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원하든 말든, 당이 위기에 있을 때는 나서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게 맞다. 그게 자충수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비겁하게 꽁무니를 빼는건 치명적이다. 원하지 않게 독배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안철수가 더 길게 가줬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 http://cafe.daum.net/gujoron 아래는 구조론 까페 자유게시판 탕그리님의 글을 발췌 인용하고 있다. ### 문재인 당대표가 해야 할일 - 제7공화국의 기초 세우기(탕그리) 국민의 요구는 "뭔가 새로운 것좀 보여줘라 이 야당 놈들아"다. 당을 확 부수어 고치고, 아무도 정치적 논의를 하지 않는 이 시점에 헌법을 바꿔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문재인이 당대표를 하고, 노땅들은 몸으로 보호하고, 젊은 정치인은 문재인의 머리가 되어야 한다. 제7공화국이 바로 국가개조다. 박근혜가 말하는 국가개조를 민주당이 해야한다. 제7공화국은 중대선거구제 혹은 정당명부제 와 대통령 연임제를 골자로 하여 정치와 선거에 대한 국민의 불신, 냉소를 적극적 관심으로 돌려야 한다. 또한 이러한 개헌을 고리로 중소정당들과 연합을 구성해야 한다. 중소정당은 새로운 선거구제를 적극 원한다. (하략) ### 좋은 생각이나 비현실적이다. 동서고금의 역사에 외부충격없이 스스로 변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힘도 없는 야당이 거창한 계획 내세우면 안 된다.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새정치 설레발이 치다가 망한 안철수 꼴 난다.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은 여당에게 권한이 있다. 야당이 요구하면 될 일도 안 된다. ◎ 이승만.. 419로 물러난게 아니고 미국이 개입하여 끌어내린 거다. 이승만이 제 발로 물러날 위인으로 알았다면 순진한 거다. 미국은 이승만에게 여러번 당해서 진작에 이를 갈았다. 외교등신이 이승만이다. ◎ 박정희.. 미국이 죽였다. 카터와 박정희 관계가 틀어진게 박정희의 오버 그리고 김재규가 나선 원인이 되었다. 광주도 미국의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 ◎ 전두환.. 올림픽 때문에 망했다. 외국을 의식하다가 싹쓸이 할 타이밍을 잃어버린 거다. 아니었다면 친위쿠데타 해서 한 100만은 죽이는 건데. ◎ 노태우.. 중국과의 수교로 답지않게 바른 선택을 하는 바람에 망했다. 노태우의 북방정책은 획기적이다. 외풍에 편승하여 인기를 올리면 어떻게 묘수가 날줄 알고 박철언 움직여서 꾀부리다가 독재회귀 타이밍 놓치고 탈탈 털린 거다. ◎ 김영삼.. 고르바초프 때문에 망했다. 동유럽이 민주화되자 한국의 이용가치가 사라지고 클린턴과 일본이 한국을 아주 좆되어봐라 하고 대놓고 씹은 거다. 클린턴은 진작에 영삼이 한국을 손봐주려고 벼르고 있었고, 일본은 영삼이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발언에 복수한 거. 외교를 영삼스럽게 해서 망한 거. ◎ 김대중.. 부시 때문에 망했다. 당해봐라 하고 대놓고 엿먹였다. ◎ 노무현.. 김정일 때문에 망했다. 믿을 놈을 믿어야지. ◎ 이명박.. 일본 믿다가 망했다. 일본출신이니 일본과 뭐라도 좋은거 있겠지 하고 막연히 기대하고 표를 준 거. ◎ 박근네.. 믿을놈도 없어서 그냥 제풀에 망했다. 정확히는 명박이의 나쁜 유산을 청산하지 않고 미적 거렸기 땜에. 정치가 애들 장난은 아니다. 박그네는 노태우가 북방정책으로 재미봤듯이, 중국에 엉겨서 겨우 버티는 판인데 역시 망조가 들었다. 일본, 미국과 틀어진 사실을 우려하는 조중동 논조변화에 주목하라. 지금은 와신상담, 은인자중하며 겸허하게 때를 기다려야 한다. 뭘 해보겠다고 설레발이 치다가 안철수 꼴 난다. 가만 있으면 그래도 본전은 챙긴다. 기회는 외국에서 오고 안 오면 기다릴 뿐이다. 뛰어난 정치가는 바람을 미리 읽는다. 문재인은 그 바람을 읽을 수준은 안 된다. 다만 기다리는건 할 줄 안다. 우리가 그나마 두 번 정권을 낸 것은 냉전해소 덕분이다. 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자본주의화로 북한이 물렁해진 것이다. 그러나 부시가 초를 치고 정일이 버티는 바람에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상태다. 이게 패인이다. 우리가 이기려면 북한과 일본이 수교하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흐름을 읽고 선제대응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중국통 인재를 키우고, 변화의 바람에 적극대응해야 한다. 만약 댜오위댜오에서 중국과 일본이 진한거 한 판을 벌인다면 우리에게는 안정환 말로 때땡큐다. 큰 장이 선다. 그것이 안 된다면 매우 어려워진다. 어쨌든 남북한의 긴장은 누그러져야 희망이 있다. 안에서는 어떤 생쇼를 해도 안철수 2가 될 뿐이다. 납작 엎드려서 기다리며 본전을 챙기든가 아니면 바깥바람의 흐름을 읽고 선제대응하든가다. 어느 쪽이든 답은 바깥에 있다. 끝끝내 순풍이 불지 않으면 할 수 없다. 확률 믿고 가는 거지. |
IMF 급 외부 충격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나라가 잘 되가고 있구나. 못 되가고 있구나. 이런 판단 자체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IMF를 또 맞이 한다고 해도 새누리당 지지할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신경은 마비되었고 몸이 썩는지 타들어가는지도 모르는 이에게 조그만한 미동이 무슨 변화를 줄 수 있겠습니까.
큰 위기가 오고, 주윗 사람 얼굴에서 위기를 확인해야.
그 때서야 . 아 뭐가 잘못되고 있구나... 할 것입니다.
그 때까지 몸 안다치고 보전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하네요.
그다지 밝지않은 운명!
우물안 개구리같은 시각으로 새정치연합이 개혁하는 흉내라도 내면 국민들이지지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새정치연합이 아무리 개혁하는 흉내를 내도 결국 외부에서 순풍이 불지 않으면
어렵군요....
이번 선거도 결국 북한에서 동해로 장사정포 미사일을 쏴대는 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