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728 vote 0 2002.10.10 (19:42:09)

화갑선수의 한 마디가 의미심장한데

"야당하던 사람은 여당하나 야당하나 상관없는데 여당하던 사람은 야당 못하겠는 모양."

야당하던 사람이란 동교동계를 뜻하고
여당하던 사람이란 당근 이인제계 및 영입파인데.
동교동계와 이인제계는 길이 다르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걸 보면 동교동계에 자중지란이 났든지 아님 이런 안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어가든지 암튼 흔들리고 있다는 분위기가 미루어집니다.

여기서 누가 총대를 매고 미친 지랄을 함 해줘야 식구들 단속도 좀 되고 상황을 파국으로 몰아서 뭔가 되는 분위기로 가는 건데... 암튼 저 지랄을 하는 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굳어집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하고.

생각같아서는 노후보가 먼저 쳤음하는데.
아님 노후보가 몽을 직접 만나던지.

후자의 경우 조조가 방덕 식구들 안부를 물어서 마초를 깬 계책인데 가끔 쓸만해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1809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980
1299 사건의 구조론 1 김동렬 2019-11-11 3214
1298 의리냐 이념이냐 1 김동렬 2021-11-15 3211
1297 자유의지는 권력의지다 1 김동렬 2020-01-21 3211
1296 언어냐 사실이냐 2 김동렬 2019-01-18 3211
1295 전부 거짓말이다 김동렬 2021-11-21 3209
1294 여자가 예쁜 이유 1 김동렬 2022-12-08 3208
1293 윤석열 잡는 법 김동렬 2022-09-21 3208
1292 구조론과 그 적들 4 김동렬 2020-09-06 3206
1291 아스퍼거에 대해서 4 김동렬 2020-08-19 3206
1290 맨 처음 이야기 2 김동렬 2019-12-23 3206
1289 유물론과 유심론 1 김동렬 2020-12-27 3204
1288 엔트로피는 확률이 아니다 1 김동렬 2019-06-18 3204
1287 믿음은 마이너스다 2 김동렬 2019-03-31 3203
1286 아베 총격범 야마가미 김동렬 2022-07-11 3202
1285 구조론 한마디 김동렬 2021-06-29 3202
1284 동기는 거짓이다 김동렬 2021-03-28 3202
1283 에너지는 대칭과 호응이다 1 김동렬 2019-06-10 3202
1282 대중의 선택적인 분노 image 김동렬 2021-03-24 3201
1281 신과 나누는 이야기 김동렬 2022-03-15 3198
1280 행복이냐 치열이냐 김동렬 2020-09-09 3198