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3727 vote 0 2008.04.10 (14:52:21)

영화 '뉘른베르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번역은 다음과 같이 되있다.

당신의 양심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이 것은 뉘른베르그 재판 피고 중 한 명에게,

피고들의 자살방지를 담당하는 심리학자가

피고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말이다.

제사를 지내면서도 전생을 생각하고,
교통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차를 안사면 이상하게 보고,
건강이 최고라면서 짜빠진 김치를 찬양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암기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그 상반된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당신이 만들어낸
진심의 체계를 보여주세요.

하지만 남조선인의 대답은 이렇다.

Nothing!

남조선인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발생한 최종결과를 가져다가 사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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