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삽입의 형태로 나왔다는 것도 신의 섭리?

지금 뉴스를 보니 말씀하신 78수가 바둑역사책에 남을 한 수 라는군요.ㅋ

"인간 승리" 라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하군요.

알파고가 실수(실착)했기에 진 것이 아니고.

이미 진 것이라 이상한 수를 둔 것이오.

알파고에게 실수란 단어는 없는 것이오.

버그라고 해야 하오.

세돌은 버그가 날 때까지 최선의 수를 찾은 것이고..

버그가 난 뒤에도 그 잔영(18급 꼼수)은 남아 있으니..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고...

암튼..해설자나 관전자나..

알파고가..상대적 인격..이라는 의인화에 벗어나지 못하더라는..

이번 일대사건에서..아제가 발견한 것..

아직 인간은 비물질...혹은 존재론에 대한 언어가...걸음마 수준..버벅거린다는 것.

언어가 문제야..

언어는 곧 관점이고..

언어는 곧 수준이야.  

딥마인드 CEO의 트윗에 따르면, 알파고는 79수에서 실착을 했다고 합니다. 78이 좋은 수였다는 것이 명백하고, 이 실수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해보는 것은 구글의 좋은 숙제겠네요.

오늘 이세돌의 승리는 대단한 사건이오.

뭐..인공지능을 이겼다...이런 단순한 것이 아니고..

이번 대결은..바둑 그 자체와 이세돌의 대결..혹은 인간과 바둑의 대결..

이렇게 봐야하오.

어떻게 보면 자기자신과 싸운 것이오.

아니..자기 유전자와의 싸움?

모든 과거와의 전투?

원래 이거 불가능하오.

난 저거 보면서...인간이 버틸 수 있나..조마조마했오.

기절하지 않나?..바둑두다가 혼절하지 않나?그런데 씩씩하게..웃더만..

울컥했소.

멋있었소...

인간은 멸망할 뻔..하다가..

세돌이가 구원했오..유쾌하오.

껄~

신과의 맞대면.

신이 한판 졌다.

혹은 일부러 져줬다.

같은 말이오.

한마디로 대견하다.

이세돌이 참 부럽습니다. 바둑이라는 분야에서 인류의 대표로 최고의 상대와 맞대결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승리도 감동을 주지만, 5국에서 흑돌을 선택한다고 듣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인류대표라는 포지선이라면 당연히 그래야죠.

할말은 많지만 다 필요없고.. 오늘 이세돌 졸라 멋있었다. 뭉클했다. 눈물 날 뻔 했다.

이번 사건

바둑에서 보면..

원래 "한 수의 가치"라는 말이 무색해..

그런 것 없어..

한 수..에는 가치가 없다는 것..

전체가 아니면..전부 개소리라는 것..

AlphaGo resigns

돌 던지는 알파고.. 이 순간을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이세돌이 한수 가르쳐줬네요 ^^

기세..

흔히 기세니 선방이니 선점이니..하지만..

그것은 심리나..결심이나..신념이나..

이런 것이 아니라..형세라는 것.맥락이라는 것.

그것이 인간 안에 품어질 때..실력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심리가 아니라는 것.

그러므로 심리적 용어는 이 첨단의 시대에는 폐기하고..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

뭐.. 이 수는 이익이고 손해이고..이때는 기세로 치고 나가고..

그건 얄팍한 인간들에게나 통하는 것이지..

단순하게..아니..칼같이 말하면..

7집 반이라는 덤이면..백이 이긴다..

이게 정밀하게 증명된 것..

7집반이냐 6집반이냐..

이것으로 인간이 감동받을 수 있다니..

ㅋㅋ 그 정도 수준이라는 것..인간은.

구글이 져준 것일 수도 있다.

관계없다.

해 먹으라..속이면 속아준다.

갑질 하려면 해라..그걸 막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는 인간을 보았고..감동 먹었고..

아름다웠고..그것으로 족하다. 

구글이 일부러 져줄 리가요...

다 이기면 좋지만

패배도 약점 보완용 데이터 수집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거죠...

떡수인데 언론이 너무 포장했네

알파고가 정수는 잘잡는데 오히려 이상한데두면 대처를못하고 발광하는 이상한현상을목격했음

한번의 성공은 운 >>> 두번의 성공은 실력 >>> 세번의 성공은 법칙

신의 한수로 승리는 손자병법적 승리 <<<>>> 특별한 묘수 없이 승리는 오자병법적 승리

라고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