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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오세
read 3046 vote 0 2015.02.10 (10:46:00)

오프닝

개인을 행복하게 하려면 집단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한국을 행복하게 하려면 세계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 밑바닥의 토대를 흔들지 않으면 안 된다. 표적을 보고 주먹을 휘두르면 언제나 그림자를 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70억 인류의 행복을 지향하는 방송, 생각의 정석 66회 시작합니다

1. 시사리트윗
-문재인 당선!

2. 개념탑재
-구조론 핵심 원리

"소는 눈이 옆에 있으니 동료의 위치를 파악한다. 동료와 보조를 맞추어야 하며 만약 낙오하면 사자밥이 된다. 이는 정지상태에서의 관측법이요, 동적 상태에서는 눈이 앞에 있어야 동료를 본다. 사슴을 모는 늑대는 눈이 앞에 있으므로 배후로 돌아가 습격하는 동료를 볼 수 있다.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 구조론의 질은 인자들의 결합력을 구성한다.
    ◎ 공간적 위치에너지와 시간적 운동에너지의 교대가 결합력을 이룬다.
    ◎ 위치에너지의 각운동이 먼저고 운동에너지의 관성이 따른다. 
    ◎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로 이끌어 각운동을 이룬다.  


    내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로 대오를 조직하면 언제든지 그 상황에서의 1을 도출하여 집단의 치고나가는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고, 넓게 전개된 각운동을 하나의 소실점으로 모아 화살처럼 쏘아보낼 수 있다. 이때 쏘아보낸 화살에서 관성의 힘을 끌어내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 이 방법을 쓰면 무질서한 군중의 작은 힘을 결집하여 천하대란을 이끌 수 있다. 혁명도 가능하다."


3, 진짜 역사
-2차 대전의 악질, 영국
"이런 부분은 전쟁 전체를 조망하는, 

그리고 역사 전체를 조망하는 철학이 없으면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대부분 전쟁은 석달 안에 끝낸다는 착각으로 시작해서 

3년 끌다가 망하는 건데 2차대전은 사실 5년을 넘은 거죠.


중일전쟁때부터 전쟁은 이미 시작되어 있었던 거고, 

핀란드 전쟁이나 할힌골 전투까지 포함해서 봐야 합니다. 


결국 암호 가지고 어찌 해보려는 꼼수는 

3개월 안에 끝난다는 환상 때문인데 막상 해보면 그게 3개월에 끝이 난답니까? 


그러므로 당시 영국은 소련과 독일이 싸우다가 

둘 다 죽을때까지 기다리는 어부지리 전략을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소련을 도와서 독일을 힘으로 제압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련을 적으로 여기니까 그렇게 못하고 꾀부리다가 망한 거지요. 


영국은 힘이 있었는데 자신을 약자로 여기므로 

힘이 없다고 생각해서 버티기만 하고 종전까지 보여준게 없지요. 


당시 소련의 공업생산력은 독일을 능가할 수준이었으므로 

영국은 절대 소련을 돕지 않을 거라는 히틀러의 착각을 깨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특히 영국이 1차대전때 터키를 적으로 돌린 것은 치명적인 삽질인데

터키가 영국에 발주한 배 두 척을 띵가묵고 안주려다가 


공연히 터키를 전쟁에 끌어들여서, 터키가 독일과 연계하는 바람에 

소련-터키-영국의 거대한 독일봉쇄라인이 깨진 것입니다.


그 골때리는 삽질의 주인공이 바로 처칠이죠.

이런 전체적인 구도를 보고 판단해야지 단순히 암호건 하나만 보면 


과연 암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힘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힘이 있다는 사실을 과시해야 합니다.


전쟁은 사실 거의 외교전에서 결판이 나는 겁니다.

영국이 처음부터 암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소련과 적극 협력했으면


눈치보던 터키는 일찌감치 연합군 편에 붙었을 것이고 

재빨리 미국을 끌어들여서 중립국 스페인, 스웨덴을 협박하고 


노르웨이, 핀란드도 연합국으로 끌어들여야 했는데 영국의 뻘짓 때문에

영국은 약하다는 인식이 퍼져서 많은 나라들이 강한( ? ) 독일 편에 붙은 겁니다. 


실제 국가 숫자를 세어보면 추축국 숫자가 만만치 않은데

왜 이들 나라들이 연합국 편에 붙지 않고 엉뚱한 생각을 했을까요?


물론 보나마나 악질 식민지 착취국가인 영국의 제국주의 때문이죠.

그때만 해도 영국이 대악마이고 독일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 이미지가 조금 있었죠. 


지금 미국도 IS 퇴치는 사실 간단합니다.

시리아 아사드를 지원해주면 1주일 안에 해결 끝.


근데 아사드는 헤즈볼라와 결탁해 있다며 이스라엘이 반대해서 

이스라엘에 끌려다니는 오바마가 못하는 거죠.


이런걸 보고 빙신이라고 하는 건데 당시 영국이 그랬습니다.

변명 필요없고 그냥 무능입니다.


결론은 암호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가 되는게 아니고

외교전략을 비롯한 광범위한 철학-특히 제국주의-을 가지고 논해야 하며 


암호 숨기는 손자병법 꼼수는 약자 포지션인데 일단 외교가 망합니다.

누가 약자 편에 붙겠느냐고요. 


결론은 전반적인 철학으로 이기는 것이며 

암호문제는 그 철학이 어떤건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고


이와 비슷한 영국의 찌질이 난맥상이 매우 많다는 거죠.

철학을 바꾸면 당시 영국이 쓸 수 있는 전략이 매우 많았습니다.


인도군만 동원해도 500만 대군을 편성할 수 있는데 

식민지 지배 욕심 때문에 화근이 될까봐 인도군을 키울 수 없었던 거죠. 


처칠은 독일과 소련이 싸우다 같이 망하길 바란거.

결과는 1억 죽고 소련은 동유럽 다 먹고.
처칠은 악마급 악당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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