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길게보면 이긴다. 잠깐 뜨고 마는 황마담과 옥동자는 길게 보지 않았다. 크게 한 방 터뜨려서 반짝 하고 말았다. 이러한 관심을 갑자기 크게 받아버리면 공황장애에 빠질 수 있다. 현재 자신에게 집중되는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심을 받으려면 그만한 자리, 그만한 밀도, 그만한 질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계란에 바위가 달려드는 식이다. 관심이라는 날계란이 날아와도 부동하는 바위정도의 밀도와 질량을 쌓아둔 사람만이 버틸 수 있다. 강용석이 그러하다. 수구꼴통이지만 대가리에 들고 본게 많아서 덤덤하다. 잠시나마 김구라가 공황에 빠졌으나 공부를 신명나게 했을 것이다. 요즘의 구라와 3년 전의 구라는 다르다. 공황장애 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은? 공부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뇌를 움직여야 한다. 뇌를 움직여서 호르몬을 조절해야 한다. 깨달았다는 도인이나 성인들은 이러한 호르몬을 자신이 조절한다. 황마담과 옥동자는 깨닫지 못했기에, 점받치에 가서 점을 보다 무당이 됐고 동자는 몸짱이 되었다. 결국엔 정신을 팔았고 몸으로 때웠다. 계중에 책 쓰는 개그맨도 있다. 책을 쓰는 애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공부다운 공부를 했기에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을 어찌어찌 배운다. 책으로 뭔가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앞으로 그들은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책으로 나을 수 있다는 그러한 신념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삶을 영위하는데에는 부족하므로 완전하진 않지만 어쨌든 점받치에 빠진 황마담보다는 낫다. 개그맨 삼인방, 그 장동민 삼인방을 보라. 팀플레이다. 그리고 이들은 길게봤다. 길게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셋이 친하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길게 보려고 했던건지 아닌지는 모르나, 어쨌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팀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그리되었다 라는게 나의 추측이다. 이렇게 인간은 아 하면 어 하는 누군가가 주위에 있다면 쓰러지지 않는다. 삼인방 중에 한 명이 한 동안 성추행인가 폭행인가 비슷한 것에 연류되어서 잠깐 시끄러웠던 적이 있는데 그들은 신경안쓴다. 나머지 2인방은 아유 병신 좀 걸리지말지 새끼야 하고 그냥 피시방가서 겜하면 된다. 길게 볼 수 있다. 결국 인간은 사회라는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상호작용 해야한다. 우울할 때 위로도 아니고 공감도 아니고 우울하다고 이야기할 때 좆까 병신새끼야 니가 우울하면 난 벌써 뒈졌다 라고 할 수 있는 주변에 그러한 상호작용을 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오래 볼 수 있다. 그들은 그렇게 컸다. 아무리 인생 막장으로 살아도 주변에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큰 힘이다. 결국 사람은 사람을 얻어야 클 수 있다. 혼자서 아무리 뜨고 잘나가고 관심받아도 상호작용이 없으면 노답이다. 근래에는 자연스럽게 뜨고있는 연예인들이 많다. 그게 오래봐서 그렇다. 잠깐 빤짝 뜨는 것 보다 오래봐서 그렇다. 노홍철을 볼까.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빠져나온 삶이 훨신 행복하다. 비록 음주라는 것으로 전국민을 떠들썩 하게 했지만, 어쩔껀데? 노홍철이 음주했다는 것에 노발대발 하던 사람들이 자기 친구가 음주 했다고 하면 벌금, 벌점 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노홍철은 하하와 관계를 갖고 있었기에 무한도전에 떳다. 그것은 결코 운이 아니다. '관계'다. 하지만 노홍철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다. 그는 이제 자유롭다. 행복하다. 형돈이는? 형돈이는 어떨까. 나는 이전에 형돈이를 바다에서 본 적이 있다. 도레미트리오 하던 당시 조개구이 한 5접시 째 비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허나 그 누구도 형돈이에게 인사를 하거나 싸인을 받거나 하는 장면을 볼 수 없었다. 나조차 보는 둥 마는 둥. 그러다가 형돈이가 떴다. 무한도전에서 오랫동안 버텼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고 떴다. 미국의 몇몇 애들이 시간을 아낀다는 웃긴 이유로 똑같은 옷만 입어서 억지로 자기 스타일을 만든 것과 같다. 사실은 패션에 센스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안하는 것이다. 못한다는 것을 알고 코디쓰는것 보다는 못하는걸 알기에 안하는게 낫다. NO-NO다. 어쨌든. 형돈이도 떠놓고 뜬 상태에서 그냥 그렇게 산거다. 그러니 공황이 올 수 밖에. 자신에게 주어지는 관심은 점점 커지는데. 공부는 안했고. 이게 다 대기업에서 일어나고있는 상황과도 비슷하다. 사람을 해고하는 대기업 탓을 해봐야 의미없다. 현재 신입사원들은 계속 들어오고 있으나, 20년을 일 해온 50대가 사실 신입사원이랑 다를 게 없다. 뭔가 지혜라 할 것도 없고 최소한 인생에 대한 경험이라도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다른게 없다. 취직해서 돈만 벌며 그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인간답지 못하다. 어디 제약회사는 부지점장이랑 사원들이랑 같이 토토한다고 하더라. 또는 20대 신입사원이 취직하면 40,50대 들이랑 안마방 가고 마사지샵 가고 노래궁 가는게 허다하다. 답 나온다. 기업에 취업 안해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다음 날 돈 부치라고 연락한단다. 다음 날 선배대접 받겠다고? 미친거다. 배울게 없으니 서로 같이 눈치보고있다. 50대가 20대랑 같은 눈치를 보고있는데 그래서 가장 힘든건 사실 30,40대다. 
결론. 구조론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자연스럽게 인간답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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