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가 강한 자이다? 강한 자가 이기는가? 아니면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인가? 늘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쪽이든 강자의 논리로 흐를 될 위험성이 있다. 일방주의로 무장한 보수주의 세력이 좋아하는 소식이 된다. 정답은 팀이다. 역사의 진짜 승리는 팀으로 이기는게 아니라,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기는 것이다.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승리자다. 포지셔닝의 우위를 달성함으로써 이기는 패턴을 만들어 시범보였다면 충분하며 나머지는 우리 모두의 몫이자 역사의 몫이다. 이순신 장군이 한 번 이기는 방법을 시범보여 우리에게 알려주었다면 된 것이며 나머지는 우리가 앞으로 감당할 몫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이순신의 방법으로 승리를 이어가면 된다. 미래의 몫으로 남겨두었다가 후손에게 물려주어도 좋다. 그것이 진리의 방법이다. 부분에서 포지셔닝의 우위를 달성하여 승리를 얻고 이 패턴을 복제하여 널리 보급하는 전략으로 이길 수 있다. 에너지는 본래 자연의 것이며 의사결정구조에 있어서의 우위에 선 자가 그 에너지를 취하고 운용할 권리를 가지기 때문이다. _ 위는 다른 경로로 온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끼워넣고 있습니다.- ### ◎ 의사결정의 제 1 법칙, 대칭의 법칙 – 자연의 모든 의사결정은 중간에 대칭원리라는 관절을 거치며 힘의 방향이 꺾이는 절차를 거친다. 관절에서는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방향부터 먼저 해결해야 한다. ◎ 의사결정의 제 2 법칙, 방향성의 법칙 – 두 개의 움직이지 않는 점을 연결하면 세 번째 점이 발견된다. 그것이 방향성이다. 방향성을 찾았을 때 비로소 하나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은 완성된다. 절대성은 움직이지 않는 정靜이다. 상대성은 움직이는 동動이다. 이중의 역설에서 두 번째 정靜을 얻을 수 있다. 두 정靜을 연결하면 세 번째 지점이 발견된다. 그것이 방향성이다. 조직이 커 나가는 방향성을 얻었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의사결정은 완성된다. 그 이전단계까지는 아직 의사결정이 끝나지 않은 탐색단계다. 아직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응수타진단계, 암중모색단계, 밀당단계에서 벌써 김칫국 마시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가 낭패를 당하는게 보통이다. 방향성은 다음 단계의 계획이다. 왕은 왕자를 얻었을 때, 대통령은 후계자를 정했을 때, 부부는 아기를 얻었을 때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게 된다. 정치판에서 목격되는 유권자의 변덕이 그러하다. 유권자의 지지는 개인을 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의 팀을 지지하는 것이다. 자기 팀을 선보이기 전까지는 지지율이 올랐어도 아직 지지를 얻은게 아니다. 남녀관계라도 그렇다. 상대와 팀을 이루고 나아가는 다음 단계의 계획을 말해주기 전 까지는 아직 선택받은 것이 아니다. 어쩌나 보려고 한 번 기회를 준 것인데 벌써 천하를 다 얻은 것처럼 기고만장해 하다가 망하는게 보통이다. 두 점을 연결하면 세 번재 점이 발견된다. 처음의 점은 개인의 것이고, 두 번째 점은 팀의 것이며, 세 번째 점은 미래의 것이다. 미래가 보였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의사결정은 확정된다. 믿음직한 개인의 절대성에서 더욱 발전시켜, 신뢰할 수 있는 팀의 절대성으로 발전시켰을 때, 세번째 미래의 절대성이 획득된다.
굳이 승리를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열등감을 들키는 것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승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승리하는 패턴을 만들어 시범 보이는게 중요합니다. 한 부분에서라도 확실한 승리공식을 얻어 이를 전면화 하는 것이며, 그것은 공간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 시공간적 확대는 후손들에게 맡겨도 됩니다. 선배 세대들의 민주화 투쟁을 통해 우리는 이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다음은 살아남은 자의 몫이며, 살아갈 자의 몫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