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로타리클럽 행사에 2시간 반 가량되는 국악 공연을 보다
정말 이게 공연인지 음악인지 혀를 찾소.
도입부에 북을 든 청년들이 파마한 염색 머리로 모던한 한복을 입은 채
시작을 알리고 그 뒤로 양반,상놈 등등 조선시대 다양한 복장을 한
행렬이 뒤따르며 관중 사이를 누비고, 이어지는 공연은 온갖 우리가
알고 있는 민요,타령,창 등등 국악의 모든 것들로 버무린 음악과 퍼포먼스.
마지막은 관객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식 엔딩.
어떤 놈이 연출을 했는 지 모르지만 정말 하급.
이게 현재 대한민국 국악?의 수준인가 두렵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요가 아니라 정말 부끄럽소.
대중과 고립된 조선의 음악과 안무가 막장까지 간 듯.
곱슬이
로터리클럽 수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