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3752 vote 0 2008.04.10 (14:52:21)

영화 '뉘른베르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번역은 다음과 같이 되있다.

당신의 양심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이 것은 뉘른베르그 재판 피고 중 한 명에게,

피고들의 자살방지를 담당하는 심리학자가

피고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말이다.

제사를 지내면서도 전생을 생각하고,
교통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차를 안사면 이상하게 보고,
건강이 최고라면서 짜빠진 김치를 찬양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암기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그 상반된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당신이 만들어낸
진심의 체계를 보여주세요.

하지만 남조선인의 대답은 이렇다.

Nothing!

남조선인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발생한 최종결과를 가져다가 사용할 뿐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892 구조론 목요 모임(6시로 앞당깁니다) image 1 오리 2019-09-12 1512
4891 윤석열은 문무일보다 쎄다. 스마일 2019-09-10 2251
4890 오늘 오전 11시 충무로 영화표 드림 image 수피아 2019-09-10 1419
4889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배포한 입장문 1 수원나그네 2019-09-09 2756
4888 궁금한 것 하나 2 수원나그네 2019-09-08 1853
4887 계백장군이 생각나네 해안 2019-09-08 1668
4886 사이 좋은 세 나라 image 르네 2019-09-06 2517
4885 청문회를 왜 하니? 해안 2019-09-05 1671
4884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오리 2019-09-05 1368
4883 E3 = Entangle(얽힘), Engulf(삼킴), Enslave(예속) 2 kilian 2019-09-05 1519
4882 사학비리와 검찰부패의 추억 수원나그네 2019-09-04 1441
4881 공부란 무엇인가 말시인 2019-09-02 1714
4880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준비 웹진 공유 수원나그네 2019-09-01 1347
4879 윤석열 검찰 총장님?! 2 해안 2019-09-01 1944
4878 장염으로 이틀 째 집에서 누워있는데 반 아이가 전화했을 때 이상우 2019-08-29 1875
4877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오리 2019-08-22 1404
4876 지몬 비젠탈 초청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2 수원나그네 2019-08-21 2268
4875 모스크바!! 3 아나키(÷) 2019-08-21 1477
4874 구조론 광복절모임(6시 반으로 앞당깁니다) image 오리 2019-08-15 1567
4873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 에브리피디아 한국지사 활동. 4 mowl 2019-08-12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