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조론 선생님 여러분~
오랜만이죠.
세월호 사건으로 충격여파가 하도 커서, 시도 못 쓰고
이런 저런 자료 더미들에 파묻혀서 몇 주를 보냈습니다.
서핑하다가 우연히 라이프니츨라는 철학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술어포함 개념의 원리가 흥미진진해서,
소개해드려보고자 링크 퍼왔습니다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8&contents_id=2979
라이프니츠 이 분은 자신의 철학을 설파하기 위해서 소설책 까지 쓰셨군요.
문장의 구조가 사람의 사고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20대 초반에 비트겐슈타인 철학 이론을 통해서 알게 되었을 때 꽤 충격이 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어린 나이에는, 아니 알기 전에는 너무나 신기하게만 느껴졌지요.
모든 비결, 진실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모르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 만한,
하지만 알고 난 후에 알기 전의 수준 차이는 거의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하지만 알고 나면 너무나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알게 된 후의 자기 자신이 하나도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는.
라이프니츠의 이론 역시 뭔가 그만의 '구조론'에 입각해서 도출한 결론인듯 하여,
구조론 선생님 분들에게 한 번 소개해드려 보고자 글 써봤습니다.
이 원리는 참인 명제는 모두 궁극적으로 주어의 개념에 술어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이다’는 명제가 참인 한, 이 문장의 주어인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개념을 분석하면 ‘철학자’라는 개념이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개념에는 ‘철학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 ~한 철학자’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이다’는 명제는 결국 ‘~ ~한 철학자는 철학자이다’가 되고, 이는 ‘A는 A이다’라는 형식의 문장에 다름 아니게 된다. 다시 말해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자이다’와 같이 참인 명제는 궁극적으로 ‘동일률(A는 A이다)’의 명제로 환원된다는 것이 라이프니츠의 술어포함 개념 원리1)이다.
목요 모임 이번주에는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성수족발 사갈게요~
아... 한 번 더 새로운 사실 알게 되었습니다.
이진법의 창시자라는 건, 인터넷 세계를 낳으신 분이란 말과도 같겠쬬? ^^
영어 원어 표기까지. 사려깊은 댓글 감사합니다, 윔블던님^^
잼있네요.
원시적인 분석입니다.
모든 존재는 사건을 나타내고 사건은 상호작용을 나타냅니다.
이미 대칭을 이룬 A와 B가 계를 이루고 에너지를 처리하고 있는 거죠.
언어로 표현되는 하나의 진술은 상호작용의 양측 중 일방을 나타냅니다.
활이 쏘았다면 이미 활과 과녁이 있고
화살은 활에 포함되어 있으며
활과 과녁의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이 모든 구조는 숨은 전제로 암유되어 있습니다.
활과 과녁이 상호작용의 대칭된 A와 B라면
A 안에서 다시 활과 화살, 주어와 술어가 있는 것이며
술어인 화살은 주어인 활에 포함되어 있는 거죠.
또한 과녁의 화살인 시공간이 있구요.
활>화살 <->시공>과녁의 메커니즘이 장을 형성하는 것까지 밀어붙이면 구조론의 담론.
이 수준까지 가야 동적균형에 도달하고 계 전체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숨은 전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소리를 들었다면 라디오가 있고 라디오가 있다면 방송국도 있다는 말씀.
물소리를 들었다면 물라디오(파도)가 있고 물방송국(바다)도 있다는 말씀.
소리를 이미 들었는데도, 바람소리를 이미 들었는데도
바람라디오와 바람방송국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언가를 안다고 말하면 안 되는 거죠.
말발굽소리를 들었다면 말이 있는거고
말이 있다면 경마장도 있는 거죠.
여기까지 일사천리로 가야 무언가를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이영표의 예측적중이 납득된다는 거죠.
단순히 공부 많이 한다고 이영표만큼 아는게 아니라는 거.
이양반이 이진법의 창시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