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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964 vote 0 2015.07.30 (15:28:55)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703_0012202340&cID=10701&pID=10700


한국의 역사학계는 

다섯종류의 식민사관 무리에 접수되어 있었습니다.


1) 정통 식민사관..

이들은 일본인들로 한국이 당쟁 때문에 망했고

한국인은 원래 분열습성이 있어서 일본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한국은 당쟁 때문에 흥했고

짧은 시간이나마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민주적인 이상주의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전 국민을 모두 예절을 아는 지식인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입니다. 

강화도를 침략한 프랑스인이 가난한 집에도 모두 책이 쌓여 있었다고 놀랐을 정도로.

당시 일본은 근친혼을 했고 성씨도 없을 정도로 미개한 상태였습니다.

20세기에 와서 겨우 전제왕권을 만든 분열주의 일본인보다 

2천년 앞서 통합된 전제왕권을 만들어낸 한국이 더 단결을 잘 합니다.


2) 강단학계 식민사관.. 

이들은 그들의 스승인 왜놈의 가르침대로 한국 고대사를 300년 끌어내렸습니다.


** 진실.. 일본은 20세기초까지 성읍국가였고 

한국은 5세기까지 성읍국가였는데 

고대 성읍국가는 성내 거주민을 국인, 성 밖에 사는 주민을 야인으로 부릅니다.

원래는 도시거주민만 국민이었습니다. 

당시의 국은 도성을 말하며 요즘 말하는 그 국가가 아닙니다.(국가는 나중에 생긴 거)

그리고 봉건적 주종관계를 맺은 방계집단은 신민, 

직할지의 소속집단은 속민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모호한 점이 많습니다. 

호칭이 이중으로 들쭉날쭉한게 고구려 초기 성 밖의 야인들도 

속민으로 쳐서 고구려인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애매한 점이 있는 거지요.

부여인, 옥저인, 동예인도 모두 고구려의 속민입니다.

예컨대 신라사에는 고구려와 말갈이 침략했다고 하지만

(말갈이 독립국이면 삼국통일이 아니라 사국통일?)

고구려사에는 속민인 말갈을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오락가락 하는 거죠.


강단사학계는 이런 봉건시대 특유의 애매한 사정을 모두 지우고

절대왕권이 관리를 파견한 곧 중앙에서 총독, 담로, 사신, 관리를 파견한 지역만 국가로 칩니다.


그런데 일본은 19세기까지 이러한 지방자치 상황입니다. 

중앙집권은 없었고 미국도 링컨에 의해 중앙정부가 힘을 쓰게 된 것입니다. 

예컨대 대마도주는 일본의 신하이면서 조선의 신하였습니다.

이중국적인 거죠.


그런데 주류 강단학계는 이런 애매한 시대를 원삼국시대 운운해서 지운 겁니다.

이건 일본은 19세기까지 국가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3) 민족사관파 식민사관.. 이들은 일본의 논리로 일본을 되치기 하는데

민족사관고를 세운 최명재가 일본을 따라하는 거지요.

겉으로는 반일을 앞세우지만 철자하게 일본모방, 일본논리를 씁니다.


4) 재야사학파 식민사관.. 이 양반들은 울분에 찬 아웃사이더로

자신이 가난한 이유는 대원군 때문이다. 내 책이 안 팔리는 이유는 명성황후 탓이다

우리나라가 가난한 이유는 당파싸움 탓이다.

내가 장가를 못든 이유는 김치녀 때문이다 하는 식의 일베충 논리를 폅니다.

이들 역시 일본의 승자논리로 한국을 패자로 단정합니다.

한국사는 실패한 역사라는 거지요.

오로지 전쟁으로 남의 땅 뺏는거만이 최고라는 식.

우리가 독립적인 미학을 만든건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덕일 등 쓰레기 많습니다.


5) 환빠 식민사관

이들은 열등감에 찌든 나머지 

사실은 일본도 중국도 아랍도 다 우리나라땅이라고 주장하는데

중국인들이 뭐든 '아 그건 중국에서 발명했지.' 하는 그 수법이죠.

식민지의 열등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식민사관의 영향입니다. 

예컨대 폴리네시아의 존프럼교가 기독교를 카피하고 있으므로 

자기들은 기독교가 아니라고 해도 핵심은 선교사들에게 배운 걸 써먹는 거죠.


'그 외에도 많습니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심라 금관총 칼에 소지왕(추정) 명문이 나왔는데도 왕이 아니라고 빡빡 우기는 자들 많습니다.

지증왕때부터 왕호를 썼다는게 틀린 거죠. 


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0730143904353&RIGHT_COMM=R7


소지왕 칼이 하나 더 나왔는데 왕이 아니고 촌장이나 갈문왕이라고 우기면 안 됩니다. 


식민사학의 논리.. 


1. 왕이 아닌 자도 왕을 칭했다.  

2. 신라는 왕국이 아니다. 

3. 신라는 원시 부족연맹에 불과하다. 

4. 신라는 부족연맹체일 뿐 국가가 아니다.
5. 신라는 김부식이 만들어낸 나라고 

진흥왕> 법흥왕 이후에 겨우 왕국이 되었으며 

고구려 백제도 초기에는 부족국가에 불과했다. 


식민사학이 몽촌토성을 백제 하남위례성으로 미는 이유.


1) 부족연맹인 원삼국시대는 왕이 없었다.

2) 하남 위례성인 몽촌토성에서 유물이 하나도 안 나왔으므로 백제는 왕국이 아니다.

3) 풍납토성에서 왕급유물이 나오자.. 왕급 유물은 5세기에 나와야 하는데 2세기에 왜 나와..

뭔가 잘못됐다. 그건 왕의 제사시설이 아니다. 발굴하지 말자. 도로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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