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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258 vote 0 2015.07.28 (10:46:17)

오프닝

 관점의 문제는 깨달음의 문제입니다. 아직 못 깨달은 사람은 얼른 깨닫고 오세요. 그래야 대화가 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모두 필터링이 된 가짜입니다. 원본을 보는 눈을 얻어야 합니다. 


오리지널 방송 생각의 정석 88회 시작합니다


1. 시사리트윗

-국정원식 살인

-일본의 한계 日, 미국산 쌀 수입물량 7만t이상으로 늘릴 듯


3. 진짜 역사 "쓰레기 환빠가 문제"
- 정신병자 수준의 이런 졸렬한 주장을 적어도 학자 타이틀 걸고 하면 안 됩니다. 보하이(발해)에는 섬들이 줄줄이 있어서 이어진 섬들을 빼면 딱 40킬로만 건너가면 됩니다.

    그러나 서해를 건너려면 최단거리가 176킬로인데 당시 항해술로는 무리입니다. 삼국지연의 시절 오나라와 고구려의 왕래도 보하이를 따라 연안으로 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라사신도 고구려 해안을 따라 살살 갔습니다. 태안반도 당항성에서 출발하여 해안으로 살살 가는데 고구려가 뱃길을 안 비켜주면 신라사신은 중국에 못 가는 거죠.


    몰래 가다가 고구려 병사에게 잡혀 곤욕을 치른 기록도 있고. 삼국지연의, 삼국사기도 안 읽어본 새끼들이 감히 역사를 입에 담다니 기가 막혀서 참.


    당시 중국의 규모 이런걸 볼 때 고조선이 요동에 있다는게 우리에게 전혀 유리하지 않습니다. 중국과 요동 사이에 아무런 지리적 장벽이 없으므로 같은 나와바리죠.


    루이 14세의 자연국경설로 말하면 요동은 당연히 중국땅이 되는 겁니다. 하여간 이런 대놓고 거짓말하는 새뀌들은 오히려 나라를 들어다 중국에 바치려는 쓰레기입니다.


   aaaaa.jpg


    식민사관에서 벗어나서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한무제가 머나먼 서역까지 쳐들어 갔는데 가까운 평양으로는 안 오는게 더 이상한 거죠.


    고조선이 요동에 있었다면 그 시기 한반도는 뭐 침략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낙후된 야만족이 사는 정글이었나요? 고조선이 한나라 안보에 위협이 되니까 침략하는 거에요.


    흉노가 매번 중국을 침략하니까 분노한 한 무제가 흉노를 친 것이며, 역시 막강한 힘을 가진 고조선이 중국을 위협하니까 고조선을 친 겁니다.


    중국입장에서 보면 서흉노나 동흉노(고조선)나 같은 패거리입니다. 그때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몰라서 민족개념이 엉터리였습니다.


    한나라의 한반도 침략은 고조선이 흉노와 함께 중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는 증거인 거죠.


   XiongnuMap.jpg


    BC 250년경 흉노영역입니다. 흉노는 현대의 민족개념과 같은 정확한 민족명이 아닙니다. 훈족 무덤에는 백인 유골도 나오고 별게 다 나옵니다.


    흉노선우 두만을 터키에서는 투멘이라고 하는데 투르크족은 이 지도보다 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흉노든 돌궐이든 정확한 민족명이 아니라 막연한 세력명입니다.


    수시로 이합집산하며 이름을 바꾸는 북방 기마민족 전체인 거죠.


    "기원전 200년 흉노는 마읍성(馬邑城)을 쳐서 한왕 신(韓王信)의 항복을 받고 태원(太原)으로 진격, 진양(晋陽)으로 나아갔다. 그곳에 흉노를 정벌하기 위해 유방이 이끌고 온 한군이 도착했으나, 큰 눈과 추위로 나아가지 못하고 많은 병사가 곤욕을 치렀다. 묵돌은 한군을 북쪽으로 유인하고자 거짓으로 물러났고, 백등산(白登山)에서 7일간 포위된 유방은 진평(陳平)의 헌책에 따라 묵돌의 알지(閼氏, 역대 선우의 어머니)를 움직여 공격이 잠시 느슨해진 사이에 가까스로 달아났다. 이후, 전한은 흉노와 굴욕적인 화친을 맺었다. 화친의 결과 전한과 흉노는 형제 관계를 맺었으며, 유방은 "흉노와 전쟁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위키백과)"


    이 내용에 나오는 알지가 우리가 아는 신라의 김알지와 이름이 같다는건 누구나 주목할만한 것이고, 신라인 스스로도 자기들은 흉노일파의 후예라고 비석에다 써놨습니다.


    흉노의 일파가 한반도까지 이동한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흉노를 근대의 민족개념=유전자 개념으로 보므로 오판하는 거죠. 그때는 다들 무식해서 민족이 뭔지 몰랐어요.


    몽골만 해도 민족명이 아닙니다. 몽골족이라는 민족은 원래 없습니다. 징기스칸이 멋대로 몽골울루스라 명명하고 복종하면 모두 몽골로 치는 거죠.


    오늘날의 몽골족은 징기스칸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옛날 역사는 옛날 눈으로 봐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8.03 (20:21:11)



1. 시사리트윗
- 국정원식 살인
- 김무성, 인사 잘한다
- 롯데, 신씨 문중의 란
- 세모자 사건은 거짓말

2. 개념탑재 - 이기는 자본주의

3. 진짜 역사 - 쓰레기 환빠가 문제

진행 : 오세 / PD : 냥모
패널 : 김동렬, 냥모
제작 : LALALA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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