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복제
자기복제
세상은 매우 크고 복잡하다. 그러나 최초에는 매우 작고 단순하였다. 작고 단순한 세상이 점점 변하여 더 크고 더 복잡한 현재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변하여 갈 것이다.
세상은 작고 단순한 상태에서 크고 복잡한 상태로 일방 지향하여 변화해 간다.
우리는 과거의 흔적을 살피고 현재의 변화를 관찰하여 세상의 변화에서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법칙성을 발견할수 있다. 그 법칙을 근거로 추론하여 까마득한 과거에 최소의 크기와 최저의 단순했던 세상을 추론할수 있다.
왜 세상은 작고 단순한 상태에서 크고 복잡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일까?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자기복제 이론이 제시된다. 우리는 자기복제의 원리를 파악하므로서 그 복잡과 변화의 전개양성을 파악할수 있다.
세상이 복잡해져가는 것은 자기복제하여 양을 늘려가기 때문이다
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은 자기복제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최초에 매우 작고 단순한 형태를 가졌다. 그러나 자기복제에 의해 양적으로 점점 더 증가하여 지금의 복잡한 세상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더욱 더 변화해 간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변화에서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법칙성을 발견해내므로서 추론하여 과거의 원형을 알아낼수 있고 미래의 양상을 예측할수 있다.
세상은 복잡해져도 최초의 원형은 유지된다
자기복제에 의해 생겨난 부분은 최초의 원형과 닮은 꼴이다. 즉 양이 늘어났을 뿐 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종합적으로 인식할수 있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자기복제의 일정한 법칙성을 근거로 추론하여 최초의 원형을 파악하므로서 총체적 인식이 가능하다.
동일성의 법칙(같다와 다르다)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세성은 변화하여 점점 더 복잡해지지만 그 복잡함을 낳는 자기복제는 밖에서 안으로의 일방향적 변화만을 가지므로 아무리 변화해도 결코 최초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
즉 변화는 반드시 자기내부에서만 일어나고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므로 최초의 자기와 충돌하지 않고 섞이지 않는다. 고로 자기파괴하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다. 원형은 보존되며 그 원형에서 세상 모든 것은 똑같다.
변화의 일방향성이 원형을 보존하는데서 동일성의 법칙이 유도된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변화가 아무리 일어나도 모든 변화는 일정한 방향을 따라 일정한 순서를 지켜 일어나므로 최초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따라서 변화는 양적으로만 일어날 뿐 질적으로 변하지 않으며 그 최초의 질을 결코 훼손하지 않는다.
세상의 변화는 자기복제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자기복제된 최초를 거슬러 되짚어 찾아낼수 있으며 거기서 모든 것은 똑같다. 즉 최초에는 하나였던 것이다. 그 하나가 자기복제하여 둘이 되고 넷이 된다.
자기복제가 진행될수록 양은 점점 더 늘어나 현재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그 늘어나버린 현재의 관점에서 세상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그러므로 세상은 아무리 달라져도 그 질적 바탕은 동일한 것이다.
서로 다른 분자들은 동일한 원자들로 구성되고 서로 다른 원자들은 동일한 소립자들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소립자들 역시 더 높은 단계에서 동일한 요소들로 구성된다. 이런 식으로 반복된다.
자기복제의 반복에 의해 물질들은 다양한 양상을 가지게 되지만 그 내부를 쪼개보면 최초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이것이 동일성의 법칙이다.
[정리 : 세상은 같음과 다름으로 되어 있으며 다름은 같음의 원형 안에서 양상만의 다름이다]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훼손되지 않는 최초의 원형에서 같고, 상호간섭 침투하여 복잡해져버린 현재의 양상에서 다르다. 그러므로 어떠한 다른 것에도 원형은 있으며 그 원형은 유지되므로 우리는 서로 다른 모든 것에서 동일한 공통점 내지 공통분모를 적어도 한가지 이상 발견해낼수 있다. 그러므로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분류하기의 방법으로 자기복제의 진행경로를 따라 세상을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구분하여 나눌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세상을 알아가는데 가장 유효한 방법의 하나가 된다. 그 분류근거가 되는 것이 동일성의 법칙이다.
[정리 : 동일성의 법칙...> 같은 것만이 다를수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면 같은 사람인 것이다. 사과와 배가 다르다면 같은 과일인 것이다.만약 어떤 것이 서로 달라서 구분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한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있으며 이 점을 근거로 우리는 사물을 분류할수 있다.
A와 B가 다르다면 그냥 다른 것이 아니라 무엇이 다른 것이다. 그 무엇의 공유에서 같고 전개양상에서 다르다. 무게가 다르다면 둘 다 무게를 가진다는 점이 같고 길이가 다르다면 둘 다 길이를 가진다는 점이 같다.
모든 것은 자기복제에 의해 성립했으므로 그 원형에서 같고 전개에서 다르다. 생물분류에서 종속과목강문계의 분류기준이 주어지는 것은 유전인자 차원에서 자기복제가 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생물의 진화 역시 자기복제의 원리에 지배된다. 또한 이 원리는 다른 모든 것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집적도
집적도의 개념
세상의 방대함과 복잡함을 담보할 변화를 일으키는 자기복제의 횟수가 집적도이다. 세상의 복잡함과 방대함은 자기복제와 그 진행과정에서의 간섭과 상호침투에 의해 이루어졌다. 우리는 동일성의 원리를 근거로 적절한 분류기준을 세우고 추론하여 최초의 원형으로부터 반복하여 진행되는 자기복제의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지시되는 경로로서의 보편원리를 찾아낼수 있다.
자기복제는 순서와 방향, 곧 시간과 공간 두 변수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한다. 어떠한 변화이든 반드시 그 변화가 나아갈 순서와 방향이 먼저 결정되어야 하며 따라서 모든 변화는 고립된 상태에서 홀로 독립한 채 일어날 수 없고, 반드시 둘 이상의 개체가 상호대응한 상태에서만 성립하며 변화를 유별하는 두 변수 중 하나는 공간적 방향을 특정하고 하나는 시간적 순서를 특정한다.
[정리 : 자기복제는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는 두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에 의해서 성립한다]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안에서 특정됨을 의미한다. 즉 존재한다는 것은 특정한 공간적 위치를 점유하고 특정한 시간적 위치를 점유한다는 것이다. 이 둘 중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참과 허구의 차이는 판단할수 있는가의 차이이며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모즌 존재가 반드시 가지는 시간성과 공간성이다. 시, 공간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허구적 관념이나 유령, 허위사실 등 존재가 의문시 되는 것은 그 존재의 시간성과 공간성이 특정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언제, 어디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를 파악할수 없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거나 알수없는 것이다. 그 언제(시간적 위치)와 어디서(공간적 위지)를 결정하는 것이 두 대응요소이다.
[정리 : 집적도 1은 시간변수와 공간변수 두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을 의미한다]
시간변수와 공간변수가 상호대응하여 집적도 1 을 성립시킨다. 집적도 1 은 모든 존재 중에서 가장 단순한 구조를 말한다. 즉 자기복제가 1회밖에 진행되지 않아서 그 내부에 복잡한 구조의 중복된 밀도를 유지하지 않은 경우이다.
그 공간변수와 시간변수의 두 대응요소가 결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성요소 5가 필요하다. 즉 존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간, 그리고 공간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응요소 2가 필요하듯이 대응요소 2가 결합하여 자기복제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두 대응요소가 어떠한 순서와 어떠한 방향으로게 만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구성요소 5가 필요한 것이다.
구성요소 5는 집적도 1 에서 최소한의 수이며 이를 넘어서면 중복된 경우이고 모자라면 대응요소들 간의 결합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존재가 존재할수 없게 된다.
[정리 : 대응요소 2의 상호대응을 위해 구성요소 5가 필요하다]
1개의 독립된 개체는 시간변수와 공간변수 2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하며 그 상호대응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성요소 5를 가진다. 구성요소 5의 기능은 각각 유도기능, 대응기능, 의속기능, 인과기능, 표상기능이다.
[정리 : 1, 유도기능 2, 대응기능 3, 의속기능 4, 인과기능 5, 표상기능의 구성요소 5가 대응요소 2의 상호대응을 성립시킨다.
1의 유도기능은 질적 결합을 유도하고 2의 대응기능은 개체(입자)의 독립을 이끌어내고 3의 의속기능은 힘의 교섭을 성립시키고 4의 인과기능은 운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5의 표상기능은 양적 침투를 표상하여 나타낸다.
[정리 : 집적도 1 (하나의 단순한 존재)
대응요소 2, (시간변수와 공간변수의 상호대응)
구성요소 5 (1, 유도기능.... 두 대응요소를 끌어온다)
(2, 대응기능.... 둘을 하나로 통합한다)
(3, 의속기능.... 공간적방향에서 하나를 다른 하나에 종속시킨다)
(4, 인과기능.... 변화의 시간적 순서를 지정한다)
(5, 표상기능.... 변화가 끝난 후 나타낸다)]
존재가 시간성과 공간성의 특정에 의해 성립하듯 집적도 1 의 개체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기복제에서 그 복제순서와 복제방향의 진행과정에서 순서와 방향을 특정하는 구성요소 5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로 다른 두 변수를 끌어와 만나게 하고(유도), 양자를 하나로 결합하고(대응), 결합과정에서 방향을 지정하여 융화하게하고(의속), 시간적 순서에서 차례짓고(인과), 외적으로 침투하여 나타낼(표상) 요소들에 의해 자기복제가 가능한 것이다.
집적도의 증가
시간과 공간 상에서 현존하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는 반드시 집적도 1 의 최초상태에서 대응요소 2와 구성요소 5를 가지므로 자기복제는 구성요소 5에 제한을 받는다. 무한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집적도 5 까지만 복제할수 있으며 그 이상의 자기복제는 불가능하다. 더 이상 양이 늘어난 것은 내부구조의 질적 차이가 없으며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경우이다.
집적도 1 은 자기복제의 최초 출발로서 가장 단순한 구조이며 집적도가 1 이 증가하여 집적도 2 가 되면 구성요소 5가 거기에 대응된 다른 구성요소 5를 만나 대응요소 10으로 기능하여 상호대응하고 구성요소 25를 만든다. 즉 내부밀도가 5배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집적도 1 이 증가할때마다 내부구조의 밀도가 5배씩 증가하여 집적도 5 에서 대응요소 1250과 구성요소 3125로 포화상태에 도달하며 그 이상의 밀도증가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최초 집적도 1 에서 구성요소 5를 가지므로 그 구성요소의 기능이 끝나서 더 이상 기능을 추가할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반드시 기능을 가지며 기능이 없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복제한다는 것은 기능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기능없는 자기복제는 없으며 기능은 시간과 공간의 상호대응에서 부여되므로, 최초 1회의 자기복제, 곧 집적도 1 에서 구성요소 5로 성립하므로 집적도는 집적도 5 까지만 있으며 그 이상은 없다.
자기복제는 5회까지만 반복하며 그 이상은 없다. 그러므로 현상계의 모든 존재자는 집적도 1 에서, 집적도 5 까지를 나타내는 구조로만 되어 있으며 그 이외에는 그 전개과정에서 상호간섭과 침투에 의해 중복된 것이다.
중복되지 않은 순수한 원형은 집적도 5 로 성립하며 이것이 질적인 차이를 유발하고 그 전개과정에서의 상호침투와 간섭에 의한 복잡함은 질적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즉 양만 늘어났지 질적으로 복잡한 정도는 같은 것이다.
[정리 : 자기복제는 내부구조에서 집적도 5, 구성요소 3125의 밀도까지만 증가한다]
자기복제는 기능의 복제이다. 자기복제가 1회 일어나는 것은 거기에 한가지 기능이 추가됨을 말한다. 최초 집적도 1 에서 기능이 구성요소 5에 한정되므로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있을 때 그 내부구조를 해체해서 해체된 것과 본래의 것이 닮은 꼴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그 반복양상은 5회까지만 찾아지고 더 이상은 찾아지지 않는다.
[정리 : 자기복제는 유도, 대응, 의속, 인과, 표상기능의 복제이다]
하나의 원자가 둘 이상의 알갱이가 엉겨붙은 형태가 아닌 독립된 개체로 있을 때 그 원자를 쪼개면 전자가 나오고 그 전자를 쪼개면 소립자가 나오고 하는 동일한 패턴의 반복은 5회까지만 일어나고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기본전제는 그것이 반드시 하나의 독립된 개체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리 : 원자는 5회까지만 쪼갤수 있다]
원자를 쪼개면 핵과 전자가 나오고 핵을 쪼개면 또 내부에 어떤 알갱이가 나오고 하는 것이 반복된다. 그러나 무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개체를 전제로 5회까지만 반복된다. 즉 5회반복 까지는 원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5회를 쪼갤 때까지 질은 변하지 않는다. 쪼개어도 비슷한 구조가 반복하여 나타난다.
동일한 패턴의 구조가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은 하나의 구조마다 하나씩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개체의 존재는 집적도 5 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집적도 4 나 3 에서는 불완전해서 독립적으로 기능할수 없고 다른 것에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기능하는 완전한 개별자는 집적도 5에 대응요소 1250과 기능요소 3125를 가지는 것이다.
집적도 5의 카세트기능
집적도가 5 에서 완성되는 것은 집적도 5 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할수 있기 때문이다. 집적도 5 에 못미치는 것은 독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무릇 존재자는 집적도 5 의 환경에서 완전히 독립하여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는 개체로서 완성된다.
자동차는 독립적으로 운행하지 못한다. 운행하려면 사람이 타고 운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독립된 개체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집적도 4 에 해당한다.
[자동차 : 집적도 4의 내부구조에서 카세트 구성5를 반복한다]
자동차는 집적도 4 이므로 자동차를 분해하면 자동차와 닮은 것이 4회 반복하여 나타난다. 1, 자동차 2, 엔진 3, 실린더 4, 폭발행정이 그것이다.
자동차는 클러치, 기어, 핸들, 엑셀레이터, 브레이크의 다섯가지 조작수단에 의해 제어된다. 다섯가지 조작수단은 각각 유도, 대응, 의속, 인과, 표상기능을 가진다. 이런 성질은 엔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동차는 하나의 카세트이며 카세트의 기능은 조작수단 5로 충족되고 여기에서 모자라거나 넘칠수 없으며 이러한 원리는 엔진과 실린더와 폭발행정에 반복되어 나타난다.
하나의 엔진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엔진 내부구조에서도 각각 클러치, 기어, 핸들, 엑셀레이터, 브레이크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이 존재해야 한다. 엔진을 분해해보면 엔진 또한 그러한 다섯가지 제어수단에 의해 제어됨을 알수 있다.
카세트는 실린더에도 마찬가지로 그 성질은 반복되어 나타나고 그 실린더 안에서의 폭발행정 1사이클 또한 흡기, 압축, 점화, 폭발, 출력(배기)의 다섯가지 단계가 하나의 카세트로 성립한다.
[정리 : 모든 존재는 서로 닮은 꼴이다]
이 원리를 알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닮은 꼴이며 세상은 무지 복잡하지만 복잡함에도 한계가 있으며 원형은 유지되므로 그 내부구조를 얼마든지 간파할수 있음을 알수 있다.
개물이 존재할 때 그 집적도를 간파하여 그 내부구조와 그에 상응하는 기능을 단숨에 알아챌수 있다. 역으로 어떤 대상이 어느 정도의 내부구조와 그 밀도를 유지하는지 기능을 관찰하여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
질은 기능이다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상에서 특별히 기능한다는 것이다. 기능이 없는 것은 없으며 기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정리 : 존재한다는 것은 곧 기능한다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한다면 집적도 5 에 해당하며 3125까지의 구성요소로 성립된 존재이다. 어떤 대상이 존재하여 제법 기능하나 스스로 나타내지는 못하고 다른 것에 의존하여 있다면 집적도 4 에 해당하며 625가지의 구성요소로 된 존재이다. 더욱 시간상에서 변화하지도 못하고 공간상에 고착하여 있다면 집적도 3 의 존재이며 125가지의 구성요소를 가진 존재이다. 더욱 공간 상에 위치하기만 하되 전개하지도 못하는 존재라면 집적도 2 의 존재이며 25가지의 구성요소를 가진다. 더욱 위치까지도 확보하지 못했다면 집적도 1 의 존재이며 구성요소 5를 가진다. 그 아래로는 없다.
존재한다는 것은 외적으로 대응하고 내적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 대응과 구성의 기능적 정도를 판별하여 집적도를 판단한다. 집적도가 1단계 향상되기에 따라 1차원의 질적 비약이 성립한다. 곧 질이란 곧 집적도의 차이이다.
[정리: 질은 곧 집적도의 차이에 따른 기능 차이이다]
존재는 곧 질적인 존재이다. 질은 곧 기능이다. 양은 상호간섭과 침투로 질이 그 기능을 타 대상에 이입 침투하여 나타내는 정도이다. 질(집적도)이 높을수록 양(기능의 발현)도 확대된다.
자동차를 자동차로 특정하여 일컬을수 있는 것은 자동차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기능은 집적도 4 에서 동력의 발생, 제어, 전달, 효과기능이다. 이렇게 기능하는 것은 엔진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엔진을 제거해버리면 동력발생기능은 사라진다. 그리고 자동차는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니라 손수레가 된다. 손수레와 자동차의 차이는 질의 차이이며 질의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다.
우리가 막연히 질이라고 부르는 근원적 차이, 차원의 차이, 본질적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며 그 기능을 담보하는 것이 바로 집적도의 차이이다.
여기에 어떤 것이 있다고 하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특정한 기능을 가지고 일하며 있는 것이다. 반드시 시간과 공간에 맞서서 공간적 위치를 점유하고 타 존재의 침입에 방어해내며 시간 상에서 개입해 오는 대상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존재는 빌붙어 묻어있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서 맡은바 일하고 있다. 존재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구성요소가 있고 그 구성요소들은 대응요소들의 상호대응에 의해서만 성립한다. 이 원리를 근거로 하여 세상의 모든 비밀을 알아낼수 있다.
집적도 1 의 이해
해시계는 집적도 1 의 구조를 가진다.
해시계는 태양과 사람이라는 두가지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한다. 태양은 시간변수가 되고 사람은 공간변수가 된다. 태양은 해시계의 시간적 존재양상을 결정하고 사람은 해시계의 공간적 존재양상을 결정한다. 태양은 해시계를 밤에 들어가게 하고 낮에 나오게 하며 사람은 해시계의 공간적 크기에서 생김새를 결정한다.
이 두 변수가 실제로 만나 실체를 획득하게 될 때 태양의 시간변수를 담보하는 것은 그림자 막대기가 되고 사람의 공간변수를 담보하는 것은 숫자판이 된다. 그림자막대는 해로부터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숫자판은 사람에게 그림자를 보여주는 역할을 가진다.
이 두가지 대응요소가 하나의 해시계를 담보할수 있는 최소대응요소이다. 이 둘 중 하나가 모자라면 해시계는 성립할수 없으며 하나가 추가되면 필요없이 중복된 것이다.
두 대응요소는 상호대응하여 5가지의 구성요소를 낳는다. 구성요소 5는 두 대응요소를 결합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들이다. 만약 이 다섯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두 대응요소는 결합할수 없으며 하나라도 남으면 중복된 것이다.
대응요소는 외부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특정하여 나타내며 구성요소는 내부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성립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그러므로 대응요소 중 하나가 결여되면 외부적으로 자기존재를 나타낼수 없으며 구성요소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내부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대응요소 2와 구성요소 5는 어떤 임의적 존재의 최소 숫자이며 여기서 모자라면 존재가 성립하지 않고 여기서 추가되면 중복된 것이다.
[집적도 1에서 해시계]
[대응요소 2] 1) 시간변수 ..태양에 대응..막대 하나
2) 공간변수 ..사람과 대응..숫자판 하나
※ 위 둘이 해시계의 존재를 담보할 최소대응요소이다.
[구성요소 5]
1) 유도..막대의 각도를 설정
(막대는 태양으로부터 그림자를 유도해올수 있는 각도를 가져야 한다)
2) 대응..숫자판의 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사람이 볼수 있는 각도를 가져야 한다)
3) 의속..막대와 숫자판의 연결각도를 설정
(숫자판에 그림자를 담기위해서 막대와 숫자판은 직각으로 만나야 한다)
4) 인과..숫자판의 너비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그림자가 움직여 갈수 있는 거리각도를 가져야 한다)
5) 표상..막대의 숫자판이 만나는 눈금의 상대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눈금이 보이게 나타낼 너비각도 만큼 상대폭을 가져야 한다)
[풀이]
1. 유도..그림자막대는 태양과 직각인 (↑)의 각도여야 한다.
2. 대응..숫자판은 사람의 눈과 직각인 (→)의 각도여야 한다.
3. 의속..그림자막대와 숫자판은 태양과 사람의 각도인 (┕)의 각도로 연결되어야 한다.
4. 태양의 이동각을 따라 숫자판 또한 ( ) 각도를 가져야 한다.
5. 숫자판의 폭은 그림자의 키높이에 대한 비례만큼의 크기( )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해시계 하나를 존재하게 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구성요건이다.
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카세트를 충족하지 못하고 기능하지 못하므로 해시계가 아니다. 즉 존재가 부정되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세트로만 존재하고 기능하는 것이다.
해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숫자판의 두께나 그림자막대의 굵기, 모양 등이 정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람이 해시계를 만들고 사용하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며 해시계 자체의 존재를 담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해시계는 굳이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허공에 마음으로 가상의 해시계를 그려놓고 시간을 어림할수도 있다. 그러나 구성요소 5는 마음에 그린 가상의 해시계라도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정리 : 집적도 1의 해시계 카세트는 우주의 만물에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집적도의 증가는 카세트의 기본골격에다 기능을 하나씩 추가한 것이다. 그러므로 집적도가 증가해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될 뿐이다. 집적도 1 이 최초의 원형이 되며 집적도가 증가해도 원형은 보존된다.
집적도 1 은 유도기능의 담보이며 구성요소 5는 그 유도의 유도와 유도의 대응, 유도의 의속, 유도의 인과, 유도의 표상이다. 즉 해시계는 그림자를 유도할 뿐 대응시켜 독립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해가 지면 그림자는 사라져 버린다. 존재가 완전하게 독립적으로 기능하려면 집적도 5 까지 나아가야 한다.
물질과 우주
이 우주의 집적도는 5 라고 할수 있다. 우주는 그 자체로 완전히 독립하여 스스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우주는 그 내부에 1250가지 대응요소와 3125가지 구성요소를 지니고 스스로 운행하며 나타낸다.
[정리 : 우주는 집적도 5 의 존재이다]
우주는 물질로 되어 있으며 물질도 역시 집적도 5 이다. 하나의 원자 알갱이 안에는 1250가지의 대응요소와 3125가지의 구성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물질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담보하며 그 시간의 성질과 공간의 성질을 유도하고 대응시키고 의속시키고 인과시키고 표상시킨다. 즉 하나의 우주와 하나의 물질알갱이는 그 속성 상 동일한 것이다.
[정리 : 물질 알갱이 하나는 우주 하나와 닮은 꼴이다]
유도한다는 것은 이끌어 온다는 것이고, 대응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둘을 하나로 결부시킨다는 것이고, 의속시킨다는 것은 시간을 공간에 종속시키는 것이며, 인과시킨다는 것은 공간을 시간 상에서 해체해간다는 것이고, 표상시킨다는 것은 다른 대상에 침투시켜 나타냄을 의미한다.
하나의 물질 알갱이는 이러한 다섯가지 기능을 가지므로 비로소 물질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갖추어 가지지 못할 때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다른 어떤 대상에 빌붙어 존재하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질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가지 존재양상을 가진다. 질에서 집적도 5이고 입자에서 4, 힘에서 3, 운동에서 2, 량에서 1이다. 질은 유도기능을 가지고, 입자는 대응기능을 가지고, 힘은 의속기능을 가지고, 운동은 인과기능을 가지고, 양은 표상기능을 가진다. 질적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다.
양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스스로는 기능하지 못한다. 운동은 기능하지만 힘이 운동을 유발시켜주어야만 기능하며, 힘은 기능하나 입자의 울타리에 가두어져야 보존되고, 그렇지 않으면 해체되어 사라져버린다. 입자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다만 제자리를 지킬 뿐 타 대상에 맞서 버티지 못하므로 이리저리 밀려다닌다. 질만이 입자를 포용하여 운행하며 온전히 존재하고 타 대상의 침투에 방어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자재한다.
집적도 계산
해시계는 집적도 1이다. 두가지 외부대응과 다섯가지 내부구조를 가진다. 거기서 더하거나 뺄 필요가 없다. 유도기능의 한가지 역할만을 맡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집적도 2이다. 해시계의 구성요소 5를 자기복제하여 10이 되고 이 최초의 5에 복제된 5를 대응하여 구성요소 25를 낳는다. 즉 집적도 2는 집적도 1의 구성요소 5가 자기복제하여 2배로 늘어난 각 5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하는 것이다.
자전거는 동력전달과 동력효과의 두가지 기능을 가진다. 동력을 유도할뿐만 아니라 동력에 대응한다. 그러므로 한 대의 자전거에는 다섯 개의 해시계가 숨어있는 셈이다. 가장 구조가 단순한 외발자전거에도 다섯 개의 해시계가 숨어있으며 거기에 바퀴가 추가되고 장식이 가미된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들은 단순히 중복하여 복잡해져 있을 뿐 바탕은 외바퀴자전거와 동일하다. 질적 차이는 없는 것이다.
모터는 동력을 유발한다.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3가지 기능을 가지므로 집적도 3이다. 한 대의 모터에는 다섯 대의 자전거가 숨어있는 셈이다. 모터에는 자전거의 구성요소 25를 자기복제하여 대응요소 50을 시간변수와 공간변수로 나누어 25 5로 구성요소 125를 생산한다. 하나의 모터에는 25개의 해시계와 5대의 자전거가 숨어 있다.
자동차는 동력을 제어한다. 모터는 동력는 단지 생산할뿐 컨트롤할수 없는데 비해 자동차는 동력을 컨트롤한다. 동력제어,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4가지 기능으로 집적도 4이다. 그러므로 한 대의 자동차는 다섯대의 모터가 숨어있다. 25대의 자전거와 125개의 해시계가 감추어져 있다. 집적도 4는 대응요소 250과 구성요소 625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동력원을 가진다. 자동차가 기름을 공급해야만 가는데 비해 사람은 스스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러므로 집적도 5이다. 우주도 집적도 5이다. 원자도 집적도 5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우주와 원자는 닮은 꼴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의 우주이면서 하나의 물질 알갱이다.
사람은 동력원, 동력제어,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다섯가지 기능을 가진다. 집적도 5에서 대응지수 1250과 구성지수 3125를 가진다. 그러므로 하나의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최소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생물학상 유전적 생명효과를 제외하고라도 최소한 3125가지의 내부기능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한 마리에도 성인 한사람도 여기서 예외는 없다.
집적도 전개
집적도 계산표
존재는 반드시 기능을 가지며 그 기능은 내부구조에 의해 성립한다. 그러므로 존재가 있기 위해서는 기능이 있어야 하며 기능이 있기 위해서는 구조가 있어야 하며 구조는 세트단위로만 성립한다. 즉 어중간한 구조로는 기능을 발휘할수 없는 것이다.
하나의 구조(카세트)가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숫자가 5이다. 그러므로 현상계에서 모든 존재현상은 5라는 숫자에 최적화하도록 되어 있다.
하나의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반드시 5부분으로 되어 있다. 4나 3으로서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6이나 7이어서는 그 5를 넘는 1이나 2가 남아서 기능하지 못하므로 거추장스럽게 된다. 그러므로 5는 가장 효율적이고 완전한 숫자이다.
존재는 집적도 5에서 완전히 기능을 발휘한다.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입자가 입자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적도 5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의 개체가 되어 독립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질로 성립하고 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성립하지 않는 존재는 존재가 아니며 나타나지 않는 존재 또한 존재가 아니다. 성립한다는 것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내포한다는 뜻이며 나타난다는 것은 기능한다는 뜻이다. 그 기능은 시, 공간적 기능이다.
질은 바탕이다. 바탕은 서로 다른 것들이 상호간섭하고 침투하여 왜곡한 부분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남은 것이다. 그 바탕은 집적이며 집적은 자기복제가 낳는다. 그러므로 자기복제의 원리를 파악하고 자기복제가 진행하여 만들어내는 집적도의 구성방식을 파악한다면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일정한 지향성을 알아내게 되는 것이다.
우주는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같은 것은 공간좌표이고 다른 것은 시간좌표이다. 공간은 원형을 보존하고 시간은 상호간섭하며 침투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주는 더욱 복잡해지지만 원형이 보존되므로 그 시간의 경로를 추적하여 최초상태를 알아낼 수 있고 그 차원에서 우주는 모두 닮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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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복제
세상은 매우 크고 복잡하다. 그러나 최초에는 매우 작고 단순하였다. 작고 단순한 세상이 점점 변하여 더 크고 더 복잡한 현재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변하여 갈 것이다.
세상은 작고 단순한 상태에서 크고 복잡한 상태로 일방 지향하여 변화해 간다.
우리는 과거의 흔적을 살피고 현재의 변화를 관찰하여 세상의 변화에서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법칙성을 발견할수 있다. 그 법칙을 근거로 추론하여 까마득한 과거에 최소의 크기와 최저의 단순했던 세상을 추론할수 있다.
왜 세상은 작고 단순한 상태에서 크고 복잡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일까?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자기복제 이론이 제시된다. 우리는 자기복제의 원리를 파악하므로서 그 복잡과 변화의 전개양성을 파악할수 있다.
세상이 복잡해져가는 것은 자기복제하여 양을 늘려가기 때문이다
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은 자기복제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최초에 매우 작고 단순한 형태를 가졌다. 그러나 자기복제에 의해 양적으로 점점 더 증가하여 지금의 복잡한 세상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더욱 더 변화해 간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변화에서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법칙성을 발견해내므로서 추론하여 과거의 원형을 알아낼수 있고 미래의 양상을 예측할수 있다.
세상은 복잡해져도 최초의 원형은 유지된다
자기복제에 의해 생겨난 부분은 최초의 원형과 닮은 꼴이다. 즉 양이 늘어났을 뿐 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종합적으로 인식할수 있는 근거가 거기에 있다. 자기복제의 일정한 법칙성을 근거로 추론하여 최초의 원형을 파악하므로서 총체적 인식이 가능하다.
동일성의 법칙(같다와 다르다)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세성은 변화하여 점점 더 복잡해지지만 그 복잡함을 낳는 자기복제는 밖에서 안으로의 일방향적 변화만을 가지므로 아무리 변화해도 결코 최초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는다.
즉 변화는 반드시 자기내부에서만 일어나고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므로 최초의 자기와 충돌하지 않고 섞이지 않는다. 고로 자기파괴하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다. 원형은 보존되며 그 원형에서 세상 모든 것은 똑같다.
변화의 일방향성이 원형을 보존하는데서 동일성의 법칙이 유도된다
세월이 아무리 흐르고 변화가 아무리 일어나도 모든 변화는 일정한 방향을 따라 일정한 순서를 지켜 일어나므로 최초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따라서 변화는 양적으로만 일어날 뿐 질적으로 변하지 않으며 그 최초의 질을 결코 훼손하지 않는다.
세상의 변화는 자기복제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자기복제된 최초를 거슬러 되짚어 찾아낼수 있으며 거기서 모든 것은 똑같다. 즉 최초에는 하나였던 것이다. 그 하나가 자기복제하여 둘이 되고 넷이 된다.
자기복제가 진행될수록 양은 점점 더 늘어나 현재의 세상을 이루고 있다. 그 늘어나버린 현재의 관점에서 세상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다양한 얼굴을 가진다. 그러므로 세상은 아무리 달라져도 그 질적 바탕은 동일한 것이다.
서로 다른 분자들은 동일한 원자들로 구성되고 서로 다른 원자들은 동일한 소립자들로 구성된다. 서로 다른 소립자들 역시 더 높은 단계에서 동일한 요소들로 구성된다. 이런 식으로 반복된다.
자기복제의 반복에 의해 물질들은 다양한 양상을 가지게 되지만 그 내부를 쪼개보면 최초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이것이 동일성의 법칙이다.
[정리 : 세상은 같음과 다름으로 되어 있으며 다름은 같음의 원형 안에서 양상만의 다름이다]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훼손되지 않는 최초의 원형에서 같고, 상호간섭 침투하여 복잡해져버린 현재의 양상에서 다르다. 그러므로 어떠한 다른 것에도 원형은 있으며 그 원형은 유지되므로 우리는 서로 다른 모든 것에서 동일한 공통점 내지 공통분모를 적어도 한가지 이상 발견해낼수 있다. 그러므로 세상은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분류하기의 방법으로 자기복제의 진행경로를 따라 세상을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구분하여 나눌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세상을 알아가는데 가장 유효한 방법의 하나가 된다. 그 분류근거가 되는 것이 동일성의 법칙이다.
[정리 : 동일성의 법칙...> 같은 것만이 다를수가 있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면 같은 사람인 것이다. 사과와 배가 다르다면 같은 과일인 것이다.만약 어떤 것이 서로 달라서 구분된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한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있으며 이 점을 근거로 우리는 사물을 분류할수 있다.
A와 B가 다르다면 그냥 다른 것이 아니라 무엇이 다른 것이다. 그 무엇의 공유에서 같고 전개양상에서 다르다. 무게가 다르다면 둘 다 무게를 가진다는 점이 같고 길이가 다르다면 둘 다 길이를 가진다는 점이 같다.
모든 것은 자기복제에 의해 성립했으므로 그 원형에서 같고 전개에서 다르다. 생물분류에서 종속과목강문계의 분류기준이 주어지는 것은 유전인자 차원에서 자기복제가 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생물의 진화 역시 자기복제의 원리에 지배된다. 또한 이 원리는 다른 모든 것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집적도
집적도의 개념
세상의 방대함과 복잡함을 담보할 변화를 일으키는 자기복제의 횟수가 집적도이다. 세상의 복잡함과 방대함은 자기복제와 그 진행과정에서의 간섭과 상호침투에 의해 이루어졌다. 우리는 동일성의 원리를 근거로 적절한 분류기준을 세우고 추론하여 최초의 원형으로부터 반복하여 진행되는 자기복제의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지시되는 경로로서의 보편원리를 찾아낼수 있다.
자기복제는 순서와 방향, 곧 시간과 공간 두 변수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한다. 어떠한 변화이든 반드시 그 변화가 나아갈 순서와 방향이 먼저 결정되어야 하며 따라서 모든 변화는 고립된 상태에서 홀로 독립한 채 일어날 수 없고, 반드시 둘 이상의 개체가 상호대응한 상태에서만 성립하며 변화를 유별하는 두 변수 중 하나는 공간적 방향을 특정하고 하나는 시간적 순서를 특정한다.
[정리 : 자기복제는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는 두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에 의해서 성립한다]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안에서 특정됨을 의미한다. 즉 존재한다는 것은 특정한 공간적 위치를 점유하고 특정한 시간적 위치를 점유한다는 것이다. 이 둘 중 하나라도 결여된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참과 허구의 차이는 판단할수 있는가의 차이이며 그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모즌 존재가 반드시 가지는 시간성과 공간성이다. 시, 공간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허구적 관념이나 유령, 허위사실 등 존재가 의문시 되는 것은 그 존재의 시간성과 공간성이 특정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언제, 어디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를 파악할수 없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거나 알수없는 것이다. 그 언제(시간적 위치)와 어디서(공간적 위지)를 결정하는 것이 두 대응요소이다.
[정리 : 집적도 1은 시간변수와 공간변수 두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을 의미한다]
시간변수와 공간변수가 상호대응하여 집적도 1 을 성립시킨다. 집적도 1 은 모든 존재 중에서 가장 단순한 구조를 말한다. 즉 자기복제가 1회밖에 진행되지 않아서 그 내부에 복잡한 구조의 중복된 밀도를 유지하지 않은 경우이다.
그 공간변수와 시간변수의 두 대응요소가 결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성요소 5가 필요하다. 즉 존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간, 그리고 공간과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응요소 2가 필요하듯이 대응요소 2가 결합하여 자기복제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두 대응요소가 어떠한 순서와 어떠한 방향으로게 만날 것인가를 결정하는 구성요소 5가 필요한 것이다.
구성요소 5는 집적도 1 에서 최소한의 수이며 이를 넘어서면 중복된 경우이고 모자라면 대응요소들 간의 결합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존재가 존재할수 없게 된다.
[정리 : 대응요소 2의 상호대응을 위해 구성요소 5가 필요하다]
1개의 독립된 개체는 시간변수와 공간변수 2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하며 그 상호대응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성요소 5를 가진다. 구성요소 5의 기능은 각각 유도기능, 대응기능, 의속기능, 인과기능, 표상기능이다.
[정리 : 1, 유도기능 2, 대응기능 3, 의속기능 4, 인과기능 5, 표상기능의 구성요소 5가 대응요소 2의 상호대응을 성립시킨다.
1의 유도기능은 질적 결합을 유도하고 2의 대응기능은 개체(입자)의 독립을 이끌어내고 3의 의속기능은 힘의 교섭을 성립시키고 4의 인과기능은 운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5의 표상기능은 양적 침투를 표상하여 나타낸다.
[정리 : 집적도 1 (하나의 단순한 존재)
대응요소 2, (시간변수와 공간변수의 상호대응)
구성요소 5 (1, 유도기능.... 두 대응요소를 끌어온다)
(2, 대응기능.... 둘을 하나로 통합한다)
(3, 의속기능.... 공간적방향에서 하나를 다른 하나에 종속시킨다)
(4, 인과기능.... 변화의 시간적 순서를 지정한다)
(5, 표상기능.... 변화가 끝난 후 나타낸다)]
존재가 시간성과 공간성의 특정에 의해 성립하듯 집적도 1 의 개체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자기복제에서 그 복제순서와 복제방향의 진행과정에서 순서와 방향을 특정하는 구성요소 5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로 다른 두 변수를 끌어와 만나게 하고(유도), 양자를 하나로 결합하고(대응), 결합과정에서 방향을 지정하여 융화하게하고(의속), 시간적 순서에서 차례짓고(인과), 외적으로 침투하여 나타낼(표상) 요소들에 의해 자기복제가 가능한 것이다.
집적도의 증가
시간과 공간 상에서 현존하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는 반드시 집적도 1 의 최초상태에서 대응요소 2와 구성요소 5를 가지므로 자기복제는 구성요소 5에 제한을 받는다. 무한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집적도 5 까지만 복제할수 있으며 그 이상의 자기복제는 불가능하다. 더 이상 양이 늘어난 것은 내부구조의 질적 차이가 없으며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경우이다.
집적도 1 은 자기복제의 최초 출발로서 가장 단순한 구조이며 집적도가 1 이 증가하여 집적도 2 가 되면 구성요소 5가 거기에 대응된 다른 구성요소 5를 만나 대응요소 10으로 기능하여 상호대응하고 구성요소 25를 만든다. 즉 내부밀도가 5배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집적도 1 이 증가할때마다 내부구조의 밀도가 5배씩 증가하여 집적도 5 에서 대응요소 1250과 구성요소 3125로 포화상태에 도달하며 그 이상의 밀도증가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최초 집적도 1 에서 구성요소 5를 가지므로 그 구성요소의 기능이 끝나서 더 이상 기능을 추가할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반드시 기능을 가지며 기능이 없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복제한다는 것은 기능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기능없는 자기복제는 없으며 기능은 시간과 공간의 상호대응에서 부여되므로, 최초 1회의 자기복제, 곧 집적도 1 에서 구성요소 5로 성립하므로 집적도는 집적도 5 까지만 있으며 그 이상은 없다.
자기복제는 5회까지만 반복하며 그 이상은 없다. 그러므로 현상계의 모든 존재자는 집적도 1 에서, 집적도 5 까지를 나타내는 구조로만 되어 있으며 그 이외에는 그 전개과정에서 상호간섭과 침투에 의해 중복된 것이다.
중복되지 않은 순수한 원형은 집적도 5 로 성립하며 이것이 질적인 차이를 유발하고 그 전개과정에서의 상호침투와 간섭에 의한 복잡함은 질적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즉 양만 늘어났지 질적으로 복잡한 정도는 같은 것이다.
[정리 : 자기복제는 내부구조에서 집적도 5, 구성요소 3125의 밀도까지만 증가한다]
자기복제는 기능의 복제이다. 자기복제가 1회 일어나는 것은 거기에 한가지 기능이 추가됨을 말한다. 최초 집적도 1 에서 기능이 구성요소 5에 한정되므로 하나의 독립된 개체가 있을 때 그 내부구조를 해체해서 해체된 것과 본래의 것이 닮은 꼴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면 그 반복양상은 5회까지만 찾아지고 더 이상은 찾아지지 않는다.
[정리 : 자기복제는 유도, 대응, 의속, 인과, 표상기능의 복제이다]
하나의 원자가 둘 이상의 알갱이가 엉겨붙은 형태가 아닌 독립된 개체로 있을 때 그 원자를 쪼개면 전자가 나오고 그 전자를 쪼개면 소립자가 나오고 하는 동일한 패턴의 반복은 5회까지만 일어나고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기본전제는 그것이 반드시 하나의 독립된 개체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리 : 원자는 5회까지만 쪼갤수 있다]
원자를 쪼개면 핵과 전자가 나오고 핵을 쪼개면 또 내부에 어떤 알갱이가 나오고 하는 것이 반복된다. 그러나 무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개체를 전제로 5회까지만 반복된다. 즉 5회반복 까지는 원형이 유지되는 것이다. 5회를 쪼갤 때까지 질은 변하지 않는다. 쪼개어도 비슷한 구조가 반복하여 나타난다.
동일한 패턴의 구조가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은 하나의 구조마다 하나씩 기능을 가지기 때문이다. 개체의 존재는 집적도 5 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집적도 4 나 3 에서는 불완전해서 독립적으로 기능할수 없고 다른 것에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기능하는 완전한 개별자는 집적도 5에 대응요소 1250과 기능요소 3125를 가지는 것이다.
집적도 5의 카세트기능
집적도가 5 에서 완성되는 것은 집적도 5 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할수 있기 때문이다. 집적도 5 에 못미치는 것은 독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무릇 존재자는 집적도 5 의 환경에서 완전히 독립하여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는 개체로서 완성된다.
자동차는 독립적으로 운행하지 못한다. 운행하려면 사람이 타고 운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독립된 개체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집적도 4 에 해당한다.
[자동차 : 집적도 4의 내부구조에서 카세트 구성5를 반복한다]
자동차는 집적도 4 이므로 자동차를 분해하면 자동차와 닮은 것이 4회 반복하여 나타난다. 1, 자동차 2, 엔진 3, 실린더 4, 폭발행정이 그것이다.
자동차는 클러치, 기어, 핸들, 엑셀레이터, 브레이크의 다섯가지 조작수단에 의해 제어된다. 다섯가지 조작수단은 각각 유도, 대응, 의속, 인과, 표상기능을 가진다. 이런 성질은 엔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동차는 하나의 카세트이며 카세트의 기능은 조작수단 5로 충족되고 여기에서 모자라거나 넘칠수 없으며 이러한 원리는 엔진과 실린더와 폭발행정에 반복되어 나타난다.
하나의 엔진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엔진 내부구조에서도 각각 클러치, 기어, 핸들, 엑셀레이터, 브레이크의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이 존재해야 한다. 엔진을 분해해보면 엔진 또한 그러한 다섯가지 제어수단에 의해 제어됨을 알수 있다.
카세트는 실린더에도 마찬가지로 그 성질은 반복되어 나타나고 그 실린더 안에서의 폭발행정 1사이클 또한 흡기, 압축, 점화, 폭발, 출력(배기)의 다섯가지 단계가 하나의 카세트로 성립한다.
[정리 : 모든 존재는 서로 닮은 꼴이다]
이 원리를 알면 세상 모든 것은 서로 닮은 꼴이며 세상은 무지 복잡하지만 복잡함에도 한계가 있으며 원형은 유지되므로 그 내부구조를 얼마든지 간파할수 있음을 알수 있다.
개물이 존재할 때 그 집적도를 간파하여 그 내부구조와 그에 상응하는 기능을 단숨에 알아챌수 있다. 역으로 어떤 대상이 어느 정도의 내부구조와 그 밀도를 유지하는지 기능을 관찰하여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
질은 기능이다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상에서 특별히 기능한다는 것이다. 기능이 없는 것은 없으며 기능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정리 : 존재한다는 것은 곧 기능한다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기능한다면 집적도 5 에 해당하며 3125까지의 구성요소로 성립된 존재이다. 어떤 대상이 존재하여 제법 기능하나 스스로 나타내지는 못하고 다른 것에 의존하여 있다면 집적도 4 에 해당하며 625가지의 구성요소로 된 존재이다. 더욱 시간상에서 변화하지도 못하고 공간상에 고착하여 있다면 집적도 3 의 존재이며 125가지의 구성요소를 가진 존재이다. 더욱 공간 상에 위치하기만 하되 전개하지도 못하는 존재라면 집적도 2 의 존재이며 25가지의 구성요소를 가진다. 더욱 위치까지도 확보하지 못했다면 집적도 1 의 존재이며 구성요소 5를 가진다. 그 아래로는 없다.
존재한다는 것은 외적으로 대응하고 내적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그 대응과 구성의 기능적 정도를 판별하여 집적도를 판단한다. 집적도가 1단계 향상되기에 따라 1차원의 질적 비약이 성립한다. 곧 질이란 곧 집적도의 차이이다.
[정리: 질은 곧 집적도의 차이에 따른 기능 차이이다]
존재는 곧 질적인 존재이다. 질은 곧 기능이다. 양은 상호간섭과 침투로 질이 그 기능을 타 대상에 이입 침투하여 나타내는 정도이다. 질(집적도)이 높을수록 양(기능의 발현)도 확대된다.
자동차를 자동차로 특정하여 일컬을수 있는 것은 자동차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기능은 집적도 4 에서 동력의 발생, 제어, 전달, 효과기능이다. 이렇게 기능하는 것은 엔진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엔진을 제거해버리면 동력발생기능은 사라진다. 그리고 자동차는 더 이상 자동차가 아니라 손수레가 된다. 손수레와 자동차의 차이는 질의 차이이며 질의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다.
우리가 막연히 질이라고 부르는 근원적 차이, 차원의 차이, 본질적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며 그 기능을 담보하는 것이 바로 집적도의 차이이다.
여기에 어떤 것이 있다고 하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특정한 기능을 가지고 일하며 있는 것이다. 반드시 시간과 공간에 맞서서 공간적 위치를 점유하고 타 존재의 침입에 방어해내며 시간 상에서 개입해 오는 대상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이다.
존재는 빌붙어 묻어있지 않고 스스로 독립해서 맡은바 일하고 있다. 존재가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구성요소가 있고 그 구성요소들은 대응요소들의 상호대응에 의해서만 성립한다. 이 원리를 근거로 하여 세상의 모든 비밀을 알아낼수 있다.
집적도 1 의 이해
해시계는 집적도 1 의 구조를 가진다.
해시계는 태양과 사람이라는 두가지 대응요소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한다. 태양은 시간변수가 되고 사람은 공간변수가 된다. 태양은 해시계의 시간적 존재양상을 결정하고 사람은 해시계의 공간적 존재양상을 결정한다. 태양은 해시계를 밤에 들어가게 하고 낮에 나오게 하며 사람은 해시계의 공간적 크기에서 생김새를 결정한다.
이 두 변수가 실제로 만나 실체를 획득하게 될 때 태양의 시간변수를 담보하는 것은 그림자 막대기가 되고 사람의 공간변수를 담보하는 것은 숫자판이 된다. 그림자막대는 해로부터 그림자를 받아들이고 숫자판은 사람에게 그림자를 보여주는 역할을 가진다.
이 두가지 대응요소가 하나의 해시계를 담보할수 있는 최소대응요소이다. 이 둘 중 하나가 모자라면 해시계는 성립할수 없으며 하나가 추가되면 필요없이 중복된 것이다.
두 대응요소는 상호대응하여 5가지의 구성요소를 낳는다. 구성요소 5는 두 대응요소를 결합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들이다. 만약 이 다섯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두 대응요소는 결합할수 없으며 하나라도 남으면 중복된 것이다.
대응요소는 외부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특정하여 나타내며 구성요소는 내부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성립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그러므로 대응요소 중 하나가 결여되면 외부적으로 자기존재를 나타낼수 없으며 구성요소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내부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대응요소 2와 구성요소 5는 어떤 임의적 존재의 최소 숫자이며 여기서 모자라면 존재가 성립하지 않고 여기서 추가되면 중복된 것이다.
[집적도 1에서 해시계]
[대응요소 2] 1) 시간변수 ..태양에 대응..막대 하나
2) 공간변수 ..사람과 대응..숫자판 하나
※ 위 둘이 해시계의 존재를 담보할 최소대응요소이다.
[구성요소 5]
1) 유도..막대의 각도를 설정
(막대는 태양으로부터 그림자를 유도해올수 있는 각도를 가져야 한다)
2) 대응..숫자판의 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사람이 볼수 있는 각도를 가져야 한다)
3) 의속..막대와 숫자판의 연결각도를 설정
(숫자판에 그림자를 담기위해서 막대와 숫자판은 직각으로 만나야 한다)
4) 인과..숫자판의 너비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그림자가 움직여 갈수 있는 거리각도를 가져야 한다)
5) 표상..막대의 숫자판이 만나는 눈금의 상대각도를 설정
(숫자판은 눈금이 보이게 나타낼 너비각도 만큼 상대폭을 가져야 한다)
[풀이]
1. 유도..그림자막대는 태양과 직각인 (↑)의 각도여야 한다.
2. 대응..숫자판은 사람의 눈과 직각인 (→)의 각도여야 한다.
3. 의속..그림자막대와 숫자판은 태양과 사람의 각도인 (┕)의 각도로 연결되어야 한다.
4. 태양의 이동각을 따라 숫자판 또한 ( ) 각도를 가져야 한다.
5. 숫자판의 폭은 그림자의 키높이에 대한 비례만큼의 크기( )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해시계 하나를 존재하게 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구성요건이다.
이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카세트를 충족하지 못하고 기능하지 못하므로 해시계가 아니다. 즉 존재가 부정되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세트로만 존재하고 기능하는 것이다.
해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숫자판의 두께나 그림자막대의 굵기, 모양 등이 정해져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람이 해시계를 만들고 사용하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며 해시계 자체의 존재를 담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해시계는 굳이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 필요가 없다. 허공에 마음으로 가상의 해시계를 그려놓고 시간을 어림할수도 있다. 그러나 구성요소 5는 마음에 그린 가상의 해시계라도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정리 : 집적도 1의 해시계 카세트는 우주의 만물에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집적도의 증가는 카세트의 기본골격에다 기능을 하나씩 추가한 것이다. 그러므로 집적도가 증가해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될 뿐이다. 집적도 1 이 최초의 원형이 되며 집적도가 증가해도 원형은 보존된다.
집적도 1 은 유도기능의 담보이며 구성요소 5는 그 유도의 유도와 유도의 대응, 유도의 의속, 유도의 인과, 유도의 표상이다. 즉 해시계는 그림자를 유도할 뿐 대응시켜 독립해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해가 지면 그림자는 사라져 버린다. 존재가 완전하게 독립적으로 기능하려면 집적도 5 까지 나아가야 한다.
물질과 우주
이 우주의 집적도는 5 라고 할수 있다. 우주는 그 자체로 완전히 독립하여 스스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우주는 그 내부에 1250가지 대응요소와 3125가지 구성요소를 지니고 스스로 운행하며 나타낸다.
[정리 : 우주는 집적도 5 의 존재이다]
우주는 물질로 되어 있으며 물질도 역시 집적도 5 이다. 하나의 원자 알갱이 안에는 1250가지의 대응요소와 3125가지의 구성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물질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담보하며 그 시간의 성질과 공간의 성질을 유도하고 대응시키고 의속시키고 인과시키고 표상시킨다. 즉 하나의 우주와 하나의 물질알갱이는 그 속성 상 동일한 것이다.
[정리 : 물질 알갱이 하나는 우주 하나와 닮은 꼴이다]
유도한다는 것은 이끌어 온다는 것이고, 대응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둘을 하나로 결부시킨다는 것이고, 의속시킨다는 것은 시간을 공간에 종속시키는 것이며, 인과시킨다는 것은 공간을 시간 상에서 해체해간다는 것이고, 표상시킨다는 것은 다른 대상에 침투시켜 나타냄을 의미한다.
하나의 물질 알갱이는 이러한 다섯가지 기능을 가지므로 비로소 물질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갖추어 가지지 못할 때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다른 어떤 대상에 빌붙어 존재하는 불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물질은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다섯가지 존재양상을 가진다. 질에서 집적도 5이고 입자에서 4, 힘에서 3, 운동에서 2, 량에서 1이다. 질은 유도기능을 가지고, 입자는 대응기능을 가지고, 힘은 의속기능을 가지고, 운동은 인과기능을 가지고, 양은 표상기능을 가진다. 질적 차이는 곧 기능의 차이이다.
양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스스로는 기능하지 못한다. 운동은 기능하지만 힘이 운동을 유발시켜주어야만 기능하며, 힘은 기능하나 입자의 울타리에 가두어져야 보존되고, 그렇지 않으면 해체되어 사라져버린다. 입자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다만 제자리를 지킬 뿐 타 대상에 맞서 버티지 못하므로 이리저리 밀려다닌다. 질만이 입자를 포용하여 운행하며 온전히 존재하고 타 대상의 침투에 방어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자재한다.
집적도 계산
해시계는 집적도 1이다. 두가지 외부대응과 다섯가지 내부구조를 가진다. 거기서 더하거나 뺄 필요가 없다. 유도기능의 한가지 역할만을 맡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집적도 2이다. 해시계의 구성요소 5를 자기복제하여 10이 되고 이 최초의 5에 복제된 5를 대응하여 구성요소 25를 낳는다. 즉 집적도 2는 집적도 1의 구성요소 5가 자기복제하여 2배로 늘어난 각 5의 상호대응에 의해 성립하는 것이다.
자전거는 동력전달과 동력효과의 두가지 기능을 가진다. 동력을 유도할뿐만 아니라 동력에 대응한다. 그러므로 한 대의 자전거에는 다섯 개의 해시계가 숨어있는 셈이다. 가장 구조가 단순한 외발자전거에도 다섯 개의 해시계가 숨어있으며 거기에 바퀴가 추가되고 장식이 가미된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들은 단순히 중복하여 복잡해져 있을 뿐 바탕은 외바퀴자전거와 동일하다. 질적 차이는 없는 것이다.
모터는 동력을 유발한다.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3가지 기능을 가지므로 집적도 3이다. 한 대의 모터에는 다섯 대의 자전거가 숨어있는 셈이다. 모터에는 자전거의 구성요소 25를 자기복제하여 대응요소 50을 시간변수와 공간변수로 나누어 25 5로 구성요소 125를 생산한다. 하나의 모터에는 25개의 해시계와 5대의 자전거가 숨어 있다.
자동차는 동력을 제어한다. 모터는 동력는 단지 생산할뿐 컨트롤할수 없는데 비해 자동차는 동력을 컨트롤한다. 동력제어,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4가지 기능으로 집적도 4이다. 그러므로 한 대의 자동차는 다섯대의 모터가 숨어있다. 25대의 자전거와 125개의 해시계가 감추어져 있다. 집적도 4는 대응요소 250과 구성요소 625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동력원을 가진다. 자동차가 기름을 공급해야만 가는데 비해 사람은 스스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러므로 집적도 5이다. 우주도 집적도 5이다. 원자도 집적도 5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우주와 원자는 닮은 꼴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의 우주이면서 하나의 물질 알갱이다.
사람은 동력원, 동력제어, 동력생산, 동력전달, 동력효과의 다섯가지 기능을 가진다. 집적도 5에서 대응지수 1250과 구성지수 3125를 가진다. 그러므로 하나의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최소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생물학상 유전적 생명효과를 제외하고라도 최소한 3125가지의 내부기능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한 마리에도 성인 한사람도 여기서 예외는 없다.
집적도 전개
집적도 계산표
존재는 반드시 기능을 가지며 그 기능은 내부구조에 의해 성립한다. 그러므로 존재가 있기 위해서는 기능이 있어야 하며 기능이 있기 위해서는 구조가 있어야 하며 구조는 세트단위로만 성립한다. 즉 어중간한 구조로는 기능을 발휘할수 없는 것이다.
하나의 구조(카세트)가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숫자가 5이다. 그러므로 현상계에서 모든 존재현상은 5라는 숫자에 최적화하도록 되어 있다.
하나의 존재가 있다면 그 존재는 반드시 5부분으로 되어 있다. 4나 3으로서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6이나 7이어서는 그 5를 넘는 1이나 2가 남아서 기능하지 못하므로 거추장스럽게 된다. 그러므로 5는 가장 효율적이고 완전한 숫자이다.
존재는 집적도 5에서 완전히 기능을 발휘한다.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가 된다. 입자가 입자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적도 5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하나의 개체가 되어 독립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질로 성립하고 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성립하지 않는 존재는 존재가 아니며 나타나지 않는 존재 또한 존재가 아니다. 성립한다는 것은 시간성과 공간성을 내포한다는 뜻이며 나타난다는 것은 기능한다는 뜻이다. 그 기능은 시, 공간적 기능이다.
질은 바탕이다. 바탕은 서로 다른 것들이 상호간섭하고 침투하여 왜곡한 부분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남은 것이다. 그 바탕은 집적이며 집적은 자기복제가 낳는다. 그러므로 자기복제의 원리를 파악하고 자기복제가 진행하여 만들어내는 집적도의 구성방식을 파악한다면 우주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의 일정한 지향성을 알아내게 되는 것이다.
우주는 같은 것과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같은 것은 공간좌표이고 다른 것은 시간좌표이다. 공간은 원형을 보존하고 시간은 상호간섭하며 침투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주는 더욱 복잡해지지만 원형이 보존되므로 그 시간의 경로를 추적하여 최초상태를 알아낼 수 있고 그 차원에서 우주는 모두 닮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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