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ead 7230 vote 0 2006.08.21 (05:11:27)



이곳에 들락거리기 시작한지는 벌써 제법 오래되는데...emoticon_01
딱히 가입을 안하고도 글을 읽는것은 별 문제가 없기에...
그동안 가입 안하고 눈팅만 하다가, 오늘 문득 인사나 드리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몇몇군데에서 일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일을 했던데가,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바다이야기'같은 사행성 게임을 만드는곳에서 벌거벗은 아가씨를 만드는 일을 좀 하고선...회의가 들어서 느즈막히 외국에 나와서 다시 공부중이네요.

공부하는 부분은 장난감디자인입니다..
돈되는건 일본에서 잘 만든다고 하지만, 관심사가...딱히 돈은 아니어서...동독지역에 와서 공부중이네요.

놀이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게임회사 다니면서, 친구가 만든 온라인게임에 빠져서는 몇달 폐인생활도 해보곤 했는데...
밥먹고, 섹스하는 욕구들과는 달리, 딱히 자기 자신의 존재유지와는 관계가 없는 욕구이면서도, 그 욕구의 크기가 큰것이...
놀이란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자신이 가질수 있는 욕구..가 아닐까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놀이문화를 만들어서는 그 놀이를 매개로 해서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할 수있는 마스터피스를 만들고 싶은 꿈은..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종종 들려서는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고...또 그것의 구조를 배우려고, 텍스트에 익숙치 않은 예체능이 용써가며 글도 읽고 합니다만...
그저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들은 적당히 이해가 가지만...'구조론'관련해서는 대체 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달마사전을 달달 외울정도가 되면, 글자언어를 통한 이해가 가능할까요...하아...

가끔...이런저런 얘기 묻고도 싶고, 투념도 하고싶고...
제가 워낙에 어리버리한 친구여서 좀 꾸지람도 듣고싶고..해서 가입했습니다.
꾸벅.

덧:사진은 집앞풍경....사실 뒤집어진 사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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