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3725 vote 0 2008.04.10 (14:52:21)

영화 '뉘른베르그'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번역은 다음과 같이 되있다.

당신의 양심은 당신에게 뭐라고 말합니까?



이 것은 뉘른베르그 재판 피고 중 한 명에게,

피고들의 자살방지를 담당하는 심리학자가

피고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한 말이다.

제사를 지내면서도 전생을 생각하고,
교통문제를 비판하면서도 차를 안사면 이상하게 보고,
건강이 최고라면서 짜빠진 김치를 찬양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암기만 하는 모습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다.

What do you say to yourself?    

그 상반된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당신이 만들어낸
진심의 체계를 보여주세요.

하지만 남조선인의 대답은 이렇다.

Nothing!

남조선인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마다, 외부에서 발생한 최종결과를 가져다가 사용할 뿐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892 비가 허벌나게 오네요^^ 까뮈 2014-07-02 2079
3891 ANGRY GRANDPA DESTROYS PS4! 1 챠우 2014-12-14 2079
3890 6일(금) 구조론 광주모임 안내 탈춤 2013-12-06 2080
3889 생각의 정석을 Soundcloud 에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1 냥모 2015-04-16 2080
3888 류현진 부상에 관한 구조론적인 통찰을 얻고자 합니다. 2 귤알갱이 2015-05-20 2080
3887 주인장님과 회원분들께 6 sus4 2014-03-22 2081
3886 장마 전 대한민국은 또 한번 까뮈 2015-04-01 2081
3885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3-05 2081
3884 코리안 메이저리거 야수가 되다! 1 락에이지 2016-06-08 2081
3883 라오스의 사찰에서~ image 수원나그네 2017-09-17 2081
3882 충격의 안컴키 image ahmoo 2017-11-21 2081
3881 이기는법 POD 출판 image 3 ahmoo 2018-07-30 2081
3880 평범하게보면 제가 깽판치고나니 1 이은지 2014-10-19 2082
3879 4차 충청권 모임(3월29일 화요일)수정공지 image 아나키 2016-03-27 2082
3878 겨울에서 봄으로 락에이지 2015-03-19 2083
3877 호모 클리니쿠스 촉촉 2016-12-21 2083
3876 영혼이 깨어 있어야 진짜 눈내리는 마을 2012-01-22 2084
3875 애아빠 정현철 3 홍가레 2014-10-17 2084
3874 비트박스 만들기 4 챠우 2014-11-28 2085
3873 기상정보 보기 image 1 김동렬 2015-12-02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