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다. 먼저 외력에 대응하여 맞설 수 있는 1을 이루고서야 대칭을 이루어 짝짓기 방법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다. 목동이 양떼를 이끌면 1로 발전한다. 일 대 일로 대칭을 이루어 짝을 지을 수 있다. 비로소 의사결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에너지에서 입자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의사결정은 짝짓기다. 짝짓기는 ‘1대1’ 대칭의 짝짓기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먼저 1을 이루어야 한다.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므로 짝지을 수 없다. 그러나 목자가 양떼를 이끌면 1이 된다.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에너지는 1로 도약하기 이전 상태다. 사건은 1에서 일어난다. 질은 1을 찾는 과정이다. 외력이 작용하여 내부가 균일해지면 1을 이룬다. 확실히 1을 이룬 상태가 입자다. 입자에서 사건은 촉발된다. 그 1을 움직여야 한다. 1이 움직여 공간적 방향을 틀면 힘, 시간적 순서를 틀면 운동이다. 움직임을 멈추면 양이다. 구조론은 어떤 존재가 외력의 작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내부를 추슬러 1을 이루고, 외력의 작용에 1로 맞서고, 그 1을 공간과 시간에서 움직여 사건을 전개시켜 나가는지를 해명한다. 1이 축이다. 축을 움직여 사건을 조직한다. 백지상태에서 먼저 축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다. 축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우기면 독재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움직인다. 아직은 1이 아니다. 나무 전체가 움직여야 1이다. 나무 전체를 흔들려면 바람이 세게 불어야 한다. 그 힘이 나무 전체에 전달되어야 한다. 만약 밀도가 균일하지 않다면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지고 끝난다.
◎ 질 - 대칭축 찾기 자연은 하나의 패턴을 정해놓고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첫 번째 패턴에 답이 있다. 그것은 어떤 일의 시작부분이다. 먼저 첫 단추를 꿰고 다음은 패턴의 반복이다. 첫 단추는 짝짓기를 위하여 1을 만드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