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5724 vote 0 2009.11.21 (06:31:29)



1. 사회 전반

지식기반사회라고 구호로 외치지만,
여전히 한국의 지성계는 척박하다.

특허권의 보장과 함께,
좀 싱겁게 들릴지 모르지만,
공동체에 대한 기여도가 포함되지 않을까 한다.

한때는, 서구인들의 호사취미라고 생각했지만,
물론, 함께 버무려지지 못하는 패치구조의 사회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유소년 교육에 엔지니어들이 참여하는 모습은 신선했다.

물리가 함의한 기계적 특성과 전기적 특성에 대한 명징한 분석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나에게는 더 그랬다.

2. 각론 (엔지니어)
각각의 기술적 발전은 인터넷의 발달로 말미암아
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과잉생산의 덕분으로
그 경계가 급하게 사라지고 있다.

과거, 고급기술자의 전유물이었던 것들이
개발 툴의 급속한 보급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하기사, 그러한 저변의 확대를 갖지 않고는
그들의 존재기반도 붕괴되기때문이다.

게다가, 그덕분에 '진짜'들과의 '만남'도 점차 쉬어지고 있다.

바램이 있다면, 니콜라 테슬라 같은 멋진 웃음을 갖고 싶다.
그는 이미 1900년대 초반에 에디슨에게 일갈했다.
'거지같은 노가다하지 말라고. 정답은 있다고.'
돈은 에디슨이 벌었지만, 신은 테슬라편이었다.


홀로 뉴요커호텔에서 죽어가도...멋지게 씨가 한대 물수 있다면...

3. e.g.
http://www.research.ge.com/~nafis/

teslathinker.jpg

[레벨:15]LPET

2009.11.22 (11:51:29)

'독립'과 '엔지니어'는 상식적으로 모순적임에도 잘 어울리오.
엔지니어가 독립하는 세상이란 공학과 과학이 지금같은 고립무원을 떠나
사회와 문화속으로 침투해 들어가서 기능항진되는 그림이 그려지오.
잡스나 테슬라같은 독립형 인재들의 대량출현도 머지않은거같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282
346 이상우님이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방법 기준님하 2010-02-02 5680
345 왜란 무엇인가? image 4 김동렬 2013-02-07 5682
344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 image 1 김동렬 2019-04-12 5687
343 이런 저런 대화 지여 2009-08-05 5689
342 어느 쪽이 낫소? image 13 김동렬 2013-05-02 5709
341 kbs 심야토론 정관용진행자의 하차에 대해서 1 가혹한너 2008-11-01 5721
» 독립형 엔지니어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09-11-21 5724
339 소그드인의 뿌리 3 김동렬 2016-04-01 5731
338 감자 보급과 이중의 역설 SimplyRed 2023-05-06 5741
337 기존의 마음 이론의 한계 오세 2010-11-12 5754
336 트럼프의 미국을 예언한 영화 이디오크러시 image 김동렬 2016-11-10 5762
335 굿바이 송진우 눈내리는 마을 2009-08-31 5769
334 이상적인 정자의 구조는? image 2 김동렬 2014-07-14 5781
333 구조론 문제 김진태 화백의 경우 image 31 김동렬 2012-12-24 5786
332 선풍기 괴담의 비과학성 1 김동렬 2011-07-04 5790
331 오자병법 대 손자병법 image 3 김동렬 2016-04-25 5793
330 구조의 의미. 1 아제 2010-09-17 5798
329 시간의 강가에 앉아 image 1 ahmoo 2010-08-02 5799
328 토요일 구조론 토론모임에 초청합니다. image 2 김동렬 2010-03-18 5802
327 브라질 땅콩 효과 image 김동렬 2016-06-03 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