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그리다- 책 잘 받았습니다. 펼쳐 보면서...
깨달음은 안목이다- '미학은 안목을 기른다. 가치를 알아보는 힘을 키운다. 깨달음은 위대한 만남이며, 만남의 한 순간에
서로의 존재를, 가치를, 내면을 알아보게 하는 눈을 필요로 한다. 제대로 만나려면 심미안이 열려야 한다.'
깨달음을 찾아라(만나면 단서를 찾아라)-'하나의 존재는 곧 하나의 사건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건의 발단은 작은
하나의 접촉점에서 일어난다. 그 이후의 무궁한 전개는 알 수 없지만, 최초의 단서로부터 추적하여 접근 할 수 있다.
낳으면 생명성을 찾아라- '장벽을 넘어 더 높은 세계, 더 넓은 광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치고나가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파워가 필요하다. 내공이 필요하다. 너른 바깥 세계에서 기운을 끌어와야 한다.
두 손을 맞잡은 채 몰입하고 있는 한 사람의 갸륵한 마음이 지켜보는 모두의 마음으로 증폭된다.
그곳에 호흡이 있고 맥박이 있다. 울림과 떨림에 의해 공명한다. 하나가 변하면 모두가 변한다.
각자 자신의 역할을 깨닫는다. 시키지 않아도 서로 돕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배려한다. 공존의 논리, 공존의 룰,
공존의 문화가 만들어진다. 이전에 없던 것이 새로 생겨난 것이다. 낳음의 생명성이다.
우연한 장소에, 우연한 순간에, 우연한 사진 속의, 우연한 인물이, 우연한 휴식을 한다. 이 모든 것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 의도나 목적은 개입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 모든 우연을 한자리에 소집한 것은 필연이다. 그것은 조직되지 않은 조직이다. 이심전심이다.
그 안에 에너지기가 있다. 민중의 잠재력이 있다. 그것을 끌어내는 것은 작가의 몫이다.
생명성은 낳는다. 낳고 또 낳아서 그 낳음이 쌓여서 진보하고 발전하며 사방으로 뻗어나간다. 망라한다.
그 안에 호홉이 있고 리듬이 있고 질서가 있다. 모든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에너지의 샘이 있다.
한 사람이 홀로 원형극장에 앉아있을 뿐이었지만, 그것은 순전히 우연이지만, 그 의미는 로댕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 에
가 닿는다. 우연을 통제하는 근원의 질서 찾기, 그것이 생명성의 깨달음이다'
-낳으면 생명성을 찾아라-이 글이 제겐 가장 맘에 듭니다. 읽어도 읽어도... 참 좋은 글, 어떤 기운이 넘칩니다.
구조론- '심미안'에서 글로만 대했던 글을, 직접 책으로 만나보니 그 맛은 남달랐습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눈에 쏘옥 들어오고 귀에 꽂히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습니다.
'깨달음을 그리다-(가벼운 웹이지로부터 뽑아낸 미학의 정수)' 책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고 깨우침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포함,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 책이 긴요하게, 그러면서도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혼자만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 우리 아이에게도(중3) 그냥 편하게 보라고 한 권 주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깨달음이...' 자주 손에 잡히는 책이 되기(생활화)를
바라면서 저도 잘 보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면서 질문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복숭아 맛이 기막힙니다. (그걸 어떻게 믿지?^^)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 복숭아 맛있게 드세요... '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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