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있는 게임이다. 마션 컨닝의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제작자가 감각이 있는 놈이다. 이 경우엔 베끼는 것도 능력이다.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캐릭터의 말을 없애면 영화가 살고 배우의 연기가 산다. 만화에서 캐릭터의 얼굴을 없애면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거기에 팔다리가 짧다면 금상첨화다. 왜? 팔다리가 길다면 손만 까딱 발만 까딱하기 때문이다. 너무 짧아서 그것만으로 부족해야 몸 전체를 쓴다. 그럴 때 아이디어가 나오며 그 새로운 연동과 완전함에 관객은 반응한다.
무언가가 없다면 그것을 채우기 위한 보상행동을 하는게 자연이다. 맹인의 귀가 발달하는건 이유가 있다. 그 밸런스와 완전함을 한번은 인위적으로 훼손하고 한번은 자연적으로 보완해야 진짜다.
옅은 색을 쓴건 패착이다. 약하다. 옅으면 대충 칠해도 어울리지만 진하면 쉽게 어울리지 않는다. 어렵지만 성공하면 고흐가 된다. 진한 색으로 극한을 추구해야 한다.
팔다리가 짧다고 유아틱은 아니다. 흐물거리면 공간의 에너지를 느끼기 어렵다. 흔들려야한다. 가까스로 무게를 버티는 걸 보여줘야 한다. 한국의 만화는 옅은 색을 주로 쓴다. 한국인을 넘어서야한다. 영어로 제목을 지었으면 밖으로 치고 나가야한다.
디펜스 장르다. 인간의 본성에 성을 쌓는 게 있다. 바닷가에서 모래성 한번 안 쌓아본 사람은 없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다 그렇게 한다. 고전의 디펜스 장르는 에피소드간 연결이 없었지만 이건 왠지 있을 것 같다.(제발 만들어라) 스타크래프트의 캠패인을 하는듯 잇는 것도 좋다.
https://www.facebook.com/Queuealive/videos/152043815169353/?pnref=story
추가 : 우연히 검색한 게임
"I am alive"
https://www.youtube.com/watch?v=PfIsCEGsSPY&list=PLXNtvY3tkmgXwnNnUGCWylnIeb3riXi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