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13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2581
1861 공자의 위대함 김동렬 2020-11-29 3566
1860 우주의 탄생 1 김동렬 2022-09-04 3565
1859 영화 사라진 시간의 미덕 image 1 김동렬 2020-06-28 3565
1858 아스퍼거에 대한 생각 1 김동렬 2022-10-02 3564
1857 경국지색 말희 달기 포사 쥴리 image 김동렬 2021-12-16 3564
1856 1은 살고 2는 죽는다 image 3 김동렬 2019-01-31 3564
1855 무한동력의 슬픔 김동렬 2021-09-29 3563
1854 폴란드도 환빠가 문제 1 김동렬 2020-07-22 3563
1853 결정론 자유의지론 상호작용론 김동렬 2021-06-21 3562
1852 양자중력이론 1 김동렬 2019-08-08 3562
1851 구조론은 순서다 1 김동렬 2019-05-12 3562
1850 인간의 행동에는 이유가 없다 5 김동렬 2019-03-11 3561
1849 종교는 이단이다 5 김동렬 2020-03-04 3560
1848 이준석의 눈물 김동렬 2023-10-16 3559
1847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탕감해주랴? 1 김동렬 2020-08-30 3559
1846 잠 자는 윤석열 image 4 김동렬 2022-10-02 3558
1845 덫에 걸린 일본국힘 김동렬 2021-11-01 3558
1844 율곡은 맞고 퇴계는 틀리다 1 김동렬 2018-10-16 3555
1843 의도적인 상호작용이 정답이다 김동렬 2022-01-22 3553
1842 당신은 우주를 믿는가? 1 김동렬 2019-05-24 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