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상승은 세 가지 의사결정능력의 획득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끊어야 할 상황에서 술, 담배, 마약, 섹스, 기호, 두려움, 미련을 끊을 수 있는가? 둘째 자신이 희생해야 할 상황에서 가족, 국가, 집단, 인류를 대표하여 냉철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셋째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신의 완전성을 반영한 일체의 처음 시도되는, 신세계를 개척하는 창발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가? 의식은 갈림길에서 의사결정해야 할 때 의사결정하는 것입니다. 의식의 상승은 자신과 이웃과 세계 앞에서 의사결정능력의 상승입니다. [생각의 정석 17회] 마음은 ‘정신, 의식, 의도, 생각, 감정’의 연결이다. 정신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긴밀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그대가 정신을 차렸다면 외부자극에 대해 즉각 반응한다. 반면 정신이 나갔다면 멍하니 있게 된다. 반응하지 못한다. 의식은 환경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이 갑이 되는 것이다. 환경이 무서움으로 공격해올 때 정신이 도망이나 혼절로 대응한다면 의식이 박약한 것이다. 그 환경과의 대결에서 내가 이겨야 한다. 그것이 의식이다. 무서움을 극복하고, 중독을 극복하고, 나약함을 극복하고,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주도적인 의사결정에 나서야 한다. 몸의 욕구와 마음의 감정을 이겨야 할 뿐 아니라, 집단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이 주도적이어야 한다.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우쭐대는 마음을 극복하고, 삐딱한 태도를 극복하고 긍정적이면서 도전적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연과 세계와 역사와 인류 앞에서도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그럴 때 창의와 모험과 도전의 세계가 내 앞에 펼쳐진다. 몸과 마음의 극복은 훈련하여 스스로 강해짐으로써 가능하다. 집단의 극복은 대승적인 팀플레이로 가능하다. 환경의 극복은 선제대응하는 전략적 사유로 가능하다. 한비자의 세, 법, 술에 댈 수 있다. 환경 앞에서는 전략적 사유로 선제대응하여 세를 이루고, 집단 앞에서는 대승적 팀플레이로 법을 이루고, 자기 앞에서는 공부하고 기량을 닦아 술을 이루어야 한다. 세는 찬스를 살려 벤처를 창업하는 것이고, 법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고, 술은 핵심역량으로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파트너에게 먼저 고백하는 것은 세,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법, 구체적인 결실을 얻어내는 것은 술이다. 처음 일을 벌이는 것은 세상과의 관계설정으로 가능하다. 일을 해결해내는 것은 이웃과의 관계설정으로 가능하다. 일을 마무리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설정으로 가능하다. 모두 이겨야 한다. 몸과 마음과 환경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것이 의식의 상승이다. |
[생각의 정석 17회] 시인이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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