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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690 vote 0 2016.01.13 (18:52:33)

    

   

    자아의 문제 – 나는 누구인가?


    ◎ 소승답은 노력에 있다.
    개인의 문제를 해결한다. 예수의 원죄나 석가의 고苦와 같이 현실을 부정적으로 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개체의 결함을 발견하고 답을 찾아 결함을 메운다. 개인의 노력과 수행을 강조한다. 단기전을 잘 수행한다. 세법술의 술術에 해당한다. 에너지를 투입한다. 복제≫조합≫연출의 연출에 집중한다. 예수의 사랑, 석가의 자비, 노자의 양생술.


    ◎ 대승답은 통합에 있다.
    집단의 문제를 해결한다.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고 사회적 상호작용 높여 에너지를 얻는 데서 답을 찾는다. 집단의 시스템에서 효율을 찾는다. 집단의 팀플레이를 강조한다. 장기전을 수행한다. 세법술의 법法에 해당한다. 에너지를 몰아준다. 복제≫조합≫연출의 조합에 집중한다. 맹자의 의, 마르크스의 혁명.


    ◎ 돈오답은 만남에 있다.
    전체에서 부분으로 가는 에너지 흐름을 따른다. 외부와의 대칭에 따른 계의 균일화로 에너지를 얻는다. 일의 기승전결 연결에서 얻어지는 기세를 강조한다. 운명적인 만남을 강조한다. 장기전으로 에너지를 얻어 단기전을 이긴다. 세법술의 세勢에 해당한다. 에너지를 가져온다. 복제≫조합≫연출의 복제에 해당한다. 예술가의 영감.



    일의 문제 – 상황을 어떻게 통제하는가?


    ◎ 허무주의 다원론 - 상부구조의 가능성에 꽂혔다. 즉흥적인 감을 따른다. 자유주의, 히피, 실존주의, 낭만주의, 불확정성, 상대론, 무정부주의, 불가지론, 현상, 신비주의, 부족주의, 손자병법, 이유극강.  


    ◎ 권위주의 이원론 - 하부구조의 파워에 꽂혔다. 매뉴얼을 바꾸지 않는다. 권위주의, 전체주의, 실용주의, 결정론, 도덕주의, 절대론, 차별주의, 분리주의, 보수주의, 법가사상, 현실주의, 점수, 본질, 고전주의, 약육강식, 이기이원론


    ◎ 완전성의 일원론 -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연동시켜 에너지흐름으로 본다. 매뉴얼을 잘 만들고 부단히 업그레이드 한다. 인상주의, 민주주의, 진보주의, 합리주의, 이상주의, 로마교범, 돈오, 중용, 변증법, 군자, 소통, 기일원론


    ###


    대략적인 경향성의 분류다. 같은 개념이라도 고수는 일원론으로 보고, 하수는 이원론으로 보고, 젊은이는 다원론으로 보므로 딱 이렇게 칸이 나눠지지는 않는다. 젊은이는 모르므로 입장을 정하지 않으려 하니 다원론이 되고, 기성세대는 안 되면 신참을 지배하려고 하므로 이원론이 되고, 고수는 답을 알기 때문에 일원론이 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6.01.13 (19:45:57)

감사히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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