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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락에이지
read 3763 vote 0 2014.05.18 (02:36:21)

때는 1990년.. 우리나라에 슈퍼 록밴드라고 기대를 모았던 Asiana(아시아나) 라는 밴드가 있었다.
바로 당시 최고의 보컬리스트 임재범과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김도균이 의기투합하여 탄생시킨 밴드가 바로 아시아나 이다.
그들은 1989년 Rock In Korea 라는 프로젝트 앨범에서 만나서 연주를하고 곡을 발표한 후 같이 밴드를 해보자라고 의기투합하여 영국에 날아가서 잠시 활동후에 돌아와서 슈퍼 록밴드 아시아나라는 밴드를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나 슈퍼 록밴드라고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나는 1990년도에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해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비운의 그룹으로 남게된다.

지금 소개할 곡은 아시아나가 남긴 단 한장의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지않은 '미발표' 곡이다.
바로 Soldiers Came 이란 곡이다.
이곡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하자면 이렇다.
http://blog.daum.net/micelll1/124
(위 링크를 참조 하여 씁니다)

이곡은 당시 노태우 정권 하에서, 제목이 주는 메시지가 불순하다 하여 심의과정에서 금지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그의 홈페이지에서 밝힌 바 있다. 이 곡은 2002년에 cd로 복각되어 출시된 앨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곡인데 예전에 김도균이 자신의 홈피에다 올려놓았던 곡이다. 그래서 지금 이 귀한 곡을 들을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본인역시 아시아나가 남긴 단 한장의 앨범을 소장하고 있으나 그 앨범에 Soldiers Came 은 수록되어 있지않다.
그저 이렇게 파일로 유투브로 들을 수 있을뿐이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Soldiers Came 이란곡은 슈퍼 록밴드로 기대를 모았지만 비운의 밴드로 남게된 아시아나가 남긴 단 한장의 비운의 앨범에도 수록되지 못한 비운의 곡인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가치있고 소중한 곡이다.
더구나 제목이 의미하듯이 오늘같은 날에는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곡이기도 하다.
이런 귀한곡을 오늘과 같은 뜻깊은날에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 Rock Will Never Die -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4.05.18 (21:47:25)

느낌이 레드 제플린,블랙 사바스 등등 70년대 록 전성시대의 각 그룹 특성을 섞어서 만든 곡 같습니다.

어쨌든 귀한 곡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5.18 (22:55:00)

음반 발표시기가 1990년이니 얼터너티브의 바람이 불기전 국내외적으로 헤비메틀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시기였고 임재범이나 김도균이 196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사람들이니 그들의 청소년기인 1970년대 하드락에(특히 브리티쉬 락에) 영향을 받은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죠..


본문에서 적었지만 임재범과 김도균은 아시아나 결성이전에 영국으로 날아가서 현지 영국뮤지션과 함께 'Sarang' 이란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소개한곡이 실려있는 아시아나의 음반도 영국에서 녹음해온 것이죠.

열거하신 브리티쉬 록밴드의 영향이 느껴지는건 어쩌면 당연한결과죠..


유투브에 아시아나의 다른곡들도 몇곡 있으니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시아나 음반의 전체적인 음악적 색깔은 정통메틀 브리티쉬메틀 이런쪽입니다.

거기다 김도균만의 국악적선율을 가미한 기타연주까지.. 특히 앨범과 동명타이틀곡인 Asiana 라는곡에서 들려주는 김도균의 국악을 접목한 기타솔로는 압권입니다.

이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곡은 Dancing all alone 입니다. 왜 임재범인지를 다시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이곡도 꼭 들어보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4.05.19 (00:41:01)

덕분에 Dancing all alone 들었는데 만약 90년에 들었다면 야 이런 음악을 하는 한국 밴드가 있네 했겠지만 

지금 들으니 영국 록, 카피 수준이네요.레드 제플린 흉내로 제게는 들렸습니다.

임재범의 소리도 로버트 플랜트? 카피고 김도균의 기타도 그렇고...

하여간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70년 대 '사랑과 평화'에 대해 박수를 쳤지만 지나고 나니 심드렁해 진 그런 것과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5.21 (23:02:52)

댓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늦었지만 그래도 답변을 답니다.
제가 올리고 추천한 곡 외에 아시아나의 음악을 다 듣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영국 록 카피수준이라고 하셨는데 이건 말씀이 지나치신듯 합니다.
또한 아무리 음악을 듣고 난 후의 느낌과 표현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걸 인정한다 치더라고 까뮈님의 말씀은 사실에도 맞지 않습니다.

고로 틀린건 틀렸다고 말해야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 그 얘기 좀 하겠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임재범과 김도균은 영국 록(브리티쉬 록)의 영향을 받은 세대란 말을했었고요..
그것이 음악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이란 나라가 영,미 중심의 팝음악의 본고장도 아니고 서양인들도 아닌 아시아의 작은나라이고 그것도 록음악의 불모지인 나라인데 이런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만든 음악이 그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음악을 할수는 없는것이죠..
레드 제플린이요? 블랙 새버스요? 비교를해도 록음악의 너무 거대한 산맥들과 비교하시네요^^ 이밴드들은 하드록의 뿌리들이라 가지쳐 내려가면 하드락/헤비메틀 밴드들은 다 언급될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가 물론 이들의 영향도 받았겠지만 사운드나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제가 듣기엔 아시아나의 음악은 레드 제플린과 매우 다른데요?^^ 임재범이 로버트 플랜트 카피라뇨? 그런 소리는 까뮈님한테 처음 들어봅니다.
오히려 김종서가 로버트 플랜트 영향을 많이 받은 대표적인 사람이구요..
임재범이 영향받은 보컬을 굳이 예로 들어보자면 데이빗 커버데일과(딥퍼플, 화이트 스네이크) 그래험 보넷(레인보우, 알카트라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사람입니다(록 쪽으로요)
그리고 김도균의 기타도 지미 페이지와 너무나도 많이 다른데요..^^ 쓰는 기타에서부터 기타톤 스케일 많이 다른데요..
오히려 김도균은 잉베이 맘스틴의(바로크메탈, 속주기타의 제왕) 영향을 많이 받은사람이죠.. 거기에 자기만의 한국적인 록, 한국적인 감성을 표현하려 노력한 기타리스트이구요..

그러니까 아시아나는 레드 제플린이나 블랙 새버스의 직접적인 영향이 아니구요..
오히려 80년대이후에 나온 NWOBH 스타일의 영향아래 있다고해야 적당하겠죠.
당연하겠죠.. 임재범, 김도균모두 80년대 중반이후에 데뷔했으니까요.
(NWOBH도 영국에서 시작된 것이긴하지만요.. 어쩔수 없습니다. 영국이란 나라가 하드락과 헤비사운드의 본고장이니까요)
저는 까뮈님이 음악을 좋아하시는듯하여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보시진 않은듯합니다.

아시아나가 무슨 스쿨밴드나 대놓고 커버하는 밴드도 아니고
한국이라는 록의 불모지에서 나름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모여 어렵게 만든 음악을 카피수준이라고 폄하하는건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거 아니신지..
님의 논리대로라면 한국의 대중음악은 솔직히 신중현부터 지금까지 전부다 서구의 카피입니다.
아닌팀 있으면 말씀해보시죠? 산울림 정도 있을까요?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카피수준이라는 말은 매우 폄하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런음악을 들어보라고 올린 저는 뭐가 됩니까? 5.18을 맞이해 연관이 있겠다싶어 아시아나의 Soldiers Came 을 올렸는데

저는 카피수준에 불과한 아무것도 아닌 음악을 들어보라고 파일을 올린 쓸데없는짓을 한 셈이 됩니다.
카피와 영향을 받은건 다른겁니다(앞에서도 적었지만 아시아나가 레드 제플린이나 블랙 새버스의 직접적인 영향도 아니지만) 영향을 받아 자기색깔로 표현해낸 것은 창작입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님이 언급하신 레드 제플린 흉내를 내고 로버트 플랜트 카피를 하는 밴드의 음악을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이런게 님이 말씀하신 흉내고 카피 아닐런지요..?
물론 서양밴드구요.. 나름 인기있었던 밴드입니다. 밴드당 한곡씩만 링크할께요.

Kingdom Come - What Love Can Be
http://www.youtube.com/watch?v=B6ao_fBm8EE

Great White - Going to California
http://www.youtube.com/watch?v=2wRFxFslytg&index=4&list=ALBTKoXRg38BCeVln7qiuEAEfSfAPQSf2k
그레이트 화이트란 밴드의 레드 제플린 커버 라이브 버전입니다. 들어가면 레드 제플린의 다른 커버곡도 많고 이들의 자작곡도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까뮈

2014.05.22 (22:04:17)

댓글을 달면서도 락에이지님이 저보다 훨 높은 수준인데 이런 글을 써도 될까 했습니다.하여간 제 느낌이었으니 

깊은 이해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4.05.23 (01:39:10)

수준은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느낌을 얼마든지 얘기할수 있는거구요.. 그러라고 올린거였구요.
근데 꼭 저런식으로 댓글을 남기셔야 했을지.. 님의 대응방식이 솔직히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왜 그러셨을지 생각을 해봤는데.. 솔직히 알고는 있지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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