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글은 글자를 세울 수 있지만(세움어),
영어는 나열만 해야합니다(나열어).
2. SVO(주동목)
1) 나한테 하는 행위
나는 잔다.
I sleep.
2)남한테 하는 행위
나는 그를 재웠다.
I make him sleep.
한국어는 어미를 활용합니다. 세움언어니깐요. 근데 영어는 이게 안됩니다. 나열언어거든요. 그래서 보어가 발달합니다. 하나의 행위(동사)를 두고 두번 만들기는 거시기 하잖아요.
언어의 기본중 하나는 활용할 때 그 원형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원형 훼손되면 활용하고나서 뭔말인지 모르잖아요. 헷갈리는거죠. 따로 외우자니 헷갈리고 짜증나고. see saw seen 처럼 어쩔 수 없죠. saw처럼 예외가 등장하는 겁니다. 톱인지 see의 과거형인지는 맥락으로 판단해야하죠. 짜증나게 머리를 두 번 써야 합니다.
반면 한국어는 '재우다'처럼 사역형을 써도 원형 훼손이 없습니다. '자+이우다'입니다. '자다'는 '자-+다'고요. 활용해도 '자'는 그대로죠. 안 헷갈립니다.
근데 자동사란 무엇일까요?
자동사는 없습니다. 모든 동사는 타동사입니다.
* 모든 언어는 SVO가 기본형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논리의 기본형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자동사는 SV만으로 되죠. 그럼 O는 어디갔냐? 주어 자신이라 생략된겁니다.
I sleep (me).
타동사를 만드려니 구분해야합니다. 한글처럼 세울 수 없으니 덧붙이죠. make를 붙여봅니다.
I make sleep you. 근데 SVO 3단법의 관점으로 보면 헷갈립니다. 그래서 sleep이 뒤로 갑니다.
I make you만으로 기본 개념은 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조어가 붙죠. "+ sleep"입니다.
그래서 I make you sleep처럼 되는 거.
모든 영어의 문법은 이것의 확장입니다. 영어에서 동사와 관련된 수식을 할 때는 그냥 목적어 뒤로 보내버립니다. 그래야 형식이 완성되니깐요.
결국 영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근본적으로 SVO를 기본형식으로 정하고 시작하면 졸라리 쉬워집니다. 이걸 벗어나는 게 없거든요. 무조건 이것만 생각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줄줄이 꼬리를 물고 엮어나가게 하는 거죠.
5형식은 안녕.
개별단어 하나씩으로 문장요소를 설명하는
영문법으로 아이들이 나중에 문법을 많이 힘들어 합니다.
주어 I
동사 make
목적어 you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