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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173 vote 0 2014.06.19 (14:17:13)


    철학이란 무엇인가?


    가장 반철학적인 인물은 문창극류다. 그러나 문창극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보통사람은 다 문창극처럼 생각한다. 무엇이 다른가? 보통사람은 문창극처럼 생각하지만 그걸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보통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오류가능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지도자가 오류를 지적하면 시정할 마음이 되어 있다. 문창극은? 지가 잘난줄 알고 말 안 듣는다.


    흔히 말하는 민족성 타령이 그렇다. 조선인은 분열하는 근성이 있다는둥 게으르다는둥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다. 초중학교 때 그런 소리 지껄인 선생이 있기 때문에 내가 선생 말을 안듣는 거다.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brasil/81656/83925?isWide=true


    카메룬의 무칸조는 왜 패스를 안 할까? 그게 아프리카다. 부족이 다르면 패스 안 한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쉽게 생각한다. 패스하면 되잖아. 근데 안 한다. 무려 천년동안 안 되던 패스가 된다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사실은 당연한게 아니다. 굉장히 많은 단련을 거쳐서 만들어진 거다. 우리는 유교주의 1천년의 역사가 있다. 안향이 주자학을 들여오면서부터 비로소 시작된 것이 있다.


    한국도 천년 걸려서 되는게 아프리카는 그냥 된다고? 어림도 없다.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 뽀개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이걸 부단히 반복하여 훈련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다.


    집권당이 바뀌면 내각이고 총리고 싹 갈아치우는 거다. 아프리카는 실력에 비해 월드컵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다르다. 왜냐? 드록신이 있잖아. 지도자가 있으면 다르다.


    원균은 안 되지만 이순신은 된다. 아랍은 안 되지만 이란은 된다. 이란은 마호멧혈통을 가진 최고지도자가 있기 때문이다. 수니파는 없다. 비유하면 이란은 카톨릭과 가깝고 아랍은 개신교와 가깝다.


    안 되는 아프리카지만 샤카 줄루가 있으면 다르다. 만델라가 있으면 다르다. 뛰어난 지도자가 등장하면 분열 잘하는 아프리카도 단결한다. 문제는 지도자가 1회용으로 떴다가 사라져버린다는 거다.


    게르만족은 다르다. 이번 월드컵은 게르만 대 비게르만의 대결로 볼 수 있는데 독일, 네덜란드 등 게르만권의 강세다. 게르만은 언제라도 뛰어난 지도자를 만들어낸다. 이순신이 계속 나와준다.


    한국의 유교시스템도 일본과 달리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잘 만들어낸다. 역대 일본 총리 중에 지도자라 불릴만한 사람은 이토오 히로부미 외에 없다. 나머지는 그냥 밥이나 축내는 쓰레기다.


    철학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구한말로 돌아가보자. 당신이 선각자라면? 갑자기 한자를 폐지하고 한글가로쓰기를 하자고 말할 배짱이 있나? 한자 없이도 세상이 굴러갈 거라 생각하나?


    당신이 서울대를 만들었다면? 서울대 학과중에 한의학과도 넣고, 사주관상학과, 풍수지리학과도 넣을라고 했지? 논어맹자도 가르쳐야 하고. 여기서 당신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적당히 타협 안 된다.


    문제는 사주관상 빼고, 풍수지리 빼고, 논어맹자 빼고 한의학은 넣고? 이게 잘 안 된다는 거다. 빼려면 싸그리 다 빼야 하고 넣으려면 다 넣어야 한다는 거다. 지도자의 결단은 원래 어려운 거다.


    이순신 장군은 본인이 직접 지휘한 전투에서 싸우다 죽은 병사보다 군율위반으로 처형한 병사가 더 많다. 당신은 그렇게 아끼는 병사를 죽일 수 있나? 그게 안 되면 지도자노릇 포기해야 한다.


    원균이 부하를 죽이는 것과 이순신이 부하를 처형하는 것은 다르다. 왜 이순신은 그렇게 많은 부하를 죽이고도 욕을 먹지 않았을까? 프랑스의 바깔로레아 같은 걸로는 이순신을 키워낼 수 없다.


    단호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내가 어릴 때 미술책은 그림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미술교과서 처음부터 끝까지 봐도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씌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 북한에서 탈출한 김만철 씨 일가는 중학생인데도 그림을 썩 잘그렸다. 북한은 미술수업 때 그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거다. 왜 북한은 가르쳐주는데 한국은 미술을 안 가르쳐 줄까?


    요즘 창조경제니 해서 창조타령 많이 한다. 창조의 기본은 미술이다. 그런데 미술시간에 미술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림은 미술학원에 가서 배워야 하나? 이런 정신병자같은 짓을 누가 생각해냈을까?


    보나마나 뻔한 거다. 이런 등신같은 수작은 바깔로레아 같은 머저리 수업 받으면 머리가 헷까닥 돌아서 그렇게 되는 거다. 수학시간에는 셈을 가르쳐야 하고 미술시간에는 그림을 가르쳐야 한다.


    철학수업 시간에는 철학을 가르쳐야 한다. 정답을 찍어줘야 한다. 문제 안에 답이 있어야 한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라?’ 그러니까 한국 디자인이 개판인 거다. 장난하나? 초딩이냐? 바보냐?


    스마트 시대다. 창조로 밥 먹어야 한다. 창조의 기본은 그림이다. 그림은 선생에게 배워야 한다. 이현세 만화 보라. 그게 그림이냐? 양영순 그림과 비교해보라. 이현세는 초보적인 크로키가 안 된다.


    왜 이현세는 그림을 못 그릴까? 양영순은 입체를 그리는데 이현세는 평면을 그린다. 이건 뭐 그림이 아닌 거다. 씨바 이현세한테 누가 그림 가르쳐 줬냐고? 아무도 안 가르쳐주면 이현세 꼴난다.


    이현세는 혼자 수만번의 크로키를 연습한 거다. 그래봤자 0점. 그건 그림이 아니다. 아직 평면에서 입체로 올라서지 못했다. 구조론으로 말하면 질도 아니고 입자도 아니고 힘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그림도 모르는 초딩 새끼가 한국에서 아는척 하는 거다. 빌어먹을. 그림에 정답이 있고 배워야 하듯이 철학에도 정답이 있고 배워야 한다. 안 배우면 어떻게 될까? 그냥 바보가 되는 거다.


http://kidsmom.80port.info/board/view.php?keyword=113070&uid=1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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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바둑판 집에 두면 마음에 구멍납니다. 내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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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구멍에 가게도 썩어가고 사업도 썩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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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거 집에 두면 귀신 나올껴~


    천만원짜리 바둑판이라고 주장하는데 전문가가 보면 0원. 이 분은 속아서 0원짜리를 천만원짜리로 착각한 거다. 여러분은 딱 봐서 3초만에 이것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5초 걸리면 늦다.


    얼마전에 전주장 만드는 명인이 어떻고 하는 분이 있어서 검색해 봤다. 이게 전통장인의 솜씨라고? 장난하냐? 검색해보면 무슨 벼락맞은 나무로 만든 용무늬 전주장도 있다고 한다. 딱 바둑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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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썩게 만드는 전주장. 내다버리세요. 


    분명히 말한다. 괴목 따위 집에 두면 귀신 나온다. 그런거 찾는 사람과는 말도 하지 마라. 꼴통이다. 변두리 식당에는 괜찮다. 어차피 바보들이 밥 먹으러 오니깐. 선비의 거실에는 못들어온다.


    이거 판단하는데 무려 3초가 걸린다면 글자 아는 지식인은 못되는 거다. 왜 이렇게 모를까? 철학을 안 배워서 그런 거다. 정답을 알려줘야 한다. 저런 괴목은 가짜다. 바둑판이 아니다. 버려라!


    그림에도 정답이 있고, 철학에도 정답이 있다. 3초 안에 판단할 수 있다. 5천원 이하 가격에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하면 미국식 햄버거가 정답이다. 2시간으로 길어지면 프랑스요리가 정답이다.


    ‘나는 아직 이현세 그림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는데요?’ <- 바깔로레아 같은 거에 홀리면 그렇게 바보 됩니다. 괴목을 1000만원짜리 바둑판으로 알고 속아넘어갑니다. 정신차리세요.   


    *. 조직의 흥망은 지도자에 의해 결정된다.

    *.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은 의사결정구조에 달렸다.

    *. 의사결정구조를 갖추려면 민주주의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 철학은 분명한 정답이 있고 정답을 구체적으로 찍어줘야 한다. 

    *. 입으로 떠드는건 가짜고 몸으로 박치기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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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학교에서 안가르쳐 주는데 어떻게 알겠냐고? 피아노도 레슨을 해야 칠 수 있는데 철학은 레슨을 안 하고 입으로 알게 되느냐고. 천만에! 배워야 안다. 




[레벨:11]큰바위

2014.06.19 (18:27:48)

음식 이야기하면 바베트의 만찬이 생각납니다. 

한번의 만찬이라도 최고의 만찬이 되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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