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03.11 (09:44:47)

시간도 무의미..일대일도 무의미 한것이라면...사기가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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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당사자는 이 9단과 알파고지만, 광케이블로 인터넷망에 연결된 알파고가 구글 클라우드의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하는 만큼 이는 훈수를 둬서는 안 된다는 바둑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며, 일대일 대결이라는 바둑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해 바둑을 두는 알파고는 무한정 동시에 수천대의 알파고를 돌릴수 있기 때문에 시간패를 당할 가능성이 전혀없고, 시간이 부족하면 전 세계에 있는 다른 컴퓨터들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다"면서 "반면 이세돌은 혼자 두기 때문에 시간 제한을 받고, 시간패를 당할 수 있다"며 시간제한 규정이 의미가 없는 불공정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바둑 실력이 '강일급'이며, 소프트웨어 회사도 창립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전 변호사는 "구글이 이세돌에게 10억을 걸었지만 구글이 이기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앞서는 회사가 되어 시가총액이 수조원 상승할 것인 만큼 구글이 수조원을 걸고 하는 게임"이라며 "구글이 승산없이 수조원을 건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알파고의 개발사인 구글이 이세돌 9단과 전 세계 바둑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구글은 바둑을 경우의 수의 무한조합계산에 의한 게임으로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전 세계 바둑인들을 놀라게 하려 한다"며 "알파고가 지난해 10월 대국에서 이긴 유럽 챔피언인 판후이에게 사과해야 하며 이세돌 9단을 바둑규칙을 어겨가면서 이기겠다고 한 시도 자체로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파고는 바둑의 원리를 마스터한 적이 없다.

전통적 의미에서 볼 때 인공지능도 아니며 구글은 2천600년간 인간만이 해온 훌륭한 게임인 바둑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면서 전 세계 바둑인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zuna

2016.03.11 (09:52:15)

다알고 대국한거 아닌가요?
알파고는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닐텐데
당근 인터넷 연결해야죠.
스카이넷에 접속하자 인간들이 멘붕온 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6.03.11 (10:04:24)

전 변호사는 "구글은 알파고가 브루트 포스 알고리즘을 절대 쓰지 않는다고 천명해왔지만, 브루트 포스를 쓰는 다른 프로그램이 알파고의 훈수를 두고 있다"며 "이는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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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변호사라는 사람은 구글이 반칙을 하지 않는다고 천명을 했는데, 

꼼수로 반칙을 쓴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이 사람의 전제는 영국의 허접한 작은 회사가 만든 제품이 이세돌을 이길수 없는데, 구글의 컴퓨팅 자원을 무한데로 활용해서 이겼다는 어거지 논리 같습니다. 



[레벨:1]사나리

2016.03.11 (10:06:50)

웹서핑 하다 얼핏 보았는데 무한대의 자원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컴퓨터 자원 사용량에 upper limit이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6.03.11 (10:09:44)

네 저도  전변호사라는 사람이 근거 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벨:1]사나리

2016.03.11 (10:05:21)

왜 이것이 사기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여러대의 컴퓨터가 연산 하면 그게 훈수를 두는 겁니까?

쿼드코어는 컴퓨터 한대에 4개의 CPU 코어가 들어가 있는데 그럼 이것은 컴퓨터 한 대 입니까, 네 대 입니까?

알파고가 바둑의 원리를 이해하여 연역적으로 바둑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건이 의미가 축소되는 것인가요? 기사 댓글들을 읽어봤는데 왜 다들 사기라고 생각 하시는지?

기사에서 변호사님이 알파고가 brute force를 사용했다고 해서 위반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경계가 모호한 것 같습니다.

한 인간이 뭔가를 성취하면 그것은 이 한 사람에게만 의미가 있는 건가요? 이 사람은 인류의 대표 자격으로 한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03.11 (10:36:52)

글쎄요.

사전에 양측이 어떻게 협의했는지가 궁금하고

알파고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것이지에 대한 정의 이런거 중요한것 같네요.

인간이 진다음에 인간들끼리 갑론을박이 다소 구차하게 느껴지지만 ㅋㅋ

'게임의규칙'요건 좀 따져봐야될 문제.

졌더라도 상대(인공지능 알파고의 범위)가 정확히 누구냐 이건 알고 넘어가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하여간 한국에서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 한편으론 흐믓하기도 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zuna

2016.03.11 (10:51:43)

기사 댓글들을 보아하니 동렬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보통 사람들의 보통 판단은 보통 틀린다
어떤 의견이 한쪽으로 집중되면 도리어 그 반대가 정답일 확률이 높겠죠
어제 더민주 컷오프 건도 그렇고
더민주 탈당한다는 사람들이나 알파고 음모론? 주장하는 쪽이나 매한가지
다들 알파고 귀신에 씌인 듯 하네요 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6.03.11 (10:55:08)

핵심은

1. '자기주도학습형 인공지능'을 사용한 것인가 아니면 '무한계산능력'을 활용한 것인가? : 인공지능이라고 홍보한 것이 진실이 아니다?

2. '훈수를 둘 수 없다'는 원칙을 기술적으로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

3. '무한정한 외부컴퓨팅으로부터 제공받는' 연산속도는 불공정한 것으로 볼 것인가?


이런 점을 제대로 룰을 만들어서 하는 게 필요할 듯 하군요. 


검토를 위해 일단 간단한 방법은,

애플에서 AI  '애플고'선수를 만들어서

외부인터넷 연결 끊고

용량제한 컴퓨터 사양을 동일화해서 '알파고'와 맞붙어 보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6.03.11 (11:11:22)

https://www.bloter.net/archives/251493


위기사를  참고하면 

판후이 2단과 대결할 때와 컴퓨팅 환경은 동일하고. 이세돌을 이기기 위한 특별히 보강한 기술은 없으며

무엇보다도 알파고의 알고리즘이 컴퓨팅 파워가 강력해 질수록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6.03.11 (11:20:37)

일단 공은 알파고측으로 넘어갔으니 어떤 답변이 오는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세돌측이 알고 합의해주었는지 어떤지 몰라도

'훈수'를 할 수 있도록 구조가 짜진 점은 '바둑의 기본룰'을 위배한 것이라 보입니다.

위배라는 혐의에서 벗어나려면 뭔가 공정한 방안이 있어야 할 듯하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6]id: 15門15門

2016.03.11 (12:49:46)

이 부분에 대해서 나름 정리할 수 있는 댓글이 있어 스크랩해봤습니다.


"어디까지를 하나의 컴퓨팅 자원으로 보냐의 관점인데 멀티코어 쓰지말고 싱글 코어 시스템, 싱클코어 

내에서도 슈퍼스칼라로 돌아서 많은 병렬적임 연산이 가능하니 싱글코어 시스템 쓰지말고 로직 하나만 

쓰라고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임. 


여러 서버가묶인 클러스터 컴퓨팅은 애초부터 동일한 알고리즘 실행을 병렬화하여 병렬 연산 컴퓨팅

하는게 목적인 자원인데. 싱글코어에서 각각 연산한 데이터를 멀티코어가 공유하기 위한 bus가 있고. 

랜도 똑같은 역할임 단지 매개체가 다를 뿐이죠


네트워크의 유무를 따지기 이전에 알파고라는것 자체가 한대만으로도 인간의 연산능력을 수만배 

상회하는 수퍼컴퓨터 1200대의 집단입니다. 랜선연결이 문제가 아니죠. 변호사의 논리의 핀트가 상당히 

잘못되어 있습니다 


일단 판후이도 이세돌도 알파고가 무언지 알고 하는 이상 불공정게임이 될수 없죠.


관련 연구쪽에서는 코어수 64개가 넘어가면 한 칩안에 네트워크 집어넣자는 온칩네트워크도 

연구중이고 실제 연구용프로토타입도 있는데 단지 여러컴퓨터 연결했으니 어러사람이 둔거 

아니냐라고 하는건 어불성설임. 


인간의 수많은 뉴런을 따라한게 딥러닝이고(Ann) 그런 독립적인 연산을 각 유닛이 함. 유닛이 모여 코어가 

되고 코어가 모여 멀티코어 칩 멀티코어 칩이 모여 누마시스템 누마시스템이 모여 클러스터링 컴퓨터. 

슈퍼컴퓨터도 랜으로 묶인 클러스터링컴퓨터가 일반적임. 


즉 동일 연산을 하는 복합단위죠


부루트 포스는 모든 경우의 다 때려박는 무식한 방법이구요. 예를 들어 상대방 비번 알려구 모든 

경우의 수 다 때려박는거에요. 저분은 딥러닝이 먼지 몰라서 저런 소리 한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에 의해 확률 계산을 한거지. 


다 때려박고 최고의 수를 선택하는건 딥러닝이 아니에요. 그리고 애초에 저 시간안에 부르트 포스할 

컴퓨팅 자원이 있을수가없습니다. 수십억대 사용해도 모든 경우의 수 찾기에는 바둑의 경우의 수는 

너무 많죠


부르트 포스를 써서 모든 경우의 수를 연산할 능력만 있다면 최고죠. 그런 컴퓨터가 있다면...양자 

컴퓨터시대가 오면 가능할가요? 애초에 불가능한 소리를 하고있어요. 


예를들어 Aes 연산도 천년이상 걸립니다. 바둑은 그것보다 경우의 수가 더 많아요.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쓰는건데..


 딥러닝은 기본적으로 ann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이거 자체가 패턴 인식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입니다. 

알파고는 저 알고리즘을 사용하구요 ai분야 공부하면 수많은 알고리즘이 있구요. 

현재 핫한건 패턴인식하기에 적합한 딥러닝이구요.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을 따지기전에 인간은 뇌로 어떻게 사고하는지부터 

먼저 풀어야할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zuna

2016.03.11 (13:33:24)

승패를 떠나 사람들이 전문가의 말을 너무 안듣는다게 문제인듯 합니다
담배 피지 말라고 했다고 병원에 불 지른 폐병 환자가 생각나네요
IT전문 변호사라는 분이 얼마나 인공지능 분야를 잘아는지는 모르겠지만
변호사 말에 홀려서 김대식 교수 말을 안들으려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480/newsview/20160311103831292
프로필 이미지 [레벨:19]id: 태현태현

2016.03.11 (13:51:49)

"1천개 신문 기사·칼럼도 순식간에 작성 가능" 허참~. 지식은 내어주더라도 지성은 남을 것인가..것도 허참이네요..

묘한 좌절감.ㅎㅎ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zuna

2016.03.11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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