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111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2575
1661 추미애, 다모가 아니라 주모가 된게요? image 김동렬 2003-09-08 13945
1660 정동영은 뭣하고 있나? 김동렬 2005-06-11 13945
1659 조선일보는 왜 사실을 왜곡하는가? image 김동렬 2003-07-22 13946
1658 언어의 수준을 높여라 image 김동렬 2017-08-07 13946
1657 옥탑방의 고양이 왜 강한가? image 김동렬 2003-06-30 13947
1656 존재론과 인식론 image 3 김동렬 2012-04-18 13947
1655 스승의 날을 보내고 김동렬 2006-05-16 13948
1654 짐승의 이름들 김동렬 2004-12-11 13952
1653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image 김동렬 2003-12-24 13953
1652 제안입니다 글씨유 2002-12-26 13963
1651 한나라당 전당대회 축하비행 image 김동렬 2003-06-26 13963
1650 존경하는 회창님 나하고 같이 죽읍시다 김동렬 2003-12-10 13967
1649 오늘 이회창 토론회 어땠나요? 살충제 2002-10-20 13970
1648 Re.. 대단했죠 까웅아빠 2002-10-05 13971
1647 실용정당의 몰락 2005-08-18 13971
1646 강금실 서울시장 가능한가? 김동렬 2005-11-22 13971
1645 김경재 사꾸라가 되었나 image 김동렬 2003-09-16 13972
1644 전라도가 불안합니다. ㅡ_ㅡ 과자 2002-11-23 13973
1643 포털사이트의 반역 김동렬 2005-07-17 13973
1642 돈은 필요하나 일은 하고 싶지 않은 image 2 김동렬 2017-05-24 1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