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65 vote 0 2015.12.29 (14:00:34)

     

    의사결정권을 행사하여 운명을 바꾸는 것이 자유의지다. 돈이 있다면, 학벌이 좋다면, 미모가 출중하다면, 실력이 있다면 운명적인 만남의 현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면 된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직책을 선택하면 된다. 반대로 힘이 없고 돈이 없고, 실력이 없고, 재능도 없다면 거꾸로 자신이 상대방에게 선택 당한다. 이 때는 운명의 지배를 피할 수 없다. 전략적 편들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진보의 편, 역사의 편, 진리의 편에 서야 한다. 그리고 일 자체의 치고나가는 흐름을 타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면 진보하는 세상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단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 [생각의 정석 21회]


    인간은 이익을 선택하므로 환경과의 관계에서 을이 되어 운명에 지배당한다. 승리를 선택하는 사람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 이길 수 없다면 이기는 편에 붙어야 한다. 단기전으로 이길 수 없다면 장기전으로 이겨야 한다. 실력으로 이길 수 없다면 일 자체의 치고나가는 기세로 이겨야 한다. 그것은 사건의 기승전결 전개에서 기의 포지션에 서는 것이다. 벤처붐처럼 새로 뜨는 흐름에 가담하는 것이다. 10의 무대에서 싸워 졌을 때 100의 무대에서 재도전해야 한다. 판돈을 두 배씩 올려서 계속 베팅하면 반드시 이긴다. 부단히 더 큰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더 큰 판을 벌려야 한다. 호연지기가 있어야 한다. 고향친구나 가족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더 큰 무대로 옮겨가지 못하는 자는 패망한다. 주변사람에게 인정받을 마음을 버리고 신과의 고독한 대결에 나서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44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5245
4251 통찰력을 기르는 훈련 image 10 김동렬 2013-03-12 12001
4250 구조의 얽힘과 풀림 김동렬 2007-03-07 11999
4249 소통이 어렵소. 김동렬 2007-04-18 11998
4248 합리주의 그리고 부조리 image 10 김동렬 2013-01-30 11991
4247 정동영, 김근태 위화도 회군하나? 김동렬 2007-01-06 11984
4246 이야기 꾸미는 방법 image 10 김동렬 2012-01-03 11977
4245 황란 제 2라운드 김동렬 2006-01-25 11972
4244 황진이 대 미녀는 괴로워 김동렬 2006-12-31 11971
4243 절대어를 훈련하라 image 7 김동렬 2012-02-16 11968
4242 에너지교육이냐 행복교육이냐 image 김동렬 2018-01-12 11966
4241 인간은 귀납하는 동물이다 image 2 김동렬 2018-03-06 11961
4240 완전성으로 시작하라 image 1 김동렬 2018-03-04 11960
4239 에너지의 세계관 image 김동렬 2017-11-02 11960
4238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8-05-20 11959
4237 계로 시작하라 image 김동렬 2018-01-29 11958
4236 마음은 어디서 나왔는가? image 19 김동렬 2012-12-28 11958
4235 왜 소통이어야 하는가? 김동렬 2007-04-11 11954
4234 역사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image 5 김동렬 2018-04-15 11953
4233 응답하라 인간들아! image 3 김동렬 2016-12-28 11951
4232 Re.. 누가 이회창과 악수하며 손톱으로 긁었냐? 김동렬 2002-12-09 1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