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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720 vote 0 2015.11.19 (13:57:09)

     

    ◎ 제국숭배를 버려라. 성읍국가가 낫다.
    ◎ 농경민숭배를 버려라. 수렵-목축민이 낫다.
    ◎ 도시숭배를 버려라. 중세 도시환경은 끔찍하다.
    ◎ 중국은 기원전 10세기까지 국가라고 할 것이 없었다.
    ◎ 중국에 없던 국가가 한반도에 있었다고 주장하면 넌센스다.
    ◎ 지도에 선 그어서 색깔 칠하는 국가는 유럽도 중세말기의 일이다.
    ◎ 고대 약탈집단은 도시에 살며 인구를 줄이려고 성밖사람을 학살했다.
    ◎ 고대의 생산력으로 인구증가는 재앙이므로 학살만이 유일한 정치였다.
    ◎ 약탈에서 수탈로 바뀌며 학살이 아닌 우리가 아는 국가가 자리잡았다.
    ◎ 철제 농기구가 보급되면서 대장간을 지배하는 형태로 국가가 등장했다.
    ◎ 야금기술의 발달은 운철≫주철≫단조철≫접쇠기술 순으로 일어났다.
    ◎ 고대 약탈시대 농경은 목기와 석기를 썼으며 농사일은 거의 안했다.
    ◎ 왕이 농민에게 주는게 없으므로 관리의 파견과 통치는 불가능했다.
    ◎ 주철이 보급되어 철기로 농사일을 시작하면서 주나라 문명이 생겼다.
    ◎ 석기와 목기로 농사를 지은 은나라는 영토를 지배하는 국가가 아니다.
    ◎ 단조철이 보급되어 철기로 무장하자 고구려, 백제, 신라가 건국했다.
    ◎ 접쇠가 보급되자 휘어진 칼이 보급되어 아시아가 중세로 넘어왔다.
    ◎ 고대와 중세의 구분은 대장간이 도시에 있느냐 농촌에 있느냐다.
    ◎ 유럽은 특히 마을에 빵가마가 하나씩 보급되며 봉건시대가 되었다.
    ◎ 시골에 대장간이 보급되자 지방 지배력이 사라져서 신라가 망했다.
    ◎ 서양은 주철과 단조철의 사용에서 700년 정도 중국보다 앞섰다.
    ◎ 포도즙 짜는 프레스로 동전을 찍어낸 것이 단조철시대를 일으켰다.
    ◎ 동양은 등자와 복합궁, 말안장의 발명으로 서양을 500년 앞섰다.
    ◎ 알렉산더와 항우의 말안장은 말 타고 활 쏘는 진짜 말안장이 아니다.
    ◎ 중세초반 서양 암흑시대는 대장간 보급으로 청동기 지배력 소멸이다.
    ◎ 국가발전은 청동기-철기의 대장간, 빵가마 보급형태에 연동된다.
    ◎ 시골에 대장간, 빵가마가 없던 약탈시대는 영토지배 국가가 아니다.
    ◎ 영토지배 없는 준국가는 잉카-마야, 몽골 등에서 볼 수 있다. (바이킹, 왜구, 바다사람의 지배도 같은 맥락이다.)
    ◎ 고대 서양과 일본, 고구려는 해안에 거점을 두고 무역에 의존했다.
    ◎ 고대는 관리파견-시골지배의 기술이 없어 도시가 해안에 있다.
    ◎ 왜는 내륙지배 못해 고구려해안따라 중국가다 광개토왕에게 털렸다.

    ◎ 중국과 일본이 한반도에 무역거점을 두거나 백제와 고구려가 중국, 일본에 무역거점을 두는 것은 내륙지배를 못하는 고대국가의 자연스러운 방법이며 그리스가 지중해 일대 여러곳에 무역거점을 둔 것과 같다.
    ◎ 수나라 이전 북방유목민시대는 단조철, 말안장, 복합궁 기술우위다.
    ◎ 중국문명은 진시황때 한 번, 남조시대에 한 번으로 두 번 일어났다.
    ◎ 중국이 살만한 문명국이 된 것은 당나라때 서역과 교통한 이후다.
    ◎ 환빠의 중국판타지는 전제정치 숭배로 독재자의 기호와 맞다.
    ◎ 중국 공산당의 진시황 찬양은 반문명적인 반달리즘이다.
    ◎ 통치기술의 진보와 상관없는 역사캠페인은 얼빠진 소리다.


62.jpg

    기마인물형 토기는 유목민의 기술우위를 보여주는 예다. 활을 정면으로 쏘면 말대가리에 맞는다. 옆으로 쏘면 측면을 노출하므로 공격당할 위험이 있다. 뒤로 쏘면 말에서 떨어진다. 고구려 벽화처럼 뒤로 쏠 수 있는 말안장은 등자와 함께 유목민이 발명한 것이다. 유럽보다 천년 앞섰다.



    DSC01488.JPG


    고대와 중세의 차이 중 한 가지는 지휘관의 비중이 컸던 고대에 비해 장교의 비중이 커진다는 겁니다. 휘어진 칼은 개인능력의 차를 극대화 합니다. 고대 그리스 중갑병이라면 개인능력은 의미가 없죠. 진형이 무너지면 전멸이고 진형이 유지되면 하루종일 싸워도 아무도 안죽습니다. 휘어진 칼이 등장하면서 왕년에 없던 무술고수가 나타나는게 관우, 장비의 신화가 시작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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