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스마일
read 4272 vote 0 2015.02.16 (10:28:29)

이별

 

대문을 나서면

다시는 되돌아 없네

몸은 십리

마음은 만리

한번 떠난 몸은

다시는 방향을 없고

한번 어미 품을 떠난 몸은

다시는 어미의 자궁 속으로 들어 없네

저기 하늘의 구름은

어제 구름은 아닐 것이니

오늘 대문을 들어서는 이는

다시는 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니,

많은 밤의 두려움의 한숨이

저기 흘러가는

한강물만큼 것이나

수많은 밤의 설레임의 들뜸 또한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강물만큼 것이니,

 

가자! 어미의 자궁을 찢고

우주의 시간 속으로

 

--- 푸쉬킨을 추억하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32 월성1호기의 진실 3 수원나그네 2015-02-24 3168
3231 차란 곧 삶이다<차잡지 기고 글> image 6 아란도 2015-02-23 3358
3230 <영화 -호스트> image 아란도 2015-02-23 3378
3229 만화로 보는 탈핵 수원나그네 2015-02-20 3674
3228 오늘 모임 없습니다. [냉무] image 1 ahmoo 2015-02-19 3007
3227 <고속도로 상념> image 아란도 2015-02-19 3374
3226 <생각의 정석> 옹쿤 라이브2 4 냥모 2015-02-18 3746
3225 <감정이입과 글쓰기> image 아란도 2015-02-18 3285
3224 심야식당 2 까뮈 2015-02-17 3156
3223 사회학적 죽음... image 아란도 2015-02-16 3296
3222 인간은 보편이다 image 아란도 2015-02-16 4620
» 이별 스마일 2015-02-16 4272
3220 꿈노트 image 1 아란도 2015-02-14 3204
3219 일반화의 오류 image 4 아란도 2015-02-14 3718
3218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2-13 3639
3217 2015년 57회 그래미 어워드 5 까뮈 2015-02-12 4122
3216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2-12 4081
3215 오바마가 가장 좋아한다는 밴드 image 6 락에이지 2015-02-11 3873
3214 <대칭과 역사의 진보, 그리고 거대한 방향> image 1 아란도 2015-02-09 3464
3213 아고, 오늘 일찍 일어났네요 4 동네큰형 2015-02-09 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