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대 노자를 읽고
오늘은 김동렬이가 쓴
공자 대 노자를 읽었네
고개숙여지는 선지식이여
알면 그 정도는 알아야 아는거지
보면 그 정도는 봐야 본 것이지
김용옥을 넘어선
한국 최고의 지성이여
그렇게 탈탈 털리는 노자를
造反의 妙로 감탄했던 부끄러움
유림을 빙자하며
그렇게도 심원했던 공자를 몰랐던
오늘에 새롭게 빛나는 공자를
다시 바라보게 한 김동렬이
정말 고맙네
가까이에 두고
서너번은 더 봐야겟어
삼복의 더위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서린
반짝임들이 옴싹 소름돋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