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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무득
read 2653 vote 0 2015.07.02 (10:27:52)

https://namu.wiki/w/%EC%A0%9C%EC%82%AC%ED%95%B4%20%EC%9A%B4%EB%8F%99?from=%EC%A0%9C%EC%82%AC%ED%95%B4%EC%9A%B4%EB%8F%99

 

마오쩌뚱도 근본적으로는 구조를 몰랐다는 것 같습니다.  재사해 운동도 장제스 것을 표절했으나 너무 오바 한 것이고

이 글을 읽으면서 요즘 동렬 선생님께서 공자 선생님을 말씀하시는데 마오쩌뚱이 공자님 덕을 가장 본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02 (11:14:02)

이런 쓰레기 글에 현혹되면 지성인은 못 됩니다.

대약진운동의 실패는 장개석이 임명한 구관료를 숙청하지 않아서 일어난 비극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친일청산을 하지 않아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항복한 왜적을 살려두면 이넘들이 전전긍긍하면서 충성할 거라는 생각은 대착각이죠.


배신자들은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판사판이라 모든 문서를 허위로 조작합니다.

어차피 공산당 하부조직은 글자 아는 넘이 거의 없어서 


부패한 장개석 관료를 그대로 쓸 수 밖에 없었던 탓도 있습니다.

625동란기에 일어난 무수한 학살은 친일관료들이 저지른 겁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다면 

200명 때려죽이고 금뺏지 세 번 단 살인마 이협우를 검색해 보세요. 


당시 이협우 같은 살인마가 한국에 수천명 있었습니다. 

인구비례로 보면 한반도에서 일어난 학살이 대약진운동 피해 못지 않습니다. 


참새운운은 머저리들이 하는 소리고 우리나라도 농약쳐서 참새는 거의 없습니다.

단순히 국가체제가 정비되지 않아 이협우사건과 같은 혼란상이 계속된 겁니다.


지금도 인도나 아프리카에서는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데 중앙정부도 어쩌지 못합니다. 국가시스템이 덜 만들어진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7.02 (14:50:38)

감사합니다. 역사의 앞뒤 사정을 다 알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82617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7.02 (15:16:28)

지금 이라크 상황과 같습니다.


이게 다 부시 때문이다.

이게 다 IS 때문이다.

이게 다 아사드 때문이다.

이게 다 이스라엘 때문이다.

이게 다 오바마 때문이다.. 말은 쉽지만 


말이 쉬울 뿐 진실은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실제 참새는 과거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이며


참새를 없애서 생긴 피해와 참새가 있어서 생기는 피해 사이에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중국인이 벼농사만 짓는 것도 아니고 


혁명시기에 구체제의 관료를 그대로 쓰면 최악의 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공산당들 중에 글자 아는 넘이라고는 없는데다가 


당시 출신성분을 조사해서 글자 아는 넘은 다 지방으로 하방시켜버리고

제일 무식하고 인심좋고 수더분한 동네아저씨를 출신성분 좋다고 마을 대표자로 뽑고


그러다보니 거지왕초가 진정한 인민의 대표 운운 졸지에 지도자 나고

장개석 꼬붕들은 그런 머저리 지도자 밑에서 온갖 사기를 다 친게


지들은 부역한 죄가 있어서 살아남으려면 직설을 하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배경에는 외교실패가 도사라고 있습니다.


흐루쇼프 시절 소련과 관계가 틀어진게 크지요.

전 국민을 동원해서 지하벙커를 팠으니. 


도시는 그렇다치고 아무 상관없는 시골에서까지 땅굴판다고 농사방치.

혼란과 무질서가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그 무질서의 배경에는 배신자가 있습니다.

이협우. <- 이런 배신자가 죄의식 때문에 살인의 광기에 빠집니다.


모택동, 김일성, 박정희, 히틀러의 공통점은 지식인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는 거.

글자 아는 넘을 모두 적으로 돌리니까 관료들이 모든 문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거.


모택동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있었는데

대학을 대거 지어서 글자 아는 대학생들을 바로바로 현장에 배치했으면 비극을 막았을 겁니다.


부패한 장개석 부하들을 곧바로 대학생으로 바꿔쳐야 했는데

모택동은 지식인에 대한 반감 때문에 대학생들을 하방으로 풀어버렸으니 멸망.


구조는 뼈입니다. 혁명기에는 지식이 뼈죠. 전문가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는 전부 친일파. 그렇다면? 대학생을 투입하면 됩니다. 


박정희는 군바리를 대거 투입했는데 거의 실패했습니다. 

박정희가 집어넣은 애들 중에 박태준 하나 건진거. 이것도 잘봐줘서.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7.02 (16:02:4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46663&cid=43124&categoryId=43124

 

이때 프랑스 유학파인 등소평이 간신히 살아남은 것이 당행이라고 하더군요.

주은래가 살리는데 도움을 줬고 등소평은 10년 동안 어렵게 지내다가 나라가 안정되자

기회를 잡게되고 지금의 등소평이 되었다고 하네요.

 

혁명은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레벨:10]다원이

2015.07.03 (00:17:56)

오늘에야 읽었네요... 하나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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