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5420 vote 0 2008.03.13 (13:26:39)

현재까지의 남조선 생계수단: 수학없는 찌질공학+노동자들 밤새기

미래의 남조선 생계수단: 한풀이 엔터테인먼트

수학없는 찌질공학의 한계가 오고 있다.

노동자 밤새기로 비효율을 극복하는 것에도 한계가 왔다.

이제는 남조선인들의 한을 풀어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답이다.

남조선공학에 수학이 없었듯이

남조선엔터테인먼트에는 예술이 없을 것이다.

예술과 학문의 기반이 없으므로, 말초적, 일회용,

짧은 호흡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세워야 한다.

남조선 엔터테인먼트를 잘 보여주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1.호평

센스, 위트, 재치, 산뜻함, 깔끔함, 재미, 중독성, 객기.

2.혹평

가벼움, 깊이 없음, 얄팍함, 유치함.

(이 단어들은 우리가 일본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바와 정확히 일치한다.
일본은 남조선 미래다.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는 남조선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남조선 길은 항상 같다.

'정통성없이 어떻게 무언가를 창조할 것인가?' 이 한 가지 질문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온 역사이다.

수학없는 공학, 수학없는 산수, 스쿼트 없는 헬쓰,

예술없는 엔터테인먼트, 경영없는 노동, 기초공사 없는 건축.

산지지형 급격한기후 벼농사, 철학없는 교육,

종교적 고찰이 없는 친목도모로서의 종교, 평가위주 공부,

조미료 음식, 쾌적한 주거공간이 아닌 부동산으로서의 아파트,

신체단련이 아닌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

장기적인 투자가 아닌 투기로서의 주식투자,

학문연구가 아닌 취직을 위한 대학교,

공부가 아닌 독서를 위한 독서.      

(어떻게하면 본질에 대한 투자 없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깊이있는 생각, 장기적인 고찰, 정통성) 없이 창조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이것이 남조선이 풀어야하는 영원한 과제이다.

이것은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 아니다.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자연환경에 따른 기질이 나타나며,

급격한기후 산지지형 벼농사 체계에 따른 남조선인의 기질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을 지적하고 깨닫게되면 몹시 화가나게 된다.  

그 '화'가 바로 한이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본 후 치밀어 오르는 화 그것이 바로 한이라는 정서이다.

그 분노가 이런 것들을 지적한 사람에 대한 분노이든

남조선에 대한 분노이든 마찬가지다.

그 분노는 한이다.

다음의 인터뷰도 그와 같은 맥락인 것이다.

김점선: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김기덕:관객들에게 제 영화를 통해서 거울들을 하나씩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관객들이 보고 거기에 비친 얼굴이 관객의 자신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영화를 보고 화를 내면 그 사람이 화를 내면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에게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삶에 화를 내던지 짜증을

           내던지 분노를 하던지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32 제주 강정마을 평화활동가 탄원서 서명 부탁드립니다 수피아 2020-03-29 1621
5031 노인들이 미통당계열을 지지하는이유가 궁금합니다. 3 승민이 2020-03-28 2016
5030 앨런 그린스펀과 냉전이후의 경제 dksnow 2020-03-28 1751
5029 세월호가 넘어진 방법 이금재. 2020-03-27 1786
5028 양적완화에 대하여(수정) 이금재. 2020-03-26 1711
5027 구조론 목요모임(필수인력) image 오리 2020-03-26 1687
5026 문화일보가 만든 나와 딱 맞는 정당 찾기? 2 슈에 2020-03-25 1683
5025 코로나는 사스나 메르스와 다르다 3 이금재. 2020-03-24 1911
5024 sbs의 만행 9 이상우 2020-03-24 2166
5023 오늘 처음 해본 온라인 강의 4 수원나그네 2020-03-23 1691
5022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문구가 철학적으로 다가오는 시간 (3) image 아란도 2020-03-22 2254
5021 구조론 목요모임(필수인력) image 오리 2020-03-19 1597
5020 민주당이 pk운동권당? 승민이 2020-03-18 1425
5019 코로나 폭증배후에 일본우익들도 개입되어있을가능성에 대해 3 승민이 2020-03-15 2134
5018 뉴욕타임즈 기사 "How Coronavirus Hijacks Your Cells" 요약 1 오세 2020-03-13 2260
5017 사회적 거리두기(2) - 문명과 문화 단상 image 2 아란도 2020-03-13 1805
5016 구조론 목요모임(장안동, 필수인력) image 오리 2020-03-12 1516
5015 콜센터 에어로졸 펄잼 2020-03-10 1846
5014 동렬님께 구조칼럼 '사회주의를 빙자한 정신병 행동' 질문 4 종달새 2020-03-10 2266
5013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하여 2 아란도 2020-03-10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