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무한도전의 프로는 대박을 쳤는데 왜 80년대는
작가들이 손을 안 될까?
너무 뜨거운 감자라 쫄아서?
전두환 시대라?
80년대야 말로 오디오에서 비디오로 넘어가는 세대고 진짜 혁의 세대였는데.
마이클 잭슨이 나오며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는데.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는 아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말씀하시는것 같고 무한도전 토토가도 마치 9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날아가서 그당시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그 프로그램을 저역시 애뜻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청했습니다만..
답은 간단합니다. 80년대 역시 뜨거웠던 시대였던것은 맞지만 그 프로그램들의 작가와 pd들이 90년대에 청춘을 보낸 세대들 이기때문이죠. 그들은 70년대 생들이고 80년대는 그들에게 아직 어렸던 초등생에서 중고딩 시절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이때도 나름대로의 추억이 있긴 합니다만 청소년기와 청년시기의 경험은 다르게 추억된다고 봅니다.
까뮈님이 사람들이 80년대를 추억 안한다고 하셨는데 합니다. 저역시 하니까요^^
하는데 저에게 있어서는 80년대와 90년대는 다르게 추억되는 시기이죠.
서태지가 등장한게 1992년.. 이때부터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는 그 이전과 완전히 다르게 변모합니다.
즉 서태지가 등장할때 10대에서 20대 초반이었던 세대가 그 문화의 수혜를 받고 지금 성인이 되어 그 당시를 추억하는거죠.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아마 1975년생이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인가 그분도 비슷한 또래일겁니다. 그리고 요즘 잘 나가는 나영석pd도 그 나이 또래이구요.
사람들이 80년대를 추억하지 않는게 아니고 대중문화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들이 90년대 문화의 영향을 받은 70년대 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80년대를 추억하는 주체는 나이가 지금 현재 40대 후반 이후일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386세대 이죠.
근데 지금 그분들이 사회의 리더격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계시긴하나 대중문화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분야에선 한발짝 물러나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가 또다시 나온다면(나온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것 같습니다만) 까뮈님 말씀대로 80년대를 배경으로 그려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화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이나 전교조사태 임수경방북 등으로 떠들썩했었던 1989년이 어떨까 싶습니다만.
무슨말씀이신지 ㅎㅎ 7080은 수년전부터 추억하기 시작해서 7080이라는 음악프로그램도 생기고
나이트클럽이 점점 사라지면서 7080을 주제로한 클럽이나 바가 많이 생겼었죠. 한때 붐이었잖아요.
미사리카페같은 곳도 그렇고.
그러다가 이삼년전부터 90년대를 추억하는 클럽같은게 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80은 90에게 힘에서 밀리기때문에 90이 좀더 이슈가 되는것 같네요. 힘이라고 하면 90년대음악이 좀더 신나죠
댄스가 주류니까요. 80은 감성음악이고. 떠들썩하지 않아서 그렇지 80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90이 온것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들 힘드니까... 과거를 추억하는군요. 이게 다 현실이 힘들다는 증거 ㅎㅎㅎㅎㅎㅎ 3년 남짓 남았단 게 화날 뿐.
90년대 말에는 경제적으로도 부유했고 80년대 만큼의 극단적인 상황도 없었던듯요.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
지.금. 힘드니까 과거를 추억한다구요~ 90년대가 힘들었단 게 아니라. 지.금. 2015년요.
90년대 한국 버블 경제 시대의 하이라이트였죠.
좋았던 그 때 그 시절에 찍은 사진 앨범을 한창 뒤적이느라 바쁜 2015년 대한민국.
다시 말해보자면,
20년 전을 만지작거려야만 현재를 간신히 버틸 수 있을 만큼
그 만큼 우리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