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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3498 vote 0 2002.11.13 (17:57:29)

기자회견전문
국민통합21 단일후보성사 및 당쇄신을 위한 정풍동지 당원’ 일동

[정몽준씨의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를 촉구한다]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한 反昌 단일후보 성사와 국민통합21의 당내개혁과 쇄신을 위해 국민통합21 중앙당과 정몽준 후보 지지단체에서 일해온 우리들은 오늘 정몽준 후보의 즉각적인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정몽준 후보의 비열한 시대 사기극을 국민과 역사 앞에 엄숙히 고발 하고자 한다.
우리는 처음 정몽준 후보가 국민의 염원에 따라 정치 혁명과 국민통합 그리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적 통일 과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로 부상하기를 바라며 시대에 역행하는 수구 기득권 세력의 재등장을 막고자 하는 일념에서 국민 통합21에 참여해 왔다. 그러나 작금의 정후보가 보여준 이중적 태도와 그 밑에 빌붙어 사는 간신배들이 함께 꾸미는 유치한 사기극을 목격하면서 더 늦기 전에 이 사기극을 끝내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아 뜻있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그 흉악한 가면을 벗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그동안 지역갈등이용정치, 밀실정치, 부패정치, 비효율공룡정당정치, 당리당략을 위한 폭로와 싸움정치를 대변하는 식상한 구태정치를 탈피하고 혁명적 정치개혁을 위해 현실적으로 가장 근접한 후보가 정몽준 씨라고 생각 하였으며, 수구세력의 집결지인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대안이 반창 단일후보성사 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여왔다. 우리 당원동지 일동 그리고 팬크럽 회원들은 아무런 대우도, 아무런 보장도 없이 정몽준씨의 대통령당선이 곧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 믿고 자발적인 봉사자로 뛰어들었다. 이러한 인식과 믿음으로 그동안 자원봉사자로서 묵묵히 국민통합21과 정몽준후보를 위해 일해 왔다.
비록 재벌이 권력까지 잡는 것은 무리라는 약점도 있지만, 이시대의 우리 정치현실에서 가장 우선된 개혁의 과제가 돈정치 인만큼, 최소한 돈 있는 재벌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나 가족 측근들이 돈 받는 부패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며, 대기업 경영경험과 세계화 시대의 국제 활동경험을 통하여 나라 경제나 외교만큼은 확실히 챙길 수 있는 역량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히딩크 발탁으로 미루어 짐작한 공정한 인사 마인드와 특정 지역기반이 없어 지역갈등을 해소하는 국민화합의 정치를 이끌 적임자로 믿었다. 더구나 그는 전 국민의 축제 한마당을 연출하고 세계에 한국을 홍보한 공로가 인정되어 현실적인 국민 지지를 확보 하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이 우리가 정몽준씨를 지지한 이유들이었다. 더구나 ‘혁명적 정치개혁’을 기치로 정몽준씨가 천명한 강한 외침은 최소한 독립운동가의 고뇌와 결단 그리고 굳은 각오가 있는 사람이라 믿었다.
그러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이 처절하게 깨어지고 짓밟히게 된 오늘, 안타깝고 연민마저 드는 그의 무능과 비정함, 허깨비 같은 실상을 확인하게 된 오늘, 정몽준씨의 대통령후보 사퇴와 정계은퇴를 요구하지 않을 수 없는 처절한 상황을 접하게 된 오늘, 더 이상은 그의 사욕과 사기극에 볼모 되어 농락당하는 순수한 당원과 지지국민들을 방치할 수없어 오늘에 이른 배경과 경과를 낱낱이 국민여러분께 공개하고자 한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는 정몽준 씨와 그 몇몇 측근들이 저질러 온, 또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기막힌 정치 사기극을 국민여러분께 고하며, 정몽준 씨의 대통령후보사퇴는 물론 정씨의 영원한 정계은퇴를 준엄한 역사의 이름으로 명령하는 것이다.

● 혁명적 개혁정당을 외치는 정몽준 씨와 ‘국민통합21’ 중앙당의 실상
1. 국민통합21은 정몽준씨와 최측근 몇몇이 사욕에 의해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없는 사당이며, 북한 공산당을 능가하는 재벌독재정당이다.

1. 국민통합21의 그나마 집행되는 쥐꼬리만한 당 운영 자금은 오직 정몽준씨의 정몽준씨에 의한 정몽준씨만을 위해 집행되고 있고, 정몽준씨 개인의 선거놀이를 위한 레크레이션 비용 일 뿐이며, 선량한 당원과 지지국민들은 그의 기쁨조나 노리개 일 뿐이다.

1. 상속으로 물려받은 재벌로서, 나라를 살리겠다고 대통령후보로 출마한 숭고한 큰 뜻을 품은자라면, 솔선하여 사회 환원차원에서라도 일정금액을 떳떳하게 정치개혁을 위한 특별당비로 출연하고 이를 혁명적 정치개혁에 투명하게 쓰도록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공개된 바와 같이 자신의 전 재산은 은행에 신탁해 버리고 정당과 선거활동 준비에 드는 최소한의 공식 경비마저 자원봉사자와 당원들의 개인호주머니를 털어 사용케 하는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 부도덕한 실상을 우리는 직접 경험해 왔다.

1. 현대와는 철저히 무관함을 주장해 왔던 정몽준 씨는 지금까지 창당준비와 선거준비 활동에 지출하고 또 지출 예정인 자금이 200억 규모라고 측근들에 의해 알려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70억원 정도 지출하여 130억원이 남아 있다는 의혹이 전해진다. 이 자금원은 현대중공업관련 모 재단의 H 이사 또는 총장이라 호칭되는 자를 통해 정후보의 보좌진이 수령 관리 집행한다는 의혹이 회자되고 있다. 정몽준의 정치활동이 현대와 무관하다 했던 그간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거 하는 것이며, 정몽준 씨가 외치는 정치개혁과 깨끗한 정치를 위해 투명한 돈을 써야함에도 관련기업의 비자금을 동원하는 것은 국민을 철저히 기만한 사례가 될 것이다.

1. 지구당위원장 선정 절차와 내용은 중앙당과 정몽준씨 그리고 그 측근참모들의 무능력 그 자체를 증명하였다. 정몽준 지지도가 참신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판단으로 이를 염두에 두어 기존정치활동 경력자를 배제하고 정당/선거 활동 무경험 또는 무능력자를 형식적으로 임명하고, 출마경험자 중에서도 최 하위지지를 받은 자 임에도 측근들의 개인 친분으로 선정 임명하는 등의 구태정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

1. 국민통합21의 대통령선거 실무를 총괄 책임진 모 단장이 임명된 서울의 모 지구당의 창당과정은 참으로 웃을 수도 없는 중앙당의 총체적 무능을 실증한 대표적 사례이다. 이 지구당창당대회 하루 전날 밤까지 법정 지구당 창당에 필요한 법정당원 30명 중 단 2명에 불과한 상태에서 전날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 까지 몇몇 당원이 동원되어 서초지역 유흥가 식당, 유흥음식점, 심지어 야간이발소 까지 돌면서 겨우 30명을 확보 간신히 선관위에 등록 하였다. 그 과정에서 등록된 법정당원 중에는 윤락여성까지 포함되었으며 이렇게 무능력한 사람이 지구당 위원장이며 대통령선거의 실무중책책임자라는 사실에 아연질색 할 수 밖에 없었다.

1. 정몽준 씨는 4선(16년)의 국회의원을 하면서 제대로 정당에 적을 가지지 않았기에 정당 활동의 기본도 모를 뿐만 아니라 동료의원들과의 교분도 거의 없었으며 울산에서 현대중공업을 배경으로 손쉽게 얻은 국회의원 배지만 달고 축구 핑계로 자기 도취되어 세계방방곡곡을 유람삼아 다니는 할량에 불과 하였다, 정당을 오너 또는 재벌총수가 기업을 운영하듯 하면 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국민을 현혹 시켜 공적인 정당을 사당으로 만들어버린 실정이다.

1. 국민통합21의 당직에 봉사하는 모든 사람은 처음부터 무보수로, 또한 선거 후에라도 어떠한 기득권도 대가도 바라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하고 들어왔다. 그리고 묵묵히 일 해왔다. 그러나 정몽준 씨를 비롯한 몇몇 최측근 보좌진들은 이마저 믿지 못하여 마치 노예문서와도 같은 포기각서를 쓰지 않겠다는 사람은 즉각 당 출입을 통제하였고 반발하는 당원들에게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협박하고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 주었다. 우리는 그들의 요구대로 노예문서에 서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1. 정몽준 씨의 측근들은 극소수의 연고자나 최고 지도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당직자나 봉사자들을 기본적으로 불신하여 선거에 도움이 되는 전략, 정책 등 아이디어 제공조차도 무시되거나 오히려 그 능력들이 후보의 인정을 받을까 두려워 질투와 시기로 배척 해 버리는 실정이다. 심지어 각 위원회위원장(국회의원급)들에게도 후보의 스케줄조차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1. 정몽준 씨 측근들은 또한 각 부서 위원장급 이상의 책임자가 임명하거나 추천하여 들어온 봉사자들 가운데 자신들의 의도에 순종하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밤사이에 책상을 치워버리거나 컴퓨터를 없애는 행태로 자존심을 상하게 하여 스스로 사무실을 떠나버리도록 하는 등, 소문대로 과거 현대그룹에서 저질러오던 비열하고 모멸적인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1. 전국의 청년조직 대표 13명이 두달동안 자발적으로 당사부근에서 자비를 들여 숙식하며 2,000여명의 청년조직원들을 관리하면서 중앙당과 효율적인 업무 연계를 위해 당사 사무실공간을 활용하고 있었으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른 용도로 써야하니 즉시 방을 비우라고 하면서 쫒아 버려 청년 조직 자체가 와해되는 기이한 사태들이 벌어지고 있다.

1. 국민통합21의 대통령후보 수행책임자 모 실장은 경찰청에서 국가 예산으로 특별히 전국 경찰에서 공모하여 교육 훈련하여 파견되는 경찰경호팀 요원들이 당사로 출근하기 하루 전, 그 실장 자신과 주변의 연고를 통해 부탁받은 8-9명의 훈련받지 않은 경찰들의 인적을 경찰청에 통보하여 교체를 요청하였으며 경찰청에서 교체 불가를 통보하자 그 실장은 교체불가 할 경우 차라리 경호팀을 보류하라는 통보를 하는 등 국가 기관의 공식절차까지 무시하고 대통령후보의 시점부터 벌써 인사 청탁을 당연시하여 서슴치 않는 무지한 행태를 벌여 왔다.

1. 정몽준 씨는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민심의 기대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유아독존의 아집에 사로잡혀 모든 정치적 사안을 자신의 스타일과 기분에 따라 자기중심적인 결정을 하며 너무나 안일한 나머지 정후보와 합류 하고자 했던 많은 정치인들을 실망과 함께 돌아 서게 하는 등 포용력과 정치력이 거의 없는 자로서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안동선 의원, 박근혜 대표 케이스이다.

1. 정몽준 씨는 인간적으로 신의와 예의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확실한 사례는 금번, 강신옥 창단기획단장의 전격적인 축출과정에서 사전에 본인에게 상의한마디 없이 측근 모 단장과 측근 보좌진 등과 의논하여 그 단장을 통해 물러날 것을 종용하였다. 이는 평소 자신이 존경해 왔던 강변호사에 대한 배신과 부도덕성을 그대로 증명한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사실을 은패하기위해 강 단장에게 사후 상의하여, 강 단장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습으로 각색하여 각 위원장등에게 통보 하였고 이를 다음날 기자회견토록 하는 비열한 작태를 연출 하였다.

1, 국민통합21의 당원 감시, 제어시스템은 나치의 게쉬타포, 조선노동당의 5호감시제를 방불케 한다. 측근의 보좌진 모씨, K모 국장, A모 실장, S모 실장 등 소위 국민통합21의 4간신 (삼국지의 10상시에 비견되어 당내에서는 4상시로 불려지고 있음)에 의해 철저히 감시되고 서로 이간질시키고, 대선캠프를 마치 유령의 도시와도 같이 만들고 있다.

1. 이들 4간신은 항상 정몽준씨의 은밀한 지시 하에 움직인다, 재벌의 아들, 재벌의 총수로서 절대 권위주의 의식과 행태가 몸에 배인 정몽준씨는 자신의 사적인 의견과 상황적 기분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모멸적인 표현과 언행으로 즉각적인 축출을 감행해 왔으며, 그 수족들 역시 정몽준씨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여 모든 당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똑같이 모멸적이며 비인간적인 행태를 보여 왔다. 그 구체적 사례는 이렇다.

1) 책상치워버리기
협박과 회유가 통하지 않으면 퇴근 후 밤사이에 그 사람이 앉아 있는 책상을 치워버린다. 이에 대한 상황설명은 그 누구로부터도 들을 수 없다.
2)책상 대신 복사기 기타 장비 놓기
겨우 빈 책상을 다시 찾아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모멸감을 못 이겨 스스로 나가면 그만이고, 그래도 앉아 있으면 그날 밤 책상 위에 복사기나 커피자판기를 놓아버리고 의자는 4간신들만이 아는 창고로 치워 버린다.
3)칸막아버리기
전체 팀들이 저항을 할 때는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 그 부서 전체를 칸막이 공사로 흔적을 없애버린다.
4)귀잡아 당기기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당직자들 중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수시로 옆에 다가와 귀를 잡아당기며 아무도 모르게 협박을 하고 모멸감을 주며, 회의석상에서 몸으로 밀어내 버리고 각 부서에 온갖 음해를 퍼뜨려 수치심을 참지 못해 당사에 나올 수없도록 한다.
5)결재서류 책상에 처박아놓기
그래도 끝까지 버티는 당원에 대해서는 결재할 서류는 4간신들의 책상에 처박아두거나 치워버려 제거할 당원의 업무를 마비시켜버리고 중요 자료들은 아에 제공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 하는 등의 행태를 서슴치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당하고 있는 우리 동지일동은 이의 시정을 위해 피눈물로 하소연도 하고 대책을 마련해 수차례 상세한 보고서를 정몽준 후보와 후보 사모님 김영명 여사님께 전달하였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더욱 횡포를 부려 왔다. 각 부서장 뿐 만 아니라 심지어 위원장급인사들 까지 이들 4간신의 횡포와 정몽준 씨의 제왕적 태도에 주눅이 들어 제대로 필요한 건의를 전달치도 못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분연히 일어나지 않을 수 가 없어, 차마 수구적 정치집단의 집권만은 저지해야 하겠다는 일념에서 마지막으로 정몽준 씨에게 우리의 충정을 보여주고 중대한 결단을 받아내기로 결정 하였으나 결국, 그 처절한 노력마저도 이들 4간신의 농간과 정몽준씨의 재벌회장식 노조다루기수법에 말려들어 끝내 좌절되고 오늘의 기자회견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의 노력을 언론을 통해 국민께 보고 드리고자 한다.

<당내 쇄신추진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정>
중앙당직자 40명 (고준환 교육문화특보, 김동주 직능특보겸 서초을 지구당(위원장 박진원 대선기획단장) 창당대회 임시의장, 권희석 장애우 특보, 김일명 기획단비서, 송기현 직능국위원, 박경룡조직부국장, 조원기 조직부국장, 양창병 정책특보,외 32명)과 정사부(정몽준을 사랑하는부산사람들의모임), 환경산악회 외 전국의 주요 정몽준 팬크럽, 창당발기인 등 지지세력을 대표해서, 선우미영변호사, 김동주 직능특보, 박경룡 조직부국장 조원기 조직부국장, 양창병정책특보와 이재호(정사부 대표)씨 등 7명의 대표단을 구성, 정몽준씨와의 직접면담에 나선 과정은 이렇다.

우리 대표단 일동은 중앙당직자 및 각종지지단체의 건의사항을 논의하고자 9일, 이철 조직위원장, 최욱철 직능위원장, 조남풍 안보위원장, 서정화 당무위원 등 지도부에게 개인별로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정몽준씨와 친분이 깊은 현광언 장군(재향군인회 사업단장/예비역소장)에게 상황을 설명함과 동시에 “정몽준대통령후보님께드리는충정의 글”을 전달하고 현장군은 당일 20:00경 정몽준 씨와 승합차에 동승, 충정의 글을 전달하면서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하고 대표단의 건의사항을 보고받을 것을 설득하였으나 정몽준 씨는 “별일 아니다. 머리복잡한데 이런 일로 왜 오셨습니까? 그런 건의는 하지 마세요, 그냥 밀어부치면 되니 앞으로는 이런 건의 하지 마세요.” 하고 일고에 무시 되었다. 그 소식을 접한 대표단은 당직자 및 전국의 팬크럽 및 지지 세력의 건의사항을 직접 후보와 면담을 통해 전달하고자 대표단 7명이 21:00 경 정몽준 씨가 머물고 있는 롯데호텔로 찾아 갔으나 S실장이 “이렇게 갑자기 만나는 것 보다 내일 밝은 대낮 오후 서너시 사이에 후보스케줄이 비어있으니 그때 후보와 협의하자”며 “내 목을 걸고 시간과 장소를 정해 꼭 연락 할 것이니 그리 알고 오늘은 돌아가라”고 하여 한 시간여의 논의 후, 피로한 후보나 S 실장의 입장을 배려, 다음날 의논키 위해 돌아왔다.
11월 10일 오후 4시 까지 기다렸으나 아무 연락이 없어 S 실장에게 전화연락 한 결과,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연락 하겠다.” 하여 또 한 시간여를 가다렸으나 연락이 없어 오후 5시 다시 S 실장의 휴대전화로 연락하였으나 “연락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더니 다시 알아보고 바로 연락 하겠다고 하여 또 기다렸으나 연락은 없었고, 오후 6시경 다시 S 실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였으나 아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우리 대표단 일동은 인간적으로 무시당한 감정적 접근을 자제하고 끝까지 충정으로 노력하기로 재차 다짐하여 당일 밤 12시까지 정몽준씨와의 직접 면담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였으나 결국 실패 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월요일(11일) 새벽, 당사 전략회의 참석 시 다시 한번 정몽준 씨에게 우리의 충정을 전하기 위해 당사에서 면담노력을 하였으나 다시 한번 좌절 하였다. 그러나 다시 우리의 충정에는 변함이 없었기에 정몽준 씨에게 준비된 “충정의 글”과 충정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 없을 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의 내용이 무엇이라는 내용을 직접 전달만이라도 하기로 결정하고, 하루 종일을 노력 하였다. 우리의 뜻을 전달하는 자체를 가로 막고 있던 측근 간신배들의 방해로 인해 11일 오후 당사 복도에서 극적으로 겨우 전달 된 것을 확인하고, 우리는 이제야 정 후보가 이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고 최소한의 조처나 연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기다렸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 밤 11시경 최후의 노력으로 부인 김영명 여사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기로 결정, 김여사의 비서팀에게 전달, 12일 아침 8시 까지는 김여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기다렸다. 끝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정몽준 씨가 이러한 우리의 충정의 뜻을 확인 하였음에도 아무런 연락도 없다는 것은 우리의 뜻을 완전히 무시해 버린 결과로 판단, 이런 사람이라면 도저히 더 이상의 노력은 의미 없다는 최후 결정을 토의했다. 이에 우리는 마지막으로 당원들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고 사기극에 농락당하는 국민을 구하는 길은 언론을 통해 이 모든 실상과 과정을 공개 하는 일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우리가 충정으로 정몽준 씨에게 전하고자 했던 요구는 아래와 같다.



************* 아 래 *************

<정몽준 대통령후보님께 올리는 충정의 글>

“천심”은 울고 “민심”은 떠나고 있습니다.
당내“整風운동”으로“제2의 鄭風”을 일으키자!

어제의 민심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하늘이 정몽준 후보에게 기회를 주었다.”
오늘의 민심은 이렇게 말한다.
“정몽준 후보는 하늘의 복을 걷어차고 있다.”

그 진상은 다음과 같다.
● 정 후보님은 혁명적 정치개혁을 구호로만 외칠 뿐,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 정 후보님은 민심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 정 후보님은, 지금까지 정 후보님에게 쏠린 환호나 지지가 정 후보님을 절대 지지한 것이 아니라, 구태정치에 식상한 민심의 반사적이며 일시적인 현상 이였다는 사실을 인식 하지 못하고 있다.
● 정 후보님은 대선개시 19일전 현재까지, 한 나라의 역사를 바꾸는 대업(대선)의 현장에 평의원시절 지역구관리를 담당하던 몇몇 보좌관 및 비서관들의 수발만을 받으며 귀를 막고 마음을 닫고 말로만 정치 개혁을 외치고 있다.
● 정 후보님은 국민통합에 큰 뜻을 세우시고 함께하는 역사를 만들고자 출범하였음에도 외딴섬에서 나홀로 정치하는 모습을 외부에 보이고 있다.
● 정 후보님은 나라와 국민을 구하는 정치혁명의 기수로서 스스로의 희생 없이 개혁에 동참한 모든 동지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외부에 비치고 있다.
● 정 후보님에게 기회를 내려준 하늘은 지금 가슴을 치며 피눈물로 통곡 하고 있다.
● 하늘의 통곡은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정 후보님을 최 측근에서 보좌해온 몇몇 보좌진(모 단장, 모보좌관, 모 국장, A모 실장, S모 실장)들의 인재 배척, 오만, 무능, 이간질, 사리사욕으로 인한 대선 조직시스템 붕괴에 모든 원인이 있다.

따라서, 역사 앞에 반성과 참회로 출범한 국민통합21의 혁명적 정치개혁에 동참한 동지 일동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몽준 후보님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사심 없는 충정으로 다음과 같이 정몽준 후보님의 용단을 촉구 한다.



<다 음>
정 후보님은,

■ 이상의 모든 진상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 함께 즉각적이며 가시적인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호소한다.
■ 정치혁명의 성공을 위한 현실적 최후대안이 오직 “단일후보”뿐이라는 민심을 깊이 인식하고 단호한 의지표명과 적극적인 추진을 호소한다.

■ 정 후보님은 선거활동 개시 19일 전이라는 절박한 시점에서 아직도 당과 선거조직이 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주 원인이 정 후보님의 몇몇 측근의 안하무인적 사욕에 찬 무지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즉시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오늘 우리 국민통합21 단일후보성사촉구 동지 일동은 한점 사심도 없이 정 후보님의 즉각적인 용단을 촉구하며, 이 충정이 관철되지 않을 시는, “일단계”

▶ 우리 단일후보성사촉구 및 당내정풍을 위한 동지 일동은 모든 당직에서 물러날 것이며 제 2단계 행동통일을 준비한다.
▶ 우리 단일후보성사촉구 및 당내정풍을 위한 동지 일동은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하나된 마음으로 행동을 통일 할 것을 역사와 국민 앞에 비장한 마음으로 선서 한다.

이천이년십일월팔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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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 단일후보성사 및 당내쇄신 정풍동지 일동은 이상의 진상을 통하여 밝혀진 정몽준 씨와 그 최측근 모리배들에 의해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철저한 국민사기극임을 확인하였기에, 정몽준 씨와 그 측근 모리배들은 이를 즉각 중단하고 정몽준 씨는 국민통합21 대통령후보 및 대표직의 사퇴와 아울러 즉각적인 정계은퇴 할 것을 민족과 역사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요구한다.

2002년 11월 13일 화요일

국민통합21 단일후보성사 및 당내쇄신을 위한 정풍동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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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골때리는 정몽준식 정치 김동렬 2002-11-12 17921
306 김경재 박범진의 라디오대담 김동렬 2002-11-12 16744
305 Re..이거 실제상황이유? 스피릿 2002-11-12 14541
304 Re.. 구두로 들었음 김동렬 2002-11-12 14842
303 진짜 미칠 것 같습니다. 빼빼로데이 2002-11-11 16183
302 단일화 논쟁을 더 확대하고 이용해야 한다 아다리 2002-11-11 13931
301 노무현은 언제나 옳은가? 김동렬 2002-11-11 15694
300 Re.. 몽준은 이런 방법으로 자폭하는 거지요. 김동렬 2002-11-11 16051
299 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image 김동렬 2002-11-11 19544
298 [펌] 윤도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 이영호 2002-11-10 18040
297 Re.. 몽의 마음이나 김정일 마음이나 김동렬 2002-11-10 1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