(부피).. 외계와 대응하는 네 촉수를 가진다.. 3차원
힘.. 각(너비).. 외계와 대응하는 세 촉수를 가진다.. 2차원
운동.. 선(길이).. 외계와 대응하는 두 촉수를 가진다.. 1차원
량.. 점(위치).. 외계와 대응하는 하나의 촉수를 가진다.. 0차원
모든 운동은 질에서 입자, 힘, 운동을 거쳐 양으로 진행된다. 양에서 존재는 정보를 잃어서 외계의 작용에 대응할 아무런
수단을 가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양은 질로 환원되지 않는다.
이때 외계는 그 양을 제어할 촉수들을 가지고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즉 양은 명백히 에너지를 가지지만
그 에너지를 이용할 수는 없는 성질의 것이다. 그러므로 존재계의 모든 변화는 이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고전적 환원주의는 이 부분을 무시한다. 양을 모아서 다시 질로 환원시킬 수 있다는 거다. 양질전화이다. 가능은 하다.
그러나 전제조건이 있다. 일의 방법으로 에너지를 투입해주어야 한다. 상실한 정보들을 복구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