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377 vote 0 2015.06.22 (23:28:32)

    187.jpg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다. 먼저 외력에 대응하여 맞설 수 있는 1을 이루고서야 대칭을 이루어 짝짓기 방법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다.


188.jpg

    목동이 양떼를 이끌면 1로 발전한다. 일 대 일로 대칭을 이루어 짝을 지을 수 있다. 비로소 의사결정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에너지에서 입자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구조론은 의사결정으로 본다. 의사결정은 짝짓기다. 짝짓기는 ‘1대1’ 대칭의 짝짓기다. 짝짓기를 위해서는 먼저 1을 이루어야 한다. 흩어진 양떼는 1이 아니므로 짝지을 수 없다. 그러나 목자가 양떼를 이끌면 1이 된다.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에너지는 1로 도약하기 이전 상태다.


    사건은 1에서 일어난다. 질은 1을 찾는 과정이다. 외력이 작용하여 내부가 균일해지면 1을 이룬다. 확실히 1을 이룬 상태가 입자다. 입자에서 사건은 촉발된다. 그 1을 움직여야 한다. 1이 움직여 공간적 방향을 틀면 힘, 시간적 순서를 틀면 운동이다. 움직임을 멈추면 양이다.


    구조론은 어떤 존재가 외력의 작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내부를 추슬러 1을 이루고, 외력의 작용에 1로 맞서고, 그 1을 공간과 시간에서 움직여 사건을 전개시켜 나가는지를 해명한다. 1이 축이다. 축을 움직여 사건을 조직한다. 백지상태에서 먼저 축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다.


    축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우기면 독재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움직인다. 아직은 1이 아니다. 나무 전체가 움직여야 1이다. 나무 전체를 흔들려면 바람이 세게 불어야 한다. 그 힘이 나무 전체에 전달되어야 한다. 만약 밀도가 균일하지 않다면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지고 끝난다.


    ◎ 질 - 대칭축 찾기
    ◎ 입자 - 대칭축 결정
    ◎ 힘 - 축의 공간틀기
    ◎ 운동 - 축의 시간이동
    ◎ 량 - 축의 이동정지


    자연은 하나의 패턴을 정해놓고 같은 일을 반복한다. 첫 번째 패턴에 답이 있다. 그것은 어떤 일의 시작부분이다. 먼저 첫 단추를 꿰고 다음은 패턴의 반복이다. 첫 단추는 짝짓기를 위하여 1을 만드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950 논어 3, 학이시습지 image 3 김동렬 2016-01-29 5803
3949 구조론의 핵심원리 image 1 김동렬 2015-02-09 5805
3948 최초에는 최초가 없다 image 김동렬 2016-06-13 5808
3947 피아노와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6-05-11 5811
3946 사랑 117, 낚이지 말고 낚아라 1 김동렬 2016-06-16 5815
3945 이 시대에 왜 공자인가? 김동렬 2016-01-16 5823
3944 간화선 필요 없다 2 김동렬 2018-08-15 5823
3943 권력과 의리 김동렬 2018-08-16 5824
3942 프랙탈의 동형복제 image 2 김동렬 2015-04-26 5826
3941 세상은 한 방향이다 김동렬 2018-08-23 5833
3940 창조자의 관점으로 보라 image 김동렬 2015-04-20 5837
3939 밀당을 잘해야 집권한다 image 김동렬 2015-12-04 5838
3938 관측자 대 연출자 image 3 김동렬 2015-05-27 5839
3937 공간은 있고 시간은 없다 김동렬 2018-08-26 5845
3936 공자의 권위주의 대 노자의 무정부주의 image 1 김동렬 2016-01-10 5857
3935 구조를 조립하라 image 2 김동렬 2015-04-30 5859
3934 질 입자 힘 운동 량 그림풀이 image 김동렬 2018-08-19 5859
3933 모든 것의 근원 김동렬 2016-07-18 5862
3932 사랑 110, 예수의 부름 image 1 김동렬 2016-05-23 5864
3931 공자 13, 나면서 아는 사람 image 김동렬 2016-02-10 5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