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172 vote 0 2015.06.22 (23:28:32)

    187.jpg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다. 먼저 외력에 대응하여 맞설 수 있는 1을 이루고서야 대칭을 이루어 짝짓기 방법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다.


188.jpg

    목동이 양떼를 이끌면 1로 발전한다. 일 대 일로 대칭을 이루어 짝을 지을 수 있다. 비로소 의사결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에너지에서 입자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의사결정은 짝짓기다. 짝짓기는 ‘1대1’ 대칭의 짝짓기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먼저 1을 이루어야 한다.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므로 짝지을 수 없다. 그러나 목자가 양떼를 이끌면 1이 된다.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에너지는 1로 도약하기 이전 상태다.


    사건은 1에서 일어난다. 질은 1을 찾는 과정이다. 외력이 작용하여 내부가 균일해지면 1을 이룬다. 확실히 1을 이룬 상태가 입자다. 입자에서 사건은 촉발된다. 그 1을 움직여야 한다. 1이 움직여 공간적 방향을 틀면 힘, 시간적 순서를 틀면 운동이다. 움직임을 멈추면 양이다.


    구조론은 어떤 존재가 외력의 작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내부를 추슬러 1을 이루고, 외력의 작용에 1로 맞서고, 그 1을 공간과 시간에서 움직여 사건을 전개시켜 나가는지를 해명한다. 1이 축이다. 축을 움직여 사건을 조직한다. 백지상태에서 먼저 축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다.


    축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우기면 독재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움직인다. 아직은 1이 아니다. 나무 전체가 움직여야 1이다. 나무 전체를 흔들려면 바람이 세게 불어야 한다. 그 힘이 나무 전체에 전달되어야 한다. 만약 밀도가 균일하지 않다면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지고 끝난다.


    ◎ 질 - 대칭축 찾기
    ◎ 입자 - 대칭축 결정
    ◎ 힘 - 축의 공간틀기
    ◎ 운동 - 축의 시간이동
    ◎ 량 - 축의 이동정지


    자연은 하나의 패턴을 정해놓고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첫 번째 패턴에 답이 있다. 그것은 어떤 일의 시작부분이다. 먼저 첫 단추를 꿰고 다음은 패턴의 반복이다. 첫 단추는 짝짓기를 위하여 1을 만드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355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3110
3768 사건을 일으키는 방법 image 2 김동렬 2015-01-06 6138
3767 구조론은 업그레이드 된 인과율이다. image 6 김동렬 2015-07-24 6146
3766 깨달음 시험문제 image 1 김동렬 2016-03-05 6147
3765 더 높은 층위의 세계가 있다 image 3 김동렬 2016-04-19 6147
3764 선진국이 되면 행복해질까? 3 김동렬 2018-08-20 6147
3763 구조론 사람 1 김동렬 2018-08-02 6151
3762 한국이 강한 이유 image 김동렬 2016-06-07 6161
3761 방향성으로 보라 image 김동렬 2015-01-02 6166
3760 소크라테스의 해명 image 3 김동렬 2015-01-19 6168
3759 승리자의 길로 가야 한다 김동렬 2016-06-29 6171
» 대칭축을 찾아라 image 김동렬 2015-06-22 6172
3757 의사결정의 총 3 김동렬 2014-08-11 6181
3756 진중권의 수구꼴통 논리 image 3 김동렬 2016-06-05 6181
3755 신을 부정할 수는 없다. image 김동렬 2016-04-22 6187
3754 존재론과 인식론 1 김동렬 2016-07-20 6189
3753 고정관념을 깨자 image 김동렬 2016-04-12 6198
3752 깨달음은 엔지니어의 관점이다. image 3 김동렬 2015-09-17 6203
3751 대칭을 깨닫자 image 1 김동렬 2015-11-21 6204
3750 진리란 무엇인가? image 3 김동렬 2015-10-08 6210
3749 구조론과 디자인 1 김동렬 2014-09-10 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