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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137 vote 0 2016.01.07 (16:45:52)

       

    다원론 – 확산방향 에너지 전개로 위치에너지를 세팅하려 하나 수렴방향의 운동에너지로 바꾸지 않으면 힘을 만들어도 쓸 수 없다.


    이원론 – 위치에너지를 수렴방향 운동에너지로 전환하여 힘을 얻으나 확산방향 위치에너지 세팅법을 몰라 차별적 권위주의로 퇴행한다.


    일원론 –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가 일 안에서의 연속된 과정임을 깨우치면 위치에너지의 세팅방법을 알아서 평등지향적으로 된다.


    사상 – 세계에 대한 인간의 운용방법이다. 자동차가 있으면 운전기술이 있듯이 세계 혹은 문제제기된 어떤 것에 대한 대응방법이다.


    존재론 – 에너지의 결에 따른 물物 자체의 전개방향과 순서다. 확산방향 위치에너지를 수렴방향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통제한다.


    인식론 – 자연의 변화에 대한 인간의 인식방향과 순서다. 결과가 먼저 보이고 원인이 은폐되므로 자연의 사실과 반대로 인식한다.


    모순 – 한 사건은 한 에너지원에 맞게 한 기준으로 풀어야 하나 소피스트는 두 개의 기준을 들이대는 이율배반의 오류를 저지른다.


    통찰 – 패턴을 읽어 일의 상부구조를 파악하면 다음 단계를 알 수 있다. 상부구조는 설명이 어려우므로 경험자의 통찰에 의지한다.


    전쟁 – 인간은 피아간 대칭을 이루고 긴장을 끌어올려 의사결정한다. 집단의 의사결정은 더욱 절대적 대립지점을 찾아야 합의된다.


    평화 –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집단이 한 방향으로 일제히 나아가면 피아간의 대립지점이 바깥에 있으므로 내부로는 합의가 된다.


    소통 – 확산방향으로 전개하는 존재가 임계에 도달하거나 방해자의 제거로 수렴방향으로 바뀔 때 구조의 복제와 증폭이 일어난다.


    창세기 – 창세에서 말세까지를 하나의 일의 단위로 본다. 일의 시작과 끝이 정해진 점에서 일 중심으로 보는 관점이 유의미하다.


    삼위일체 -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일하려면 상부구조는 확산방향의 애매한 불확정적, 양자적 특성을 가져야 한다.


    인과율 – 원인과 결과의 연결이 사건을 이룬다. 서구의 진보를 이끈 수학적 사유의 원천이다. 에너지 출입과 의사결정을 간과했다.


    고집멸도 – 단위사건의 완결성을 반영한다. 고는 에너지, 집은 원인, 멸은 의사결정, 도는 결과라 하겠으나 엄밀하지 않은 유추다.


    윤회설 - 존재의 집합관점과 달리 사건의 연결로 보는 관점. 세상은 무수한 일과 일의 연결이나 전생과 내세의 연결은 허튼 소리다.


    원형이정 - 인과율을 봄여름가을겨울 4단계로 발전시켰으나 일의 완결성을 포착하지 못해 엄밀하지 않다. 점쟁이의 직관에 쓰인다.


    사단칠정 - 상부구조 4단과 하부구조 7정의 구분이 유의미하나 단지 구분했을 뿐 다시 일원론으로 통합하지 못한 점이 한계가 된다.


    성도교 – 자연의 성性에서 철학의 도道를 거쳐 인간의 교敎로 가는 위계서열이 구조론의 입자, 힘, 운동과 통하는 점에서 각별하다.


    중용 – 자연의 성性과 인간의 교敎를 대칭시키고 철학은 중용의 도道로 축을 이루되 축의 이동으로 대칭의 두 날개를 컨트롤한다.


    이유극강 - 상부구조의 부드러운 양자적 특성을 반영한다. 하부구조의 운동에서 다시 부드러워지므로 헷갈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음양오행 – 음양의 대칭을 상생상극의 비대칭으로 풀어낸다. 음양이 추상개념인데 오행은 구체적 물질로 설명되는 점에서 망했다.


    사원소설 - 물, 불, 흙, 숨결이 모두 상부구조를 이루는 질의 애매함을 반영한다. 4원소 상호간의 서열을 찾지 않은 점은 실패다.


    변증법 – 일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통일적으로 보려는 시도다. 합을 정과 반의 대칭 뒤에다 둔 것은 흔한 인식론의 귀납오류다.


    원자론 - 강체가 유체를 이기는 일의 하부구조를 설명한다. 지식이 가진 강체의 힘으로 무지한 대중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있다.


    결정론 – 강체가 유체를 이기는 일의 하부구조를 설명한다. 원자론과 마찬가지로 대중을 계몽하려는 의도가 앞선다는 점이 고약하다.


    상대론 – 확산방향 에너지 전개에 의해 불확정적인 일의 상부구조 설명을 시도한다. 그러나 광속의 절대성에 매몰된 점은 한계다.


    양자론 – 확산방향 에너지 전개에 따라 불확정성을 보이는 일의 상부구조를 설명한다. 양자는 확산방향에서 수렴방향으로 바뀐다.


    무정부주의 – 확산에서 수렴으로 바뀔 때 강력하다. 일은 확산방향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계속 확산방향에 머물러 있으면 실패다.


    군자 – 변혁의 주체는 내부에 에너지를 감추고 확산방향에 있으면서 수렴방향으로 바뀌려고 하는 자유주의적 중산층 지식인이다.


    인의 – 맹자의 의는 사랑을 의미하는 공자의 인을 대승적으로 해석한다. 노자의 무위자연은 일을 따라가는 돈오여야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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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급할만한 주요 철학개념은 다 말해버렸소. 빠뜨린거 있으면 말해주시오. 대개 하부구조의 결정론에 꽂히는 뉴턴, 원자론, 결정론, 2원론, 권위주의, 독재꼴통그룹과 상부구조의 불확정성에 꽂히는 히피, 노자, 허무주의, 다원론 그룹, 그리고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일원적으로 이해하는 바 깨달음에 가까운 돈오, 선종, 깨달음, 스타일 그룹이 있소. 물론 노자의 사상에도 깨달음에 근접하는 약간의 싹수는 있소. 그리고 공자나 석가는 소승적 측면이 있지만 효성에는 원래 가산점이 붙소. 소승에서 대승으로 가고 다시 선종으로 가는건 자연스러운 발전단계이므로 별도의 논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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