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991 vote 0 2016.05.25 (13:48:12)

     

    보수와 진보는 양초와 심지의 관계다. 진보를 서두르면 촛농이 흘러넘치고 보수가 완강하면 촛불이 꺼져버린다. 딱 중간은 원래 없고 적절히 밀당을 해줘야 한다. 단 그 밀당의 주도권은 언제나 진보에만 있고 보수에는 없다. 보수는 필요한 악역이지만 방치하면 위험하고 수시로 밟아줘야 한다. 보수와 일베는 밟히는게 그들의 일이다. 보수를 디딤돌 삼아 사뿐히 즈려밟고 우리는 더 높은 세계로 올라서야 한다. [생각의 정석 111회]


    물고기의 머리와 꼬리의 관계와 같다. 머리와 꼬리는 밸런스를 이루어야 하지만 물고기는 언제나 전진할 뿐 후진하지 않는다. 그 밸런스는 중간이 아니다. 무게중심은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며 흔들린다. 그런데 앞으로 더 많이 치우친다. 딱 가운데가 중심이면 오도가도 못하게 교착되기 때문이다. 밸런스는 가운데에서 앞뒤를 오가며 흔들리되 조금이라도 앞으로 더 기울어져야 한다.



aDSC01523.JPG


    역사의 축구장은 언제나 진보에 유리하도록 앞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습니다. 뒤쪽으로 기울어진 보수 축구장도 있지만 그럴 때는 인터넷이나 SNS 같은 외부의 힘이 개입하여 다시 진보에 유리하게 축구장을 기울여 버립니다. 조중동과 종편이 10년간 작업해서 한국 축구장을 기울여 놓았는데 순식간에 원위치 되었습니다.

   


[레벨:30]솔숲길

2016.05.25 (15:55:23)

[생각의 정석 111회] 문재인, 대통령 되겠네~

http://gujoron.com/xe/669155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41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5224
3070 세 법 술의 경제학 1 김동렬 2013-02-15 10241
3069 무신론자의 문제 image 4 김동렬 2018-05-14 10246
3068 입자와 파동 image 김동렬 2013-06-24 10252
3067 눈앞의 황금은 챙겨라 image 2 김동렬 2013-05-17 10256
3066 구조론연구소의 방법 image 18 김동렬 2014-03-20 10258
3065 의외성을 활용하라 image 3 김동렬 2013-06-19 10261
3064 기본이 안된 분들께 image 9 김동렬 2013-06-30 10265
3063 밀도를 볼 수 있다. image 김동렬 2016-10-22 10271
3062 상대성이 절대성이다. image 김동렬 2016-10-19 10274
3061 여자가 잘해야 한다 image 1 김동렬 2018-05-27 10276
3060 양자론의 베짜기 image 김동렬 2013-06-08 10281
3059 "인간이 그립다" 김동렬 2007-05-31 10283
3058 북콘서트에서 강의한 내용 image 1 김동렬 2012-04-01 10292
3057 질의 정의 image 3 김동렬 2012-05-10 10300
3056 나는 무엇인가? 3 김동렬 2014-07-15 10310
3055 체계의 탄생 image 김동렬 2013-04-03 10314
3054 파리대왕과 로빈슨 크루소 김동렬 2013-12-31 10317
3053 완전성으로 소통하라 image 6 김동렬 2011-12-26 10320
3052 구조론적 사고란? image 3 김동렬 2012-04-24 10324
3051 과학의 언어 image 16 김동렬 2011-05-04 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