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read 2556 vote 0 2014.08.20 (17:57:09)

 개요

지금의 금강에서 663년 벌어진 전투를 역사는 백촌강(白村江) 전투라고 기록하고 있다. 신라와 당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고 만 백제의 잔류세력은 당시 왜라고 불렸던 일본에 구원군을 요청한다. 그러자 왜는 3만에 가까운 대군을 보냈고 무려 4백여 척의 전함까지 파견하였다.

백촌강 전투는 백제 잔류저항 세력과 왜의 연합군이 당에게 철저하게 패배하는 것으로 결말지어지고, 백제 유민들은 왜로 무수히 망명했다.

원천자료 : 조병로(경기대학교), 성주현(경기대학교)
시놉시스 : 박영우(경기대학교), 이대연(경기대학교)

백촌강 전투 시대적 배경

2.1. 백제의 멸망

백제는 신라와 분쟁을 계속하여 642년 신라의 40여 성을 공략하자, 신라는 위기에 처하고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하였지만 거절당하였다. 그 뒤 당나라가 신라의 요청을 받아들여 660년 소정방(蘇定方)이 13만 대군을 이끌고 백제를 공격, 김유신의 5만 병력과 합세하였다. 계백의 용전도 효과 없이 사비성이 함락된 후 4년간의 백제부흥운동도 실패로 돌아가고 백제는 망하였다.

2.2. 백제부흥운동

백제 부흥군은 660년 백제가 항복한 것을 계기로 일어납니다. 바로 나당 연합군이 백제의 사비를 점령한 후 사비를 비롯한 백제 전역에서 노략질을 벌였기 때문이다.

제일먼저 거병한 것은 임존성의 백제장수 흑치상지로 흑치상지는 임존성에 웅거하며 백제유민들을 모아 나당 연합군에 대항하게 된다. 나.당의 노략질로 분노해 있던 백제유민들은 흑치상지에게 의지하였고 순식간에 집결한 군사들만 수만에 달했다. 흑치상지는 일단 당군이 주둔중인 사비성을 공격하였고 비록 당군의 저항으로 퇴각하긴 하지만 당군을 1만명이나 죽이며 큰 활약을 한다. 그 소식을 들은 백제유민들은 더욱 크게 호응했고 이미 항복했던 옛 백제의 성주들도 흑치상지에게 가담한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놀란 당의 소정방은 의자왕을 비롯한 왕족과 대신 그리고 백성들 12,000여명을 강제로 당으로 끌고 가게 된다.

왕족들이 모두 끌려가 버리자 ‘백제왕조부흥’이라는 명분을 잃은 부흥군은 크게 당황하지만, 곧이어 복신과 도침의 거병이 잇따랐다. 복신은 의자왕의 사촌동생으로서 뛰어난 장수였고 도침은 승려출신이었다. 이 둘은 백제 유민들을 모으는 한편 왜에 가있던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을 데려와 왕으로 추대하고 흑치상지와는 별도로 백제 부흥운동을 시작한다.
부흥군은 사비성 공격과 신라군 격퇴 그리고 백제 영토의 일부를 회복하는 등 초기에 큰 활약을 벌이지만 태세를 정비한 당나라장군 유인궤의 섬멸작전과 신라 무열왕이 직접 진압에 나섬에 따라 부흥군은 쇠퇴한다. 부흥군은 사비성 전투에서 크게 패한 후 가림성 전투에서도 대패하였으며 10여 차례의 전투에서도 거의 모두 패배하고 만다.

그 후 백제부흥군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 복신이 도침을 죽인다. 부흥군의 왕 부여풍이 복신이 도침을 죽인 것을 나무라자 복신은 반란을 노리다가 오히려 암살된다. 이렇게 부흥군의 내분은 극에 달하고 부흥군의 약화로 이어진다.
결국 혼자 남은 부여풍은 왜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왜군 2만명이 백강으로 들어왔으나 당군과 백강에서 4번 싸워 모두 패하는 바람에 왜군 또한 무너진다. 그 후 나당 연합군의 총공격으로 부흥군은 완전히 무너졌고 부여풍은 고구려로 달아난다.

상황이 어렵게 되자 마지막 남은 흑치상지는 당에 투항하고, 항복에 반대하고 끝까지 저항하던 백제장수 지수신을 흑치상지가 직접 공격하여 죽임에 따라 백제 부흥운동은 완전히 끝이 난다.

원천자료 : 조병로(경기대학교), 성주현(경기대학교)
시놉시스 : 박영우(경기대학교), 이대연(경기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백촌강 전투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전통시대 수상교통/뱃길(수상로)), 2006,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4.08.20 (21:10:45)

이 전투는 당나라, 신라, 백제, 일본 4개국이 맞붙은 당시로써는 세계대전이다.

엄청난 전환기 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사건을 단 한줄로 기록하고 있다.

이 사건을 잘 파해치면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8.20 (21:15:20)

고구려는 왜 빠졌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4.08.20 (22:03:14)

맞습니다.  고구려가 들어가야 하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32 터키인이 느끼는 한국 여자 7 風骨 2014-08-23 3436
2931 인어는 꼬리를 옆으로 흔들까, 위아래로 흔들까 image 2 의명 2014-08-23 5743
2930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08-22 1893
2929 상호작용 8 돈오80 2014-08-21 2280
2928 광화문 표정 image 아란도 2014-08-21 2302
2927 만휴에서 구조론 모임 image 6 ahmoo 2014-08-20 2683
» 백촌강 전투 3 무득 2014-08-20 2556
2925 램페이지라는 영화 image 7 까뮈 2014-08-18 5248
2924 신촌 만휴...오픈 image 22 아란도 2014-08-18 4444
2923 지사의 눈빛....유민 아빠!! 힘내세요!! image 3 아란도 2014-08-17 3114
2922 Bob Marley Live in Santa Barbara Full Concert 까뮈 2014-08-15 2078
2921 라디의 '그렇게' 힛트했어요. 13 까뮈 2014-08-14 2724
2920 역삼동 정기 토론회 image ahmoo 2014-08-14 2046
2919 팀장 구함 6 수원나그네 2014-08-11 2656
2918 과학 그리고 철학 5 파워구조 2014-08-10 4682
2917 김대중을 비난하는 이유 4 슈에 2014-08-09 3530
2916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08-08 1992
2915 역삼동 정기 토론회 image 냥모 2014-08-07 2041
2914 군대와 프리즘 image 아란도 2014-08-06 2378
2913 soul number 2 아란도 2014-08-04 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